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6/11 12:04:40
Name   [익명]
Subject   자녀 교육에 대해서 제가 좀 느긋한가요?
아이는 만3세 한국나이로5세 생일이 좀 늦은편이에요.

요새 엄마들사이에선 이미 우리애가 한글을 다 뗏다
숫자를 계산한다며
이미 학습지,학원을 보내더라구요??

전 최소 학교가기전까진 학습지이런계획은 아예없고
내년쯤 축구교실, 미술이나 음악놀이교실정도만
생각하고있고

사실 유아기때 아무리 조기교육해봤자
큰의미가 있나싶거든요.

공부잘하는애들은 거의 타고나는것도있다고 생각하고
학교가서 차근차근배우면 된다고생각하기도 하고ㅜ

심지어 저만해도 5살때 구구단을 외우고한글을떼고
뭐 천재인줄알았다고했는데 그냥 학교가선 딱 중간정도
공부하는 지극히평범해졌고

뭐 평범해도 사는데 아무지장없고 영어니 다른외국어도
중학교쯤 시작해도 그냥저냥 듣고말하기는 됬던거같아서
지금부터 영어교육! 영어유치원! 외치며 보내는것도
이해가 잘안가요ㅜㅜㅜㅜㅜ
이런말하면 엄마들 사이에선 우리때랑 시대가 다르다며
초등학교가기전에 영어니 뭐니선행학습 다 하는거라고하는데

조금 큰 아이들 키워보신 선배님들 의견을 묻습니다

전 최소 초등학교저학년까진 공부,학습지,학원보단
여행,체험활동,놀이활동 시키고싶거든요



0


사나남편
저희 첫째 만5세입니다. 한글 공부 가끔합니다. 어린이집말고 사교육 없읍니다. 그냥 놀라고 합니다. 일단 춤노래 잘하고요. 아이돌 시킬예정입니다.
2
[글쓴이]
답변감사합니다. 춤노래에 재능이있다니 부럽군요!
T.Robin
기본적인 한글과 수학 정도는 6세정도에 천천히 시작하셔야 학교 가서 부모가 고생을 덜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5살에 뭐한다 뭐한다 하는건 부모나 아이들이나 괜히 힘만 드는 것 같아요.
[글쓴이]
6,7세정도에 한글,숫자는 천천히 시작해보겠습니다.
답변감사합니다
2019영어책20권봐
저도 5살 3살인데 아무것도 안하고 있네요.
책은 많이 읽어줍니다. 제가 억지로 읽어주는게 아니라 읽어주기 싫은데 자꾸 읽어달라네요.
어린이집에서 배우고 하다보니 첫째는 한글을 70%정도는 읽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
아기가 책을 좋아하는군요ㅎㅎ멋지네요
저희애는 책을 가지고놉니다ㅜ 집도만들고 징검다리도
만들고 흐흐ㅜㅜㅜㅜㅜ

뭐 읽을때되면 읽겠지하고있습니다
맥주만땅
여행, 체험, 놀이가 힘들어서 학원 보냅니다.

태권도 학원 가서 놀이하고 태권도 학원이 아이들 하교 및 학원 라이딩 해 줍니다.

놀이 하려면 어른이 한명 있어야 하는데 어른이 없으니 학원가서 놀립니다.

뭐 그렇습니다.
[글쓴이]
태권도는 저도 보낼생각이에요ㅎㅎ;;
워낙 몸쓰는거 좋아하고 활동적인애라 좋아할거같았거든요
제가 말한 학원은 영어나 수학교실같은 학업위주였는데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맥주만땅
기분 나쁘지는 않구요.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학원 보내는 것 보다 여행, 놀이, 체험을 시키는 것이 더 힘들거든요.

주말이면 태권도 학원에서 애들 여행도 모집해서 보내줍니다. ㅋㅋㅋ
[글쓴이]
태권도학원은 꼭 보내야할거같습니다ㅋㅋ
답변감사합니다
다람쥐
만3세에 한글은 좀 오반거같아요
만5,6세 (한국나이7세)에는 그렇게 달달 공부시키지않아도 한글정도는 금방 익히더라고요 확실히 머리가 더 커서 그런 것 같아요 7세 여름 지나고 시작해도 초등입학전엔 한글떼는거같고요
켈로그김
애가 배우고싶다해서
자석으로된거 붙여주고 책 하나 사줬습니다.

