-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2/04/06 11:21:36
Name   [익명]
Subject   건강한 사람은 태어나서 한번도 극단적인 생각을 안하나요???
좋은 질문글(보시는 분에 따라 불쾌)은 아니라 생각해서 익명 거는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적으로 힘들어서 그런지 일과 후 우울증에 대해 검색해보곤 하는데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은 태어나서 한번도 극단적인 생각을 안한다는 글을 보고 충격을 먹어서 실제로 그런지 알고 싶어서요...

꼭 우울증과 같은 병이 아니더라도,
전 그냥 만성적으로 왜 살아야하는지 늙을때 까지 살아갈걸 생각하면 경제적이든,
살면서 겪게될 성장통이나 스트레스 등 고통받는게 싫어 더더욱 살기 싫거든요...

몇년 전엔 30넘어가면 살지 말아야지 했는데 이렇게 글쓰고 있는....

입버릇처럼 맨날 살기싫다고 중얼거리거나 속으로 생각하곤하는데,
건강한 사람들은 아예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고하니 충격이에요.

진짜 사실이라면 병이 있거나 이상한 사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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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하루에 10번정도 죽고싶다는 생각 드는데요
1
그저그런
모두가 한번씩 하지 않나요? 그런생각을 안해본 사람이 오히려 죽음에 대한 성찰이 모자랄것 같기도 한데...
근데 저는 잠깐씩이지 너무 길게 생각하진 않는것 같아요. 게임도 해야하고 다른일도 많으니까요. 오래 생각하면 그게 내 정신에 데미지로 박힐것 같은데요.
1
괄하이드
어.. 개인적으로는 살기싫어서 생을 스스로 마감하고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긴합니다. 입버릇처럼 퇴사하고 싶다고 중얼거리긴하는데요..

근데 그런 사람이라고 해서 꼭 병이 있다고 볼수도 없고 이상한 사람은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우울감이 있거나 삶의 조건이 팍팍하거나 하면 당연히 그런생각쯤 할수있는거겠지요. 그게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을 정도의 상태인지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제 주변에 겉으로 굉장히 행복해보이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친구들도 나이먹고 하나둘씩 정신과 상담을 받는 케이스가 흔하게 보이더라고요. (... 더 보기
어.. 개인적으로는 살기싫어서 생을 스스로 마감하고싶다는 생각은 해본적 없긴합니다. 입버릇처럼 퇴사하고 싶다고 중얼거리긴하는데요..

근데 그런 사람이라고 해서 꼭 병이 있다고 볼수도 없고 이상한 사람은 더더군다나 아닙니다. 우울감이 있거나 삶의 조건이 팍팍하거나 하면 당연히 그런생각쯤 할수있는거겠지요. 그게 우울증이라고 진단받을 정도의 상태인지는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할것같습니다.

제 주변에 겉으로 굉장히 행복해보이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친구들도 나이먹고 하나둘씩 정신과 상담을 받는 케이스가 흔하게 보이더라고요. (강남구에 정신과가 굉장히 많이 개원되어있다는 이야기도 있지요) 생각보다 벽이 높지 않으니 한번 들러보시는것도 좋지 않을까 감히 의견 드립니다.
[글쓴이]
몇년 전에 정신과 내원 후 약을 처방받아 먹긴 했는데 크게 차이가 없어서요.. (물론 혹시모르니 보험과 같은 개념으로 내원하고 먹은것도 있습니다.)
나중엔 선생님도 약보단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하신것도 있고...

외부 환경이 힘든 상황도 아닌데 제 정신이 되었던, 신체(호르몬이나 태어난 성질 등)가 되었던 저에게 문제가 있는것 같아요.
그래도 걱정해주시고 좋은 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파로돈탁스
그렇진 않아요. 다만 머리를 어지럽히는 수많은 생각들은 손과 발을 바삐 움직이다 보면 또 어느새 잊혀지곤 하더라고요. 모쪼록 힘내세요.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있다. - O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하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이다. - 다른 조건이 없다면 O
(하지만 무조건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 X

라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어느 정도의 부침이 있는 사람은 많다고 봐요.
힘든 고갯길을 올라가면 다소간의 내리막길이 있을테니,
우울함을 잘 넘어가 봅시다. ㅠㅠ
7
다람쥐
상황이 어려워지면 순간순간 아 죽고싶다 ㅠㅠ 하는 생각이 일시적으로 드는 건 자연스러운것 같습니다 (뭐 예를들어 수능망쳤다거나 대학 다떨어졌다거나 회사짤렸다거나 이혼한다거나)
그런데 같은 상황에서도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저 생각에서 금방 회복이 되는데,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할 때에는 저 생각이 구체적인 상상으로 나아가며 오래 떠오르고 회복이 더딘 것 같긴 해요.
2
저도 나름 자존감도 높고 긍정적으로 살고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생각이 들때가 있읍니다.

