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 24/04/12 12:02:41 |
Name | 다군 |
Subject | 대학 서열은 돈의 서열이다 |
https://www.khan.co.kr/opinion/column/article/202109020300045 요즘은 대학보다 더 많은 인당 교육비가 투입되는 자사고도 있죠. 닭이냐 달걀이냐 일 수도 있지만, 인당 교육비도 생각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1
이 게시판에 등록된 다군님의 최근 게시물
|
어느 정도는 동의하지만, 대학교 위치에 의한 영향도 정말 큽니다.
기사 내에서 경북대가 '중경외시' 정도의 인당 교육비를 쓴다고 적혀있던데, 입시생들의 입학 성적대는 많이 차이나는 상황이거든요.
대학교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돈의 서열만으로 묶기에는 예외가 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기사 내에서 경북대가 '중경외시' 정도의 인당 교육비를 쓴다고 적혀있던데, 입시생들의 입학 성적대는 많이 차이나는 상황이거든요.
대학교의 역량을 어떻게 평가해야할지는 모르겠으나, 돈의 서열만으로 묶기에는 예외가 상당하다는 생각입니다.
것보다는... 성과를 평가하기 위해 전문지식이 필요한 전공과 그게 아닌 전공의 차이인 것 같읍니다. 법전공자의 작업물을 평가하려면 법을 알아야는데, 의사나 엔지니어의 작업물을 평가하기는 상대적으로 쉽죠. 치료 받고나서도 아프냐? 새로 만든 차가 안전하게 빨리 가느냐? 는 상대적으로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 조금 다르게 본다면 교육/연구성과를 내는 데 돈이 많이 필요한 전공과 그게 아닌 전공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법학 연구를 위해서는 종이와 펜 사무용 콤피타 도서관...정도가 필요하지만 공학은 훨씬 비싸죠. 그러니 법을 전공하는 학생이든 선생이든 기존 명문대 바깥으로 갈 이유가 그닥 없읍니다. 엔지니어한테는 좀 다른 이야기고요.
본가가 서울에 있는데 포항으로 온 경우 '서울대 가면 집에서 통학 해야 하니까.' 집에서 나와서 생활 하고 싶어서인 사람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대전보다 서울에서 멀리 있는 만큼 가족이 찾아오기도 힘들고, 주말에 서울 왔다 가라며 부르실 때 곤란하다며 거절하기도 쉽죠.
대전보다 서울에서 멀리 있는 만큼 가족이 찾아오기도 힘들고, 주말에 서울 왔다 가라며 부르실 때 곤란하다며 거절하기도 쉽죠.
선후관계가 이상한 글이라는 생각입니다. 애당초 나라의 중심인 수도 서울의 프리미엄이 컸고, 도시화가 가속화되고 서울에 인프라가 집중되면서 서울 프리미엄은 더 커졌죠.
지금처럼 서울 집중화가 크지 않았을 때의 지방거점대 위상이 서울 중상위권까지 넘봤던 걸 생각하면(입시제도도 함께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보지만) 격세지감이죠.
이렇게 틀이 어느 정도 고착화한 상태에서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커진 다음, 더 벌어지는 인당 교육비를 따지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처럼 서울 집중화가 크지 않았을 때의 지방거점대 위상이 서울 중상위권까지 넘봤던 걸 생각하면(입시제도도 함께 큰 영향을 미쳤으리라 보지만) 격세지감이죠.
이렇게 틀이 어느 정도 고착화한 상태에서 서울과 지방의 격차가 커진 다음, 더 벌어지는 인당 교육비를 따지는 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