밀어주되 끌고가지 않으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어요.
질문에 답변 드리지 못하는 쪼렙맘인데 저도 15년 12월 말생 키우고 있어요 반갑네용ㅋㅋㅋ
2019영어책20권봐
우왕 저희 첫째랑 같은 달이네요 ㅎㅎ
어린이집에서도 쪼꼬미입니다. 1월생보다 머리 하나가 작음 ㅠㅠ
키가 작아서 자기는 엘사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안나만 시켜준다고 울어요 ㅎㅎ
로보카로이
5세때 한글이랑 수학 영어 다 하고 싶다고 선생님이랑 공부하고 싶대서 눈높이 시켰는데 7세인 지금 슬슬 농땡이를....
딱히 또래보다 잘하는 것도 모르겠고..
하고싶다고 시켜주시고 아니면 놔두셔도 될거 같어요.
4세인 둘째는 그저 뛰고 놉니다 ㅋㅋㅋㅋ 책도 안읽어줘요 둘째에게 책읽어줄 기력이 없읍니다 ㅠㅠ
바나나코우
지금의 느긋함을 잃지 마시길!! 어릴때는 몸쓰고 노는게 최곱니다.
헬리제의우울
사교육 빡시게 시키는 부모가 홍차넷 할 시간이 있을까요?
사교육 카페같은데서 물어보시면 뒤쳐지면인생끝이라는 말을 해주지 않을까요?
[글쓴이]
제 질문이 홍차넷에 하면안되는 질문이었을까요?
헬리제의우울
표현이 비꼬는 것처럼 됐네요 표현 부분에 있어서는 죄송합니다

홍차넷이라는 모집단이 자녀교육에 있어서 다양성이 크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담소를 나눌 개인적 시간을 낼 수 있다면
1. 경제적으로 빡빡하지 않고
2. 개인을 위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정도 학벌도 있겠죠
'내가 공부해봐서 아는데 어릴때 조기교육 소용없더라' 라고 체감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주말에 키즈카페도 가고 때되면 여행 캠핑도 가고 할겁니다
그러니 세살 다섯살부터 ... 더 보기
표현이 비꼬는 것처럼 됐네요 표현 부분에 있어서는 죄송합니다

홍차넷이라는 모집단이 자녀교육에 있어서 다양성이 크지 않을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런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모르는 사람들과 담소를 나눌 개인적 시간을 낼 수 있다면
1. 경제적으로 빡빡하지 않고
2. 개인을 위한 시간을 만들고 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어느정도 학벌도 있겠죠
'내가 공부해봐서 아는데 어릴때 조기교육 소용없더라' 라고 체감한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자식들을 위해서 주말에 키즈카페도 가고 때되면 여행 캠핑도 가고 할겁니다
그러니 세살 다섯살부터 국영수 조기교육을 돌리는게 좋다는 생각을 할 회원이 별로 없을거다
라고 생각합니다

한줄요약
스카이캐슬 찍고있을 어머니가 홍차넷 회원일거라는 생각은 잘 안든다
입니다
[글쓴이]
넵 약간 오해가 생길뻔했는데 성의있는 답변감사합니다
조기교육이 무의미하진 않고 케바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유아기에는 교육, 학습이라기보다는 노출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만나본 아이들을 보면 영어 한글 수학을 놀이식으로 자주 접했던 아이는 확실히 영어나 학습에 거부감이 적었거든요. 일방적 학습보단 흥미유발(놀이식)+노출+그에 대한 상호작용이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좋아하고 관심가질 때 시작해도 늦지 않아요. 정말 특이한 케이스로는 아이가 한글보다 한자를 좋아해서 한글도 모르는 5살 아이가 벽에 붙인 한자 50개 정도를 전부 외우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글쓴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공부가많이되었습니다!
CONTAXND
저도 15년 8월생이 있어요!

