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07/01 08:25:00
Name   세상의빛
Subject   지방 그리고 심혈관 질환
타임라인용으로 작성하다 내용이 길어져서 티타임용으로 재작성합니다.
제목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지만 해설을 위한 글은 아님을 밝혀둡니다.

미국심장학회에서 6월 16일
Dietary Fats and Cardiovascular Disease: A Presidential Advisory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http://circ.ahajournals.org/content/early/2017/06/15/CIR.0000000000000510)

의 제목으로 권고안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지방, 콜레스테롤과 심혈관 질환의 관계에 대한 오해(?)에
전문가 집단으로서 대처라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내용이 어렵지 않은 편이어서 전공이 아니더라도 술술 읽히는 편이긴 합니다만...
스터디 모임에서 요약 발표하라고 하셔서 준비하던 중에 다른 선생님이 이미 요약하신 것이 있더군요.. ㅎㅎ
링크 걸어둡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http://blog.naver.com/lipidchoys/221031667042



1


    잘 읽었습니다. 굉장히 최근인데 우리 언론에선 못찾아본 이야기네요.. 하긴.
    요약하면 여전히 전통적인 입장의 고수가 돠겠군요. 포화지방의 섭취는 나쁘다는..
    세상의빛
    이 분야가 새로운 이야기가 나올 거리는 적은데
    최근 지방 다이어트 관련해서 세계적으로 시끌시끌하긴 한가봅니다.
    곧내려갈게요
    포화지방이 심장질환에 나쁘지 않다는 연구는 정제탄수가 포화지방만큼 심장에 나쁘다는 점에서 생기는 오류가 있다는거군요.
    정제탄수와 포화지방을 모두 제하면 뭘 먹어야하는거죠....
    레지엔
    그걸 다 제외한 게 한 20년 전부터 서구권에서 대세로 등극한, 심지어 교과서에도 이름이 올라간 지중해식 식단입니다. 차려놓으면 화려해보이는데 막상 먹어보면 오래 먹기 힘들다는...
    지중해식 저는 먹을만하더라구요. 다만 이걸 지중해가 아니라 한국서 먹으려면 돈이 생각 외로 많이 들어서.....
    레지엔
    대단하시네요ㄷㄷ 저는 탄수화물과 나트륨 부족으로 포기...
    구밀복검
    자 그럼 포도씨유로 감자를 튀겨먹어볼까요
    세상의빛
    튀기면 불포화지방이 다 날아갈텐데... ㅠㅠ 아시고 농담하신거죠? ㅎ
    구밀복검
    ㅋㅋㅋ 애초에 건강 생각하면 튀김부터가 말이 안 되죱
    사나남편
    결론만 보면 고기 많이 먹으면 되는군요...크크크크크
    세상의빛
    결론을 보면 전혀 아닙니다.. 고기는 포화지방산이 많죠.
    물론 고기는 옳습니다. 저런 거 다 지키고 살면 사리 생겨요..
    사나남편
    아...결론은 원래 정설이 맞다인데...한국인은 채소먹고 가끔 고기 먹으라고해서...크크크크 가끔하면 하루에 한두번아닙니까???크크크
    레지엔
    아침부터 비몽사몽으로 보면서 느낀게 이건 이걸 보고 새로운 걸 공부하라는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누가 헛소리할 때 레퍼런스로 깔아버리라고 정리해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세상의빛
    피지알에서 저런 이야기 하는 분 많이 있지요. LDL이 올라가도 괜찮다느니 하시는 분들 있어요.. 얘기해봤는데 소용없습니다. 생각 안 바뀌어요. 혼자 그렇게 살면 문제 없는데... 그 식습관이 좋은 것처럼 떠벌리고 다니니까 문제죠
    레지엔
    뭐 거기는 유사의학에 관한한 운영레벨에서 방치하는 곳이니까요. 심지어 당시 운영진 중에 의사가 있었음에도. 지금은 뭐 더 컨트롤안될 겁니다. 솔직히 저처럼 전투적이고 시간 많은 키워가 많은 것도 아니고(..)
    Beer Inside
    제가 이 논쟁과 관련 논문을 보면서 느낀점은 높으면 약을 먹자 부작용이 없다면
    세상의빛
    네 단순히 LDL을 낮추는 것 외에도 이점이 많으니까요. 저도 보험기준에 맞는 분이면 일단 투약을 권하는 편입니다
    삼공파일
    사실 결국 스타틴이 이 논쟁의 핵심이라고 생각해요. 식습관을 의학적인 관점에서만 좁게 바라보다 보면 음식으로 병을 고친다는 식의 사이비 의학으로 귀결되기가 쉬워요. 식습관을 고쳐야 하냐 마냐가 아니라, 스타틴을 먹어야 하냐 마냐의 문제겠죠. 콜레스테롤이라서 biochemical pathophysiology가 확실할 것 같지만 결국 Framingham heart study에서 나온 대규모 코호트가 콜레스테롤과 심장 질환의 가장 중요한 근거잖아요. 스타틴의 사용이 역학적 결과에 영향을 줄 정도로 엄청나게 광범위함에도 불구하고 심장 질환의 유병율이 그만큼 떨어지지 않으니 계속 도전을 받고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빛
    이 문서는 '식습관이 스타틴 사용보다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를 말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스타틴 매우 중요하죠. 스타틴의 위상은 점점 높아져가는 화산섬 같은 거라서요. 오히려 나오게된 배경은 레지엔님이 댓글에서 설명해주신 바와 같은 맥락입니다^^
    스타틴 무용론이 그렇게 심한가요?
    전공자가 아니라서 조금 찾아봤는데 Uptodate에서 `Clinical trials of cholesterol lowering in patients with cardiovascular disease or diabetes` 이 항목을 봤는데
    혈중 지질 농도를 낮췄을 때의 benefit을 prove하는 study가 현기증 날 정도로 넘쳐나서 결국 읽다가 포기할 정도거든요... 근데 유병율이 안 떨어진다고 하셔서 조금 의외인데요
    "채식은 독약이다 풀만 먹으면 풀독으로 죽는다 풀때기 그거 지들 살라고 다 몸에 독(=알칼로이드) 있는거다 양배추 말고는 다 독이 한가득이다
    그러니 고기 먹어라 고기 얘들아 고기가 킹왕짱이다"
    를 외치시다가 수업중에 혈압이던가 뇌줄종이던가로 쓰러지신 모 교수님이 생각나는 논문이군요. 지금은 다시 일어나셔서 복귀하셨다고는 하지만...
    상남자시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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