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3/07/14 09:57:42
Name   Finboy
Subject   체력을 기르는 방법
직장도 거진 10년차, 여기에 육아까지 시작하니 체력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나이도 이제 40을 향해가다보니 노화 영향도 큰 듯 하구요.

체력을 기르는 현실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여기서 ‘체력’이란 근육이나 스포츠 능력이 아니라 원론적으로 일상생활을 지탱할 수 있는 신체적 힘을 의미합니다. 유명한 ‘미생’ 짤에서 나오는 그 체력 말이죠.

체력이 생기면 확실히 야근을 해도, 잠을 좀 덜 자도 버틸만 하더군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굳이 언급한건
주중에는 도저히 헬스같이 제대로 운동할 여력이 안되고
아기 재운 짜투리 시간 정도만 남고

주말에 하루정도나 제대로 운동 가능한 시간이 남다보니

‘주3회 헬스’ ‘주2회 러닝’ 이런게 쉽지 않아서 덧붙였습니다.

인생 선배님들의 소중한 경험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와 탄수화물 줄이기요.
잠을 9시 반에서 10시 사이에 청해서 10시 30분에는 수면상태가 되어야 몸이 충분히 휴식한다고 합니다.
고기 생선 계란 두부 많이 드시고 군것질 하지 마시고 커피는 블랙으로만...
1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한다는걸 잘 아는데… 일단 아기 재우고 밥먹고 정리하고 하면 11시 전에 자기는 쉽지가 않더군요 ㅠㅠ 아기 덕분에(?) 6시 전에 깨긴 합니다 ㅎㅎㅎ
아기 재울때 같이 안주무시면 체력이 좋으시...아닙니다.
2
ㅎㅎ 물론 아기와 기절할때도 많은데 평일 저녁엔 집안일이 많이 남아서 도저히 안되더군요 ㅠㅠ
Beer Inside
- 일찍 자기
- 점심시간이 있다면 점심시간에 산책
- 집에 사이클이나 로잉머신 같은 것 둘 공간이 있으면 하시는 것도.
- 계단 오르기
- 운동은 결국 시간 투자입니다. 발굽혀 펴기 같은 것도하시는 것도..
2
짜투리 시간이라도 모아서 뭐라도 하는게 중요하겠군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산타는옴닉
독일의 생활스포츠쪽에서 정한 슬로건이 Trimm 130입니다.

운동으로 심박수를 130까지라도 올려보자!라는 뜻인데, 대충 평지에서 아주 천천히 뛰면(km당 7분 30초~8분) 그 정도 됩니다. 그거 하루에 30분. 1주 3번.

한국도 똑같읍니다. 7330이라고 하는데, 1주(7일) 3번 30분 운동인데, 운동 강도는 역시 위랑 비슷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생활체육의 범위는 다 저정도입니다.

저거만 꾸준히 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ㅋ
1
생활체육이라기에는 저에게 버거운 수준이군요 ㅠㅠ 그래도 노력하지 않고 저절로 얻어지진 않겠죠 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육아로 운동할 짬 안나서 못하는 생활을 2-3년간 하니 이번에 건강검진 대사증후군 떴습니다. 일단 저는 야식 끊고 점심에 샐러드 싸가고 밤에 애 재우고 계단오르는데 한달만에 뱃살이 많이 줄었네요.
야식은 안하고 살찌는 체질은 아니라서 그런 문제는 덜한데 말그대로 그냥 체력이 딸리네요 매일 매순간 졸립니다 ㅎㅎㅎ
CheesyCheese
계단올라가서 엘베타고 내려오고 하는게 막 뛰어서 올라가는거만 아니면 관절에도 무리 잘 안가고 괜찮습니다.
1
계단 오르는게 나름대로 운동이 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해봐야겠습니다 ㅎㅎ
엄마곰도 귀엽다
집에서 애기 잘때 버피 하세요
전 하루에 백개씩 해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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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피가 뭔가해서 찾아보니 아래 움짤에 누가 잘 올려주셨군요 ㅎㅎㅎ 좋은 운동같습니다 ㅎㅎ 다만 제가 허리디스크 수술 경험이 있어서 허리를 좀 조심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있네요
엄마곰도 귀엽다
아 허리 조심하셔야죠
슬로버피라고 천천히 하는게 더 운동되는 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는 김계란님이랑 그 엉덩이로 유명한 여자분 (갑자기 이름이 생각안남) 같이 하는거 틀어놓고 하고 그랬어요.