위에 회원님이 쓰신 댓글도 있긴한데, 홍차넷은 나름 막 마음 종종거리면서 교육교육하는 분들은 좀 적은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인상적인 질문글이었는데 ' 마나님이 초3병에 걸리셨습니다.' https://redtea.kr/?b=7&n=6501 )

그걸보면 공부를 많이한 회원님들은 많은데, 공부를 열심히 시키겠다라는 회원님들은 의외로 많지 않았던. 혹은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게 옳은 일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지는 않았던 (물론 없지 않습... 더 보기
저도 15년 8월생이 있어요!

위에 회원님이 쓰신 댓글도 있긴한데, 홍차넷은 나름 막 마음 종종거리면서 교육교육하는 분들은 좀 적은 것 같더라고요 (예전에 인상적인 질문글이었는데 ' 마나님이 초3병에 걸리셨습니다.' https://redtea.kr/?b=7&n=6501 )

그걸보면 공부를 많이한 회원님들은 많은데, 공부를 열심히 시키겠다라는 회원님들은 의외로 많지 않았던. 혹은 공부를 열심히 시키는게 옳은 일이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많지는 않았던 (물론 없지 않습니다. 당시 힘들었던걸 부모님의 푸시로 넘었고, 이제는 그때가 고마웠다는 분도 계시고, 차라리 영어를 더 할껄... 이라고 말하는 수학 잘 하시던 분도 계셨고)

저는 답이 없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건 아이가 결핍을 알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모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가 없으니 (아무리 잘 밀어준다고 나중에 자가용비행기, 벤틀리, 대저택까지 사줄 수야 없겠죠) 결국은 본인이 그 결핍을 극복해야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게 장난감과 핸드폰 뿐 아니라 공부나 학습에도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요새 저희 큰 아이 (9세, 초2)는 영어를 잘 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합니다. 물론 축구를 잘 하는 아이도 부러워하고요, 닌텐도 스위치를 가진 아이도 부러워하고, 스맛폰이 있는 친구도 부러워 합니다. 그게 다 비슷한건데

내가 스맛폰을 안하는 대신 다른 재밌는게 있다, 나는 이상한 팽이가 없는 대신 레고가 많다. 나는 영어를 잘 못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다, 나는 축구를 잘 못하지만 여행을 많이 다녔다... 뭐 이렇게 극복해야하는 것같아요. 공부까지 잘하고 극복까지 하면 좋겠지만.

쓰기전에는 저도 나름 명확한 결론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_@ 길을 잃었습니다. ㅠ
여기까지가 초보아빠의 요새 공부관련 고민이었습니다.

저희 애도 한글 다 못떼고 학교 들어갔는데, 요새는 예전보다 한글수업을 밀도있게 하더라고요. 굳이 막 몰아쳐서 떼고 갈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받아쓰기 성적을 반에서 중간 이하로 받아오는 것을 빼면 ㅎㅎㅎㅎ
[글쓴이]
링크해주신글에
“초3이면 갈린다는건 초3 전까지 애들을 굴리라고 있는 말이 아니고... 그때 이미 타고난 지능은 다 완성되니 그때 특출난 모습 안 보이면 괜히 애 잡지 말라는 뜻입니다...”

이런 답변이 소름돋도록 현실적이네요
작성자님의
자녀교육에 대해서도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가능할런지 모르겠지만 운동하나는 꾸준히 하게하면 좋아요.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요. 제가 안해보았는데 옆에 아이들하는걸 보니 차이점이 보이네요. 체력이 좋아지면서 두뇌개발에도 여향이 있지 않나 싶구요. 코치 말을 잘 따라야하고 집중력도 높이고 순발력 창의력 등등 축구의 장점 무척 큰듯 싶어요.
겨울삼각형
초등학교 저학년때 학원을 보내는 이유는..

뭘 가르킨다는 목적은 차순위고, 아이를 돌본다는게 우선순위입니다.

집에 전담으로 육아를 도와주는 분이 있다면 필요없지만,
초등 저학년 하교시간과 일반 직장퇴근시간 생각하면, 어쩔수 없지요.

5세시면 얼집 아니면 유치원인데, 그래도 하원시간이 늦는편이라 지금은 굳이 필요치 않아보이네요.

이상 4세 아들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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