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9/29 00:22:16 |
Name | 충전기 |
Subject | 알레르기 약 질문입니다 |
원래는 진료받은 큰병원이나 약국을 가야겠지만 시간이 안나네요ㅠㅠ 피검사로 알레르기 검사를 했는데 어떤 종합점수?같은게 의사 설명으론 일반인들이 120정도인데 저는 800이 넘게 나왔다더군요. 검사 했던 항목들은 100도 안되는데... 그러면서 아침, 저녁으로 먹는 약(에바스텔, 아디팜)을 처방해 줬습니다. 잘 챙겨 먹으라 했었는데 처방 하면서도 이걸 먹으면 완치가 아니라 증상이 완화되는거라는 식으로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질문은 그럼 이 약을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만 먹어도 되는 것인지, 예방 외에는 효과가 없는 것인지 입니다. 알레르기가 한 종류가 아니다 보니 모든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는건지도 궁금하고요. 알레르기 반응 일어난 다른 사람이 먹어도 되는 종합 알레르기 약 같은건가요?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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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스텔이 에바스틴 단독제재를 처방하신 것인지 슈도에페드린 포함된 제재를 처방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두 약은 모두 항히스타민제라는 분류에 들어가는 약이고, 문자 그대로 히스타민이라는 체내 물질을 억제합니다. 히스타민이 이제 알러지의 증상들을 유발하는 행동대장같은 놈이라서 얘를 억제하면 증상이 사라지는데, 본원은 살아계시니 조직은 암약하다가 항히스타민제가 사라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뭐 그런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알러지에 효과가 있고, 알러지 환자면 다 쓰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더 보기
에바스텔이 에바스틴 단독제재를 처방하신 것인지 슈도에페드린 포함된 제재를 처방하신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거나 두 약은 모두 항히스타민제라는 분류에 들어가는 약이고, 문자 그대로 히스타민이라는 체내 물질을 억제합니다. 히스타민이 이제 알러지의 증상들을 유발하는 행동대장같은 놈이라서 얘를 억제하면 증상이 사라지는데, 본원은 살아계시니 조직은 암약하다가 항히스타민제가 사라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하고... 뭐 그런 맥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거의 모든 종류의 알러지에 효과가 있고, 알러지 환자면 다 쓰는 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종종 너무 질환이 심해서 항히스타민제 복용으로도 증상완화가 잘 되지 않거나, 알러지와 동반된 다른 질환으로 인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수 없거나 하는 상황들은 있습니다). 사실 감기약에도 자주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저 두 약은 원칙적으로는 예방 효과가 있는건 아니고, 증상을 억제해주는 약입니다. 근데 에바스틴의 경우 제 기억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깁니다. 그래서 증상 발생 후에 먹어봐야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경우가 많고...아디팜의 경우는 빠른 편이라서 환자에 따라서는 들고 다니다가 느낌이 오면 바로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아디팜은 수면유도제로도 쓸 수 있을만큼 졸음을 몰고 오는 약이라서...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처방하셨다면 그냥 그대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저 두 약은 원칙적으로는 예방 효과가 있는건 아니고, 증상을 억제해주는 약입니다. 근데 에바스틴의 경우 제 기억에 효과가 나타나는데 걸리는 시간이 꽤 깁니다. 그래서 증상 발생 후에 먹어봐야 고생은 고생대로 하는 경우가 많고...아디팜의 경우는 빠른 편이라서 환자에 따라서는 들고 다니다가 느낌이 오면 바로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신 아디팜은 수면유도제로도 쓸 수 있을만큼 졸음을 몰고 오는 약이라서...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처방하셨다면 그냥 그대로 드시는게 좋습니다.
