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 16/11/28 23:37:09 |
Name | 소노다 우미 |
Subject |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 |
현재의 상황을 보면 꼭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노무현이라고, 아마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이름일겁니다. 벌써 14년 전의 일이겠네요. 그 떄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겁니다. 어떤 분들은 직접 보셨을겁니다. 사실 기억을 되돌아서 그때를 떠올리고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결과로 다가왔는지에 대해서는 굳이 말할 필요는 없겠죠. 어째서 노무현은 대통령이 되면 안되었을까요. 그 누구보다도 대통령이 되어서만은 안되었던 사람이였을까요. 그렇지 않고서는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았다는것을 설명할수 없지 않을까요. 누구라고 말은 하지 못하겠지만 말이죠. 현대사에서 그보다 더 많은 고통과 비난을 받았던 대통령이 있었을까요. 지금 비슷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것은, 아마 그래서일겁니다.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되는 사람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째서 안되는걸까요. 우리가 봤을때는 그렇지 않잖아요. 어째서 수많은, 국민들의 선택을 받은, 정치인들이 문재인을 반대하는걸까요? 아마 지금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그들의 정치생명에 커다란 위협이 되어서는 안될까요? 노무현처럼 말이죠. 다행히도, 노무현은 정치적으로 성공하지는 못했거든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아직까지 잘 버텨 오고 있는것이겠죠. 그때 죄없이 고통받던 정치인들중에서 지금까지 다행히도 살아남은 분들은, 그 때의 고통을 다시 겪고싶지 않았을것이 아닐까요. 그런겁니다. 문재인만 아니면 된다고. 대한민국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은 문재인이지, 박근혜가 아니라고 말이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서야, 지금의 사태를 이해할수 없는 자신이 많이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많은이들이 개헌을 주장하지만, 가장 원하는것은 문재인의 대선불출마선언일겁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탄핵으로 바로 들어갈수 있을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개헌과는 상관없이 탄핵은 실패하겠죠. 그리고 국민들은 가만히 보고있지는 않을것이고요. 문재인이 안되는 이유는, 아마 여러분도 잘 아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이유와 같은 이유로, 어떤 사람들은 문재인만큼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있을겁니다. 이재명은요? 그때 가서 생각하겠죠... 하지만 이럴때 노무현이라면 어떻게 했을까요? 아마 그는 담배를 수없이 태우다가 주저하지 않고 탄핵안을 상정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것은 탄핵의 성공이냐, 실패냐가 아니라 올바른 길을 걷느냐, 아니냐니까요. 그리고 분명히 올바른 길을 걸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고백하는데 전 오늘 뉴스룸을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소노다 우미님의 최근 게시물 |
저도 제가 왜 그럴까 궁금해서 요즘 사회과학 교수가 말하는 보수/진보를 가르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 많은 영상을 섭렵중이에요. 저는 보수는 아닌데 지지자들 사이의 반목과 그 심리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다른 사이트, 특히 주부님들 사이트에서 문재인에 대한 우상화를 많이 목격하는데 지난 한국대선 당시 트위터활동이 대단했던 저 자신이 오버랩되더라고요. 그 때의 멘붕은 잊을 수 없어요. 그리고 힐러리의 패배도 멘붕이었고요. 그래서 특정지지자에 대한 우상화가 심하면 심할수록 저건 허상이란 생각을 자주 해요. 허상인 이유,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게 뭘까 이런 걸 생각하려고 애쓰는 편이에요.
노무현대통령은 죽어서 영웅이 된 케이스죠.
참여정부 자체는 처절한 실패의 연속입니다.
그들이 개혁하려고 했던 사학법은 현대통령을 비록한 종교 및 지역유지들에 의해서 실패한 법이 되었고,
그나마 성공한 것이 부동산 정책이였는데, 미국의 부동산 보유세보다 낮은 비율의 종부세를 책정하는데 엄청난 저항을 받았죠.
최근에 부동산이 많이 올라서, 당시 6억원하던 부동산이 9억원이 되어서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늘었을 겁니다.
거기에 자신들을 지지해 주었던, 노동, 농민층과 중산층에게 신자유주의라는 잣대를 들고와서 ... 더 보기
참여정부 자체는 처절한 실패의 연속입니다.
그들이 개혁하려고 했던 사학법은 현대통령을 비록한 종교 및 지역유지들에 의해서 실패한 법이 되었고,
그나마 성공한 것이 부동산 정책이였는데, 미국의 부동산 보유세보다 낮은 비율의 종부세를 책정하는데 엄청난 저항을 받았죠.
최근에 부동산이 많이 올라서, 당시 6억원하던 부동산이 9억원이 되어서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늘었을 겁니다.
거기에 자신들을 지지해 주었던, 노동, 농민층과 중산층에게 신자유주의라는 잣대를 들고와서 ... 더 보기
노무현대통령은 죽어서 영웅이 된 케이스죠.
참여정부 자체는 처절한 실패의 연속입니다.
