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5/06/08 10:24:27
Name   개평3냥
Subject   메르스사태....왜 인간은 알면서도 못하는걸까
현재 대한민국은 메르스라는 듣도보도 못한 다른나라의 풍토병하나로
  의료-보건에서 이젠 행정-자치 그리고 드디어 국가시스템자체가
  휘청이고 엉망진창인게 드러났습니다.
  메르스사태를 보면서 문득 과거 인류에 대재앙을 끼쳤던 어떤전염병과
  그전염병창궐의 원인이 겹쳐집니다.

출처: 일본판 유럽사,96년 KBS교영 다큐프로그램
1347년 한척의 배가 지브롤터를 통과해서 지중해로 들어왔습니다
이배는 알려지지 않은 나라의 외항을 거치며 여러곳에서 화물을 선적했고
최종목적지는 시칠리아 메시나항이었습니다.
연안을 따라 계속 동진 메시나항에 다다른후 이배는 입안요청서를 메시나항에
보냈습니다.
허나 당시 메시나항뿐만 아니라 지중해 연안 무역항은
모두 규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외항을 경유하고 들어오는 배는 바로 접안하지 않고
외해에서 80일간 정박 대기 안전하다는 최종허가가 내려져야만 항구로 들어와
접안할수있다 였습니다.
이배는 규정대로 외해에 머물러있어야 했고 같이 들어온 다른상선들은 모두 규정대로
외해에 대기상태로 들어갔지만
이상선은 포구로 들어오고 그날밤 해가지자
바로 항구에 접안했습니다.
그리고 전유럽은 페스트라는 대재앙에 빠져버립니다.
이사실은 프랑스 역사학자가 페스트의 유입경로를 추적하며 밝혀낸걸로
당시 이배에는 귀족-권력층이 비밀리에 외국에서 사들이고 구입한 고가의
물품이 가득했다고 합니다.
이 은밀한 귀중품 소유자들은 한시라도 빨리 그것들이 자기품안으로
들어오길 원했고 그들의 탐욕은 외항 80일정박을 뇌물과 외압으로
무력화시켜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고가의 물건중 상당수는 프랑스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역사학자는 80일 정박을 못하게한 주범들이 누구인지는 프랑스의 흑역사라
안밝힌건지 아님 더이상 추적이 불가능한건지 모르지만 더이상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럽의 흑사병은 이렇게 시작되었다는 겁니다.
흑사병이 이일이 아니더라도 유럽으로 들어왔을 가능성 차지에 두고
행정시스템의 하나를 권력을 쥔 위정자집단에서 제대로 유지시키지
않았다는 패착하나로 유럽인구 3천만이 죽었다는건 역사적 사실이지요

메르스란 생소한 전염병하나로 대한민국이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지
알게됬다는게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전 아직 잘모르겠습니다
다만
현정부와 그들의 행정력,시스템,통치력아래있는 대한민국은
정말 북한과 전면전 들어갈시 승패를 장담못하는게 아닌가하는 공포심을
갖게 합니다.



0


    라이어라이어
    정부 3.0. 이러더니 0.3이 되어 버렸네요..
    사과HDD
    이것이 창조경제다!

    .... 어디에서는 의료 민영화한 뒤의 모습을 미리 보여주는 거라고 하더군요.
    음 글쎄요. 현 사태 자체가 공공의료가 미비한 부분이 분명 초래한건 사실입니다. 그게 대부분 의료를 민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죠. 의료민영화는 이미 되어 있습니다. 영리병원의 문제랑은 좀 다른 이야기고요.
    사과HDD
    제가 뭘 알겠습니까만은 의료 민영화 한뒤의 모습이라는 표현이, 정확히는 의료 민영화 뒤에 갑으로 변한 병원들의 행태를 미리 보여준다는 예기더라고요.

    전염병 환자 자기들이 받기 싫어하고,
    환자 받은다음 관리 허술하게 해서 감염자 늘리는데 한목 톡톡히 하고,
    병원에서 보균자가 된 의사는 (자기 잘못이든 , 병원 문제이든 간에) 자가 격리조치는 커녕 조합 찾아다니다가 감염위험 팍팍 늘리고,
    정치권에게든 언론계에게든 어떻게든 로비로 정치질로 힘 팍팍 써서 병원 이름 않올라오게 하기 바쁘고,

    이런 행태가 욕먹을 일이 아니라, 병원의 이익을 위해 당연한 선택이 되는 모습이 보인다고나 할까요.
    사실 이건 반대쪽으로도 얼마든지 시나리오를 쓸 수는 있습니다. 사실 영리병원의 도입과 공공병원의 확충은 상충되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미국은 영리를 극으로 추구하는 병원도 있지만, 그 중간적 입장의 병원도 많고, 공공병원은 우리보다 훨씬 더 역할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이런 보건문제가 터지는겁니다. 실제로 민영에게 모든걸 맡겨 놓으면서 관리가 안되는 현 사태가 그 방증이죠. 그래서 한국에선 살아남기 위해 영리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면서도 영리를 추구하면 안되는 이율배반형태의 운영이 다인실 운영,... 더 보기
    사실 이건 반대쪽으로도 얼마든지 시나리오를 쓸 수는 있습니다. 사실 영리병원의 도입과 공공병원의 확충은 상충되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미국은 영리를 극으로 추구하는 병원도 있지만, 그 중간적 입장의 병원도 많고, 공공병원은 우리보다 훨씬 더 역할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스템이 가장 취약한 것이 바로 이런 보건문제가 터지는겁니다. 실제로 민영에게 모든걸 맡겨 놓으면서 관리가 안되는 현 사태가 그 방증이죠. 그래서 한국에선 살아남기 위해 영리를 신경쓰지 않을 수 없으면서도 영리를 추구하면 안되는 이율배반형태의 운영이 다인실 운영, 보호자 간병, 응급실 부족사태의 결과로 돌아온 겁니다. 여튼 이건 쉽게 도식화 해서 할 이야기는 아닙니다.
    전 어느쪽이던 이때다 해서 자기가 유리한쪽으로 정치적 해석을 하는게 맘에 안들어서일 뿐입니다. 어쨌던 현재는 최악이니깐요.
    사과HDD
    저 개인적으로는 의료 민영화 자체가 절대적 죄악이라고는 생각 않합니다.
    의료를 발전시키든 시설을 늘려서 환자 치유에 집중을 하든 돈이 들어가는게 당연하고, 거기 들어가는 돈은 당연히 환자들한테 나오는 돈이겠죠. 의료보험으로 정부에서 돈 대주는것도 한계가 보이는 상황이니까요.
    적절한 대안 없이 싫다고만 하는건 땡깡이기도하고......

    다만 현재 국내 시스템상 병원이 갑으로 변하면 어떻게 될지 예시가 너무 확연하게 나와서 공감이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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