이거 힘드시면 집에 올때 엘베 안타고 계단으로 올라오기. 이런것도 좋은데 여름이라 비추...
파란아게하
으아니 하루백개는 개쩌시는데요
엄마곰도 귀엽다
ㅋㅋㅋ천천히 해서그런지 그렇게 쩔진 않아욤
린디합도그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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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처럼은 못해도 좀 천천히 덜 빡세게는 해봐야겠습니다 ㅎㅎ
꿀래디에이터
집에 철봉 하나 두고 일어나는 동작때 마다 풀업 한개씩 땡기시면 보완이 되고

내려갔을 때 푸시업도 하나 해주시면 완벽하겠습니다.
파란아게하
주말에 하루 정도 제대로 하실 수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천천히 양과 질을 늘려보세요
역시 뭐든지 초조하면 안되는거겠죠. 조언 감사드립니다!
체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은 시간 투자이고요. 적지 않은 시간을 꾸준히 운동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급진적인 변화나 기발한 방법이 있다기 보다는 생활 습관 변화를 동반해야 합니다. 현재 하고 계신 생활 패턴을 분석해 보시면 그 틈바구니 안에 운동 시간을 끼워넣기 위해 어떤 것을 희생해야 할 지 보이실 겁니다.

'희생'이 동반된 것이므로 운동은 그냥 '건강해지기 위함', 혹은 '체력 증진'이라는 잘 잡히지 않는 목표로 꾸준히 수행하기 쉽지 않습니다. 조언드리는 것은 운동은 본인이 확실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걸 하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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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말씀이신지 잘 이해했습니다 ㅎㅎ 그런데 또 재미를 느끼는 운동을 생활패턴 사이에 넣기는 쉽지가 않더라구요 ㅎㅎ 그 접점을 잘 찾아야겠습니다 ㅎㅎ
하우두유두
육아때는 시간이 없져.. 저랑 와이프는 반반 나눠서합니다. 와이프는 6시에 일어나서 7시까지. 저는 애들재우고 10시부터 11시까지 산책이나 헬스장 갑니다. 어떻게든 살려고 합니다
1
어떻게든 살려고 한다는 말이 인상깊네요. 왜냐면 저도 맨날 머릿속에 되뇌이는 문구라…ㅠ
운동러들 총출동이군요 ㅎㅎ
일반적으로 체력을 늘린다는 것은 유산소 능력을 키운다는 얘기와 같다고 해도 일반인 수준에서 틀린 말은 아닙니다.

수영, 달리기, 등산, 버피 추천드립니다.
2
근력보다는 유산소가 체력에 직결된다는 데는 전반적인 합의가 있는 거 같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체력을 늘리는 대신 체력소모를 줄이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피통이 너무 작다고 느낄 때 피통 늘리는건 좋은 선택이 아니고 필요하기 전에 미리 늘려 놓는게 좋지 싶어요 ㅋ
피통이 작다고 느낄 때는 이미 부족할 때니 최대한 아껴쓰며 그 시기를 버티는걸로...

(하지만 저는 미리 늘려놓지 않는다는게 함정)
5
육아 퀘스트 수행시에는 마나소모가 증가하는 디버프가 걸리는지라 피통을 늘리지 않고는 어렵더군요 ㅠㅠ
그런데
대체로 30대 중반에 오는 시기입니다.
이대로 운동하지 않고 살면 골골하다 죽겠구나.. 하고 느끼는 때가 옵니다.
요가매트라도 하나 깔고 스트레칭과 맨몸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추천합니다.
위에서 나온 슬로우버피도 좋고 맨몸 스쿼트와 런지, 팔굽혀 펴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스위치가 있다면 링피트도 좋은데, 링피트는 대체로 꾸준히 하는 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젤다 하고부터는 켜질 않고 있습니다. 두 달 쯤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링피트는 기본 자세를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맨몸운동 초기에... 더 보기
대체로 30대 중반에 오는 시기입니다.
이대로 운동하지 않고 살면 골골하다 죽겠구나.. 하고 느끼는 때가 옵니다.
요가매트라도 하나 깔고 스트레칭과 맨몸 운동을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추천합니다.
위에서 나온 슬로우버피도 좋고 맨몸 스쿼트와 런지, 팔굽혀 펴기도 상당히 좋습니다.
스위치가 있다면 링피트도 좋은데, 링피트는 대체로 꾸준히 하는 사람이 드문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습니다. 젤다 하고부터는 켜질 않고 있습니다. 두 달 쯤 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링피트는 기본 자세를 가르쳐 준다는 점에서 맨몸운동 초기에 한 번 해 볼 만한 것 같기는 합니다.
다양한 스쿼트와 런지, 매트에 누워서 하는 운동 자세를 가르쳐 줍니다.
1
ㅋㅋㅋ 젤다가 운동을 가로막은 상황이 웃픕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듣보잡
엘레베이터 아예 타지 마세요
아예는… 너무 가혹한지라.. ㅠ 최대한 줄여보겠습니다 ㅎㅎ ㅠㅠ
유산소 30분 x 3회
1
웃기는간짜장

운동 응원합니다만, 시간 없다는 건 핑계입니다.
화이팅 하세요~~~
1
호에로펜
시간 내서 운동해야죠...

없는 시간 일부러 내서 운동해야 하는 나이가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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