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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9/16 12:53:37 |
Name | 오호라 |
Subject | 포항제철, 98년 611㎜ 폭우도 견뎠는데…'냉천' 정비에 쏠린 의심 |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223509?sid=101 포항시의 하천정비사업이 오히려 피해를 더 키웠군요. 그리고 복구를 할 때 사고가 없었으면 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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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라 저 98년 폭우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학교에서 시간을 끌며 미적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버티지 못하고 결국 애들을 귀가시켰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게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제방이 넘치고 온갖 도로가 침수되고 시내가 허리까지 잠기던 그 시점이었던 거죠. 학교로서는 최악의 판단을 한 셈.
그래서 수백의 학생들이 최악의 타이밍에 귀가하면서 온갖 에피소드가 다 생겼습니다. 잠긴 물을 헤치고 가다가 쓰러진 전신주 근처에서 감전당하고 겨우 탈출한 녀석들(실제로 당일 그 위치에서 감전 사망... 더 보기
당시 학교에서 시간을 끌며 미적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버티지 못하고 결국 애들을 귀가시켰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게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제방이 넘치고 온갖 도로가 침수되고 시내가 허리까지 잠기던 그 시점이었던 거죠. 학교로서는 최악의 판단을 한 셈.
그래서 수백의 학생들이 최악의 타이밍에 귀가하면서 온갖 에피소드가 다 생겼습니다. 잠긴 물을 헤치고 가다가 쓰러진 전신주 근처에서 감전당하고 겨우 탈출한 녀석들(실제로 당일 그 위치에서 감전 사망... 더 보기
제가 포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라 저 98년 폭우 때가 기억납니다.
당시 학교에서 시간을 끌며 미적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버티지 못하고 결국 애들을 귀가시켰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게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제방이 넘치고 온갖 도로가 침수되고 시내가 허리까지 잠기던 그 시점이었던 거죠. 학교로서는 최악의 판단을 한 셈.
그래서 수백의 학생들이 최악의 타이밍에 귀가하면서 온갖 에피소드가 다 생겼습니다. 잠긴 물을 헤치고 가다가 쓰러진 전신주 근처에서 감전당하고 겨우 탈출한 녀석들(실제로 당일 그 위치에서 감전 사망사고 2건인가 발생..), 맨홀 위험상황에서 여학생을 구한 남학생의 영웅담, 물에 잠긴 도로를 떠내려가다가 나무를 붙들고 겨우 버티는데 그게 마침 CNN 헬기 항공샷에 잡혀서 전세계에 방송되면서 월드스타된 친구..
당시 학교에서 시간을 끌며 미적대다가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버티지 못하고 결국 애들을 귀가시켰어요. 그런데 하필이면 그게 비가 가장 많이 오고 제방이 넘치고 온갖 도로가 침수되고 시내가 허리까지 잠기던 그 시점이었던 거죠. 학교로서는 최악의 판단을 한 셈.
그래서 수백의 학생들이 최악의 타이밍에 귀가하면서 온갖 에피소드가 다 생겼습니다. 잠긴 물을 헤치고 가다가 쓰러진 전신주 근처에서 감전당하고 겨우 탈출한 녀석들(실제로 당일 그 위치에서 감전 사망사고 2건인가 발생..), 맨홀 위험상황에서 여학생을 구한 남학생의 영웅담, 물에 잠긴 도로를 떠내려가다가 나무를 붙들고 겨우 버티는데 그게 마침 CNN 헬기 항공샷에 잡혀서 전세계에 방송되면서 월드스타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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