진짜 저도 죽을만큼 힘든시기가 있었는데,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때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과 무게를 생각하니 그런생각을 안하게 되더군요.

이제 아이가 생기니 더더욱 그런생각은 접어두게됐읍니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도 그런 생각은 들때가 있을거예요.
그걸 어떻게 넘기느냐의 차이인거 같구요.
공룡대탐험
"건강한 사람", "평범한 사람"이란 말은 사람을 착각하게 하죠. 문제가 생기면 내 인생이 건강하지 않은 것처럼, 평범하지 않은 비정상인 것처럼 느끼게 하니까요.
그런 것 없다고 생각해요.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 다 같은 사람입니다.
4
집에 가는 제로스
아마 가볍게 '아 차라리 죽고 싶다 죽으면 더 편하지 않을까' 이정도는 다들 할겁니다.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죽을 생각까지는 안해보는 사람이 많을 거에요.

대부분은 죽고싶은게 아니라 편해지고 싶은거죠.
6
로쏘네리
제가 정신적으로 건강한건 아닌데 살면서 진지하게 자살하고 싶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기억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는데.. 앓는 소리 낼 때 아 죽겠다 이 정도는 하는데 자살 생각은 한번도 해본 적 없어요.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아 ㅈ같네 같은 생각은 수없이 들긴 하네요.
파란아게하
제가 그런 것 같습니다
상황이 잘못되면 나를 해한다거나 하는 선택지가 아예 머릿속에 없어요
[글쓴이]
단기간 내에 이런생각을 가졌던 것도 아니고,
정말 중병이었으면 벌써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막상 또 그런 선택을 하자니 두려움도 느껴지고
살고있는거 보면 마음이나 정신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회피인것 같기도 하고...

꾀병인지, 진짜 문제가 있는건지 까지는 제 스스로 판단은 안되지만
정상은 아니라는 것은 느껴지네요...

진솔한 답변들 감사합니다. __)
가끔 만사 귀찮을때나 힘들 땐 사는건 괴로운거구나... 생각하지만
죽는다고 생각하면 지금 벌어다 모은 돈이 아까워서 별로 그러고싶지 않더라고요ㅋㅋ 죽어도 다 쓰고 죽어야지 하면서 다시 계속 삽니다.. show must go on이라고 생각하면서
적어주신걸 보니 병원에 다녀오는게 좋으실듯 해요.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런 상황을 아프다고 표현할 수 있고, 다시 그런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는 것 건강하다고 말하는듯 합니다.
2
다크초코
제가 건강한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전 극단적인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
말버릇 처럼 말하는 죽겠다 이런건 논외로 치고.
구체적인 생각은 안하죠.. 어떻게 하면 재밋게 놀까 생각하기도 바쁜데..
저도 상담 과정에서 알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을 거의 또는 아예 하지 않고 산다고 하더라고요.
꽤 충격적이었어요.
듣고 보니 인생이 모두에게 이렇게 우울한 것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생각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겠습니다만, 본인의 상태에 대해 고민해 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1
두부두부
음.. 전 평범한 경우라고 생각되는데요..
어릴때 엄청 자주 생각했어요.. 어떻게 하면 안 아프게 죽을 수 있을까를 많이 생각했어요.
숨 참는 것도 연습해봤고 ;;;..
전 제가 우울했다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그냥 세상에 기여하는 바가 없다는게 허무했던거 같아요)

근데 생각보다 그런 생각 많이 하지 않는군요.. 뭐 어때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거지

지금은 생각하지 않는데. 이유는 삶이 특별히 드라마틱하게 변화했다거나 그러진 않고요
다만 하루하루 사는게 바빠서? 그런거 같네요..
전국 홍차넷 협회
사람마다 다릅니다
mbti 성향에 따라서 하는 짓이 좀 다르듯 살면서 우울 혹은 외로움이랑 멀게 태어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모든면에서 건강한 정신이냐 하면 그렇지는 않지만…
어쨌든 그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 사람도 있긴 있지요.
보이차
저도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 한 번 오랫동안 앓아보니 이해는 되더군요.
고통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생각이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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