그들이 개혁하려고 했던 사학법은 현대통령을 비록한 종교 및 지역유지들에 의해서 실패한 법이 되었고,
그나마 성공한 것이 부동산 정책이였는데, 미국의 부동산 보유세보다 낮은 비율의 종부세를 책정하는데 엄청난 저항을 받았죠.
최근에 부동산이 많이 올라서, 당시 6억원하던 부동산이 9억원이 되어서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늘었을 겁니다.
거기에 자신들을 지지해 주었던, 노동, 농민층과 중산층에게 신자유주의라는 잣대를 들고와서
지지층을 발로 걷어차는 병신짓도 서슴치 않았지요.
열린우리당 이후 탄핵을 당한것도, 탄핵역품으로 다시 살아났지만 임기말에 낮은 수준의 지지율로 나타난 것...
정치적 후계자로 자리잡게 하고자 했던 '천,신,정'이 다 저꼴인 것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당시의 유행어와 따로 때어 놓고 볼 수 없을겁니다.
참여정부 자체는 처절한 실패의 연속입니다.
그들이 개혁하려고 했던 사학법은 현대통령을 비록한 종교 및 지역유지들에 의해서 실패한 법이 되었고,
그나마 성공한 것이 부동산 정책이였는데, 미국의 부동산 보유세보다 낮은 비율의 종부세를 책정하는데 엄청난 저항을 받았죠.
최근에 부동산이 많이 올라서, 당시 6억원하던 부동산이 9억원이 되어서 종부세를 내는 사람이 늘었을 겁니다.
거기에 자신들을 지지해 주었던, 노동, 농민층과 중산층에게 신자유주의라는 잣대를 들고와서
지지층을 발로 걷어차는 병신짓도 서슴치 않았지요.
열린우리당 이후 탄핵을 당한것도, 탄핵역품으로 다시 살아났지만 임기말에 낮은 수준의 지지율로 나타난 것...
정치적 후계자로 자리잡게 하고자 했던 '천,신,정'이 다 저꼴인 것도....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라는 당시의 유행어와 따로 때어 놓고 볼 수 없을겁니다.
추가하자면, 지금 근라임 정권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냐 예측하며 설왕설래가 오갑니다만 참여정부 시절 이미 계엄령 선포 없이도 군병력을 사유지에 진입시켜 시민 시위를 진압했던 사례 있지요(대추리 사태).
여하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에서, 노무현 퇴임 시점에는 참여정부가 실패했다는 '범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진보계와 보수계가 실패로 생각했던 이유는 판이했지만 결론은 같았죠). 그게 정치적 후계자의 부재와 열우당의 이탈과 이명박의 득표율로 나타난 것이겠죠. 그러니 노무현의 죽음 없이 노무현의 위상을 ... 더 보기
여하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에서, 노무현 퇴임 시점에는 참여정부가 실패했다는 '범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진보계와 보수계가 실패로 생각했던 이유는 판이했지만 결론은 같았죠). 그게 정치적 후계자의 부재와 열우당의 이탈과 이명박의 득표율로 나타난 것이겠죠. 그러니 노무현의 죽음 없이 노무현의 위상을 ... 더 보기
추가하자면, 지금 근라임 정권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냐 예측하며 설왕설래가 오갑니다만 참여정부 시절 이미 계엄령 선포 없이도 군병력을 사유지에 진입시켜 시민 시위를 진압했던 사례 있지요(대추리 사태).
여하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에서, 노무현 퇴임 시점에는 참여정부가 실패했다는 '범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진보계와 보수계가 실패로 생각했던 이유는 판이했지만 결론은 같았죠). 그게 정치적 후계자의 부재와 열우당의 이탈과 이명박의 득표율로 나타난 것이겠죠. 그러니 노무현의 죽음 없이 노무현의 위상을 설명할 수가 없고요. 예컨대 업적과 대중적 지지와 후임자 승계 등 어떤 점을 보더라도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가 노무현의 참여 정부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일 것이며, 김대중이란 인물 자체가 한국 현대사에서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무게감은 노무현과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화이트칼라 리버럴의 상징이 된 것은 김대중이 아닌 노무현이지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싶습니다.
여하간 말씀하신 것과 같은 맥락에서, 노무현 퇴임 시점에는 참여정부가 실패했다는 '범국민적' 공감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진보계와 보수계가 실패로 생각했던 이유는 판이했지만 결론은 같았죠). 그게 정치적 후계자의 부재와 열우당의 이탈과 이명박의 득표율로 나타난 것이겠죠. 그러니 노무현의 죽음 없이 노무현의 위상을 설명할 수가 없고요. 예컨대 업적과 대중적 지지와 후임자 승계 등 어떤 점을 보더라도 김대중의 국민의 정부가 노무현의 참여 정부보다 압도적으로 우위일 것이며, 김대중이란 인물 자체가 한국 현대사에서 가지는 역사적 의미와 무게감은 노무현과 비할 바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화이트칼라 리버럴의 상징이 된 것은 김대중이 아닌 노무현이지요.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싶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