알러지라는 것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서 특정 물질에 대한 공격성이 증가한 상태라고 보시면 쉽습니다. 공격을 하는 기준은 항원전달세포라는 종류의 세포들에 이 놈은 우리 몸에 나쁜놈이다 하고 한번 인식이 되면 항체를 형성하는 세포에 그 내용을 신호 전달물질 등을 통해 보내서 특정 항체를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나쁜놈이다 하고 각인된 것이 잘 바뀌지 않아요. 그래서 알러지는 완치되는 건 아니고 항원을 확실히 안다면 피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고 확실치 않다면 면역반응을 줄여줄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를 증상이 있을 때 쓰는 것이 최선인 것이죠.
십 여 개 이상 종류의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에 두 분은 훌륭하신 의사분들의 조언이구요. 두 분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환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알러지 검사를 꼭 받으세요.
저도, 원래 알러지가 4개 정도는 있었는데 햇빛 알러지만 조심하면 살만 했는데, 5년 전 부터 갑자기 알러지 땜에 응급실을 빈번하게 가기 하더라구요.
처음엔 동네 피부과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항히스타민제를 먹긴 했으나, 문제는 몸이 과민한 상태에선 알러지 약을 복용을 끊거나 약효가 사라지면
바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 더 보기
위에 두 분은 훌륭하신 의사분들의 조언이구요. 두 분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환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알러지 검사를 꼭 받으세요.
저도, 원래 알러지가 4개 정도는 있었는데 햇빛 알러지만 조심하면 살만 했는데, 5년 전 부터 갑자기 알러지 땜에 응급실을 빈번하게 가기 하더라구요.
처음엔 동네 피부과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항히스타민제를 먹긴 했으나, 문제는 몸이 과민한 상태에선 알러지 약을 복용을 끊거나 약효가 사라지면
바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 더 보기
십 여 개 이상 종류의 알러지를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에 두 분은 훌륭하신 의사분들의 조언이구요. 두 분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환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알러지 검사를 꼭 받으세요.
저도, 원래 알러지가 4개 정도는 있었는데 햇빛 알러지만 조심하면 살만 했는데, 5년 전 부터 갑자기 알러지 땜에 응급실을 빈번하게 가기 하더라구요.
처음엔 동네 피부과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항히스타민제를 먹긴 했으나, 문제는 몸이 과민한 상태에선 알러지 약을 복용을 끊거나 약효가 사라지면
바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스스로가 무슨 알러지인지 알아야 피하거나 조절할 수가 있는데, 무작정 약만 먹으면 반응을 누를 뿐 약효 떨어지면 다시 난리 납니다;;
제 경우엔 검사하고나서 7 개 정도의 알러지를 더 알게돼서 그걸 철저하게 피하면서 조심했더니
처음엔 매일 먹던 약을 이틀, 사흘, 일주일, 격주, 한달, 이렇게 점점 늘려가다가 끊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알러지반응있는 것들은 피하고 있고요.
위에 두 분은 훌륭하신 의사분들의 조언이구요. 두 분 말씀이 맞습니다.
다만 환자로서 조언을 드리자면, 알러지 검사를 꼭 받으세요.
저도, 원래 알러지가 4개 정도는 있었는데 햇빛 알러지만 조심하면 살만 했는데, 5년 전 부터 갑자기 알러지 땜에 응급실을 빈번하게 가기 하더라구요.
처음엔 동네 피부과 선생님이 처방해주신 항히스타민제를 먹긴 했으나, 문제는 몸이 과민한 상태에선 알러지 약을 복용을 끊거나 약효가 사라지면
바로 알러지 반응이 나타납니다.
문제는 스스로가 무슨 알러지인지 알아야 피하거나 조절할 수가 있는데, 무작정 약만 먹으면 반응을 누를 뿐 약효 떨어지면 다시 난리 납니다;;
제 경우엔 검사하고나서 7 개 정도의 알러지를 더 알게돼서 그걸 철저하게 피하면서 조심했더니
처음엔 매일 먹던 약을 이틀, 사흘, 일주일, 격주, 한달, 이렇게 점점 늘려가다가 끊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알러지반응있는 것들은 피하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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