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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04 14:27:00
Name   tannenbaum
Subject   여성 상대 폰팔이들의 위협적인 판매활동에 대한 KT의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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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포동 모 KT 대리점의 폰팔이들이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뭐 이전부터 이런 혼자 걸어가는 여성 상대로 강압적인 납치에 가까운 영업행위가 유명한데요 이곳도 마찬가지네요. 비단 이 대리점 뿐 아니라 거의 모든 통신사들의 일부 대리점들이 양아치들을 고용해 혼자인 여성들 상대로 불법적인 영업행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대구 통신골목 로드뷰를 보면 엄청나게 많이 찍히기도 했지요.

지역을 떠나서 서울, 지방 할 것 없이 이런 불법적인 영업행위가 왜 근절이 되지 않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경찰에 문의한 결과 피해자가 직접 고소를 하면 100프로 처벌이 가능하다 하는데 너무 방관하는 자세가 아닌지 싶네요.

여튼간에 통신사 측에서는 어떤 대책이 있는지 직접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 상담원들 말고 해당 사안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담당자를 지정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두시간 정도 후 고객센터 000과장이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와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1. 자신들도 해당 대리점의 행위에 대해서 이미 인지하고 있다.
2. 하지만 고객센터는 직접적인 관리감독 권한이 없기에 본사 마케팅 팀에 해당사안을 전달하겠다.
3. 본사측에서 해당 대리점 뿐 아니라 신고가 접수된 대리점들에 대해 조치가 들어갈 것이다.
4. 고객센터로서는 그 조치가 교육이 될지, 패널티가 될지, 계약해지가 될지 판단하기 어렵다.
5. 본 사안에 대해 이루어지는 조치에 대해서 늦어지더라도 알려드리겠다.


이해는 됩니다. 고객센터라고 해봐야 통신사와 용역계약을 맺은 하청업체일 뿐인데 해당 대리점에 뭘 어떻게 할 수는 없겠죠. 고객센터 측 답변처럼 이 사안에 대해 KT본사가 어떤 조치를 취할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이 연제경찰서에 민원을 넣고 방송국에 제보를 많이 하고 있더군요. 건장한 남자들한테는 말도 안붙이면서 약한 여자들 상대로 이런 악질적인 작태가 제발 없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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