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5/12/24 10:59:45
Name   퍼그
File #1   11.PNG (763.2 KB), Download : 7
File #2   2.PNG (402.4 KB), Download : 7
Subject   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오늘 인스타에서 우연히 한 장난감 회사의 폐업 소식을 접했습니다.

1974년 후암동에서 시작해 50년을 이어온 한국 최초의 장난감 회사 '한립토이스'입니다.


흥미로운 건 그들이 자신들의 끝을 '실패'가 아닌 '완업'이라 정의했다는 점입니다.

제조업이 저물어가고 디지털이 모든 것을 대체하는 시대에,

아날로그의 가치를 끝까지 지키다 명예롭게 퇴장하는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더군요.

어릴 적 자석 낚시판을 돌리던 세대로서,

이 마지막 유산을 하나쯤은 기억해두고 싶어 사볼까 합니다.


사라지는 것들이 모두 슬픈 것은 아니지만,

그 빈자리가 주는 헛헛함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16
  • 추억을 닫지 않고 완결한다는 고마움
  • 완업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6003 일상/생각구글 브랜드 인증받았어요. 2 큐리스 26/02/07 444 11
16000 일상/생각우리 부부는 오래살거에요 ㅋㅋ 1 큐리스 26/02/04 918 7
15998 일상/생각아파트와 빌라에서 아이 키우기 21 하얀 26/02/03 1146 23
15997 일상/생각소유의 종말: 구독 경제와 경험의 휘발성 2 사슴도치 26/02/02 830 16
15995 일상/생각팀장으로 보낸 첫달에 대한 소고 6 kaestro 26/02/01 788 6
15994 일상/생각와이프란 무엇일까? 2 큐리스 26/01/31 771 10
15991 일상/생각결혼준비부터 신혼여행까지 (3/청첩장 및 본식 전, 신혼여행) 5 danielbard 26/01/30 510 4
15964 일상/생각초보 팀장 표류기 - 실수가 아니었다고 11 kaestro 26/01/13 967 9
15963 일상/생각초보 팀장 표류기 - 나를 팀장으로 부른다고? 5 kaestro 26/01/12 897 3
15958 일상/생각end..? 혹은 and 45 swear 26/01/07 1569 46
15955 일상/생각팬(Fan) 홀로그램 프로젝터 사용후기 7 시그라프 26/01/05 831 3
15948 일상/생각호의가 계속되면~ 문구점 편 바지가작다 26/01/03 743 6
15947 일상/생각옛날 감성을 한번 느껴볼까요?? 4 큐리스 26/01/02 1007 2
15942 일상/생각2025년 결산과 2026년의 계획 메존일각 25/12/31 529 3
15940 일상/생각2025년 Recap 2 다크초코 25/12/31 675 2
15939 일상/생각가끔 이불킥하는 에피소드 (새희망씨앗) 1 nm막장 25/12/31 591 2
15938 일상/생각연말입니다 난감이좋아 25/12/31 520 2
15931 일상/생각2025년 후기 12 sarammy 25/12/28 857 10
15926 일상/생각나를 위한 앱을 만들다가 자기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1 큐리스 25/12/25 973 9
15925 일상/생각환율, 부채, 물가가 만든 통화정책의 딜레마 9 다마고 25/12/24 1068 14
15922 일상/생각한립토이스의 '완업(完業)'을 보며, 사라지는 것들에 대하여. 1 퍼그 25/12/24 1305 16
15921 일상/생각아들한테 칭찬? 받았네요 ㅋㅋㅋ 3 큐리스 25/12/23 868 5
15915 일상/생각(삼국지 전략판을 통하여 배운)리더의 자세 5 에메트셀크 25/12/21 769 9
15911 일상/생각만족하며 살자 또 다짐해본다. 4 whenyouinRome... 25/12/19 861 26
15910 일상/생각8년 만난 사람과 이별하고 왔습니다. 17 런린이 25/12/19 1230 21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