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7/11 19:22:15
Name   [익명]
Subject   매일 울고 삶의 의욕이 없는게 지속됩니다
사람 관계회복이랑 회사 문제가 잘 안풀려서 지금은 삶의 의욕을 완전히 잃고 매일매일 울고 밥도 하루에 한끼 만 겨우 먹고 몇달째 겨우 연명 수준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 정도면 우울증이라고 봐야 할까요? 약이라도 먹어볼까 생각했지만 약으로는 치료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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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제로스
확실히 우울증인것 같은데요? 일단 병원에 가보시죠 약으로 나을지 안나을지는 먹어봐야 아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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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약을 먹어도 현실이 달라지지도 않을거면..
모챠렐라
현실이 달라지지 않아도 본인의 마음이 달라지면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요?

본인의 생각 만으로 '그 어떤 치료를 해도 내 마음은 나아지지 않아'라고 생각하고 주저앉아 있으면 정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1
마지막 줄은 스스로 답을 내리실 문제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아니라면 질게에 질문을 할 이유가 없으신 셈이지요.
1
[글쓴이]
병원에 가야할까요?
제가 여러 말을 해드릴 수 있겠지만, 선생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은 아예 없습니다. 단언컨데 0입니다.
저는 선생님을 책임져드릴 수 없어요.

대체로 정신과 의사나 약은 선생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
6
우울증일까 아닐까 수준이 아니라 중등도 이상의 우울증이신 것 같은데요. 약을 먹는다고 현실이 달라지진 않지만 현실을 대하는 나의 예민도와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 꼭 받으세요.
[글쓴이]
약값만 들고 치료가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런 생각조차도 우울증 증상의 일부입니다. 치료에 대한 의욕도 기대도 없죠. 저한테 오시는 환자분들도 처음에 열에 아홉은 그 말씀을 꼭 하세요. 그래서 우울증이 치료의 시작이 어렵습니다. 시작이 어렵단 거지, 시작하면 못 낫는 병은 아닙니다.
2
원금복구제발ㅠㅠ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만 하고 액션이 안되는 상황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니 진단명을 말씀드리지 않고 가능성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나 주변의 우울증 겪으신 분들과 비슷한부분이 많으셔요..
본문 내용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효과가 있을까? 병원에 가야할까? 하는것 조차도요.

그냥 마실나가서 말상대 구한다고 생각하시고 의사에게 가셔서 약을 주세요.
심리상담을 받아도, 정신과에 가도, 결국엔 원인을 없애야 한다는 얘기를 듣긴 할겁니다.
하지만 왜 가야하나? 지금의 가라앉은 상태를 해소하게 해주고, 문... 더 보기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만 하고 액션이 안되는 상황이 우울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의사가 아니니 진단명을 말씀드리지 않고 가능성이라고 얘기하지만.. 저나 주변의 우울증 겪으신 분들과 비슷한부분이 많으셔요..
본문 내용도 그렇고, 댓글에서도 효과가 있을까? 병원에 가야할까? 하는것 조차도요.

그냥 마실나가서 말상대 구한다고 생각하시고 의사에게 가셔서 약을 주세요.
심리상담을 받아도, 정신과에 가도, 결국엔 원인을 없애야 한다는 얘기를 듣긴 할겁니다.
하지만 왜 가야하나? 지금의 가라앉은 상태를 해소하게 해주고, 문제 원인을 없애려는 액션을 시도하게 해줍니다.
결과가 원하는대로 되든 안되든 시도 자체를 하게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2
cruithne
비슷한 상황에 처한 사람으로서 주제넘지만, 약을 먹어도 현실이 달라지지지는 않아도 그걸 받아들이는 마음가짐은 바뀔 수 있겠죠. 그리고 그 변화가 현실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병원을 가보시지요
1
사람관계는 아니고 회사 번아웃으로 너무 힘들어 하다가 병원가서 우울증 진단받고 약처방 받은지 한달정도 되가요.
단순한 검사는 비보험이더라도 2만원 안팎이기도 하고 현실은 달라지진 않지만 사람이 차분해지면서 안정되더라구요...
갈 힘도 의미도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일단 발걸음 하시길 추천드려요.
힘든시기 잘 이겨내시길 응원할게요.
덜커덩
저는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다라는 표현을 좋아합니다. 감기약은 먹으면 7일이고 안 먹으면 일주일이라고 많이들 그러시는데, 이 약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약으로 낫지는 않겠지만 좀 덜 아파집니다. 진통제 먹는다고 진해거담제 먹는다고 아픈 가슴이 사라지고 기침이 안 나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먹고 있으면 덜 아픕니다. 츄라이 츄라이. 힘 내십시오.
약 먹는 동안은 나아요
은하꾸리
약을 먹는다고 현실이 달라지진 않겠죠.
약을 드신 선생님께서 현실을 다르게 만들 가능성이 있을 뿐이에요.
선생님께서 뭔가를 할 수 있게 되느냐 아니냐, 그 차이예요.
신나비
선생님 제가 약을 먹어보았는데요,
그쪽 약이 원래 효과가 있을 때까지가 조금 시간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영원히 저는 못 고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되더라고요.
꾹 참고 의학을 한번 믿어보심이 어떠실지요.
어차피 지금 손뻗어 도움받을 곳이라고는 의학밖에 없기도 하잖아요.
whenyouinRome...
우울증은 정말 엄청나게 약으로 극복이 가능한 병입니다.
무조건 병원가시고 치료 시작하세요
2
듣보잡
치료받기도 전에 편견을 가질 이유가 없읍니다.
nothing
약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심리 상담만이라도 받아보실 것을 권합니다.
물론 약이던 상담이던 내가 처한 현실 자체를 바꿔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내가 처한 현실의 파도를 굳세게 버틸 수 있는 나의 상태를 바꿔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을 때 상담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다람쥐
약 먹고 나면 현실을 바꿀 방법도 보입니다 ㅠ
*alchemist*
제가 약간은 유물론자적 성격을 띄게 된게 정신과 약 먹고 나서이후부터입니다… ㅎㅎ; 약 먹으니 기분이 일정 기분 이하로 안내려가는 듯한 느낌이 생기더라구요. 근데 그게 왠 화학물질이네???? 그래서 그 이전보다는 유물론적으로 생각이 바뀌게 되었음돠
3
nm막장
생각보다 약물의 힘이 강력하죠
고3~30 될때까지 우울증으로 고생했는데
40넘어서 생긴 우울증은 약으로 걍 호전되더군요
20대를 날린 제 인생이 너무 아까워요
2
눈사람
*alchemist*님, nm막장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빠르게, 꼭 병원에 가보시길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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