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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8/04 12:45:19 |
Name | swear |
Subject | '신체 부위 사진' 강요한 초등학생...'학급 분리' 조치만? |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1772494?type=editn&cds=news_edit 피해 학생의 부모는 딸과 가해 학생이 마주치지 않도록 가해 학생을 전학 조치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학교폭력대책심의위는 증거와 증인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학급분리'만 시켰습니다. 학폭위는 B 군의 협박·보복성 접근도 금지했지만 일상적 접근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가해 학생 부모도 아직 만 8살밖에 안 된 어린 자녀를 강제 전학까지 보내는 건 지나치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도 있고 전송기록도 있는데 뭔 증거가 부족해 뭔 소리하는건지 대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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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아는 건 아니고, 저도 연수 통해서 아는 내용으로만 말씀드립니다.
학폭위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점수를 매깁니다. 잠깐 뉴스에서 지나가는 평가항목 점수를 보면 고의성이 4점, 반성은 2점(높을수록 반성정도가 낮음), 화해정도는 3점(높을 수록 화해를 제대로 하지 않음)인데, 여기까지만 합해도 9점입니다. 나머지 2개의 항목이 모두 4점이라면 17점으로 강제 전학이 가능하지만 지속성이 낮아 전학까진 가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학폭위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교육에 보복행위 금지, 심리치료면 위... 더 보기
학폭위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점수를 매깁니다. 잠깐 뉴스에서 지나가는 평가항목 점수를 보면 고의성이 4점, 반성은 2점(높을수록 반성정도가 낮음), 화해정도는 3점(높을 수록 화해를 제대로 하지 않음)인데, 여기까지만 합해도 9점입니다. 나머지 2개의 항목이 모두 4점이라면 17점으로 강제 전학이 가능하지만 지속성이 낮아 전학까진 가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학폭위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교육에 보복행위 금지, 심리치료면 위... 더 보기
정확하게 아는 건 아니고, 저도 연수 통해서 아는 내용으로만 말씀드립니다.
학폭위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점수를 매깁니다. 잠깐 뉴스에서 지나가는 평가항목 점수를 보면 고의성이 4점, 반성은 2점(높을수록 반성정도가 낮음), 화해정도는 3점(높을 수록 화해를 제대로 하지 않음)인데, 여기까지만 합해도 9점입니다. 나머지 2개의 항목이 모두 4점이라면 17점으로 강제 전학이 가능하지만 지속성이 낮아 전학까진 가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학폭위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교육에 보복행위 금지, 심리치료면 위원회에서도 조치 내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봅니다.
학교만 가면 복도에서라도 마주질까 두려워하여 치유가 늦어질 피해 아동에게는 아쉬운 결정이지만, 피해 아동이 잘 회복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가장 멀리 있는 반을, 내년부터 해당 반을 다른 층이나 멀리 떨어뜨려 놓는 건 학교 차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가해 아동은 글쎄요.. 학교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당장 아이들은 왜 옆 반에서 여기로 왔냐고 아이에게, 교사에게, 학부모에게 물어볼 겁니다. 학부모들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얘기하겠고, 교사는 민원을 피해야 하니 짝을 없이 두거나 동성 친구들로만 짝이나 모둠을 만들겠죠. 각인 된 잘못은 아무리 달라진 모습을 보여도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더 오랜시간동안 기억합니다.) 결국 4년 넘는 시간을 낙인이 찍힌 채로 보내야 합니다. 거기에서 받을 피해가 전학보다 결코 작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개인적인 추측으로 가해학생 학부모께서는 아마 자녀 생기부에 강제전학이 써있는 것보다는 학급교체가 낫다고 생각해서 선처를 바란 것 같습니다. 또 아동이 너무 어려 통학이나 거주의 문제를 알아보기도 힘들었겠죠. 2학기 개학하고 바로 전학 갈 거 같습니다.
학폭위에서는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점수를 매깁니다. 잠깐 뉴스에서 지나가는 평가항목 점수를 보면 고의성이 4점, 반성은 2점(높을수록 반성정도가 낮음), 화해정도는 3점(높을 수록 화해를 제대로 하지 않음)인데, 여기까지만 합해도 9점입니다. 나머지 2개의 항목이 모두 4점이라면 17점으로 강제 전학이 가능하지만 지속성이 낮아 전학까진 가지 않은 걸로 보입니다. 학폭위로서도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교육에 보복행위 금지, 심리치료면 위원회에서도 조치 내에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고 봅니다.
학교만 가면 복도에서라도 마주질까 두려워하여 치유가 늦어질 피해 아동에게는 아쉬운 결정이지만, 피해 아동이 잘 회복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가장 멀리 있는 반을, 내년부터 해당 반을 다른 층이나 멀리 떨어뜨려 놓는 건 학교 차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가해 아동은 글쎄요.. 학교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당장 아이들은 왜 옆 반에서 여기로 왔냐고 아이에게, 교사에게, 학부모에게 물어볼 겁니다. 학부모들은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얘기하겠고, 교사는 민원을 피해야 하니 짝을 없이 두거나 동성 친구들로만 짝이나 모둠을 만들겠죠. 각인 된 잘못은 아무리 달라진 모습을 보여도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더 오랜시간동안 기억합니다.) 결국 4년 넘는 시간을 낙인이 찍힌 채로 보내야 합니다. 거기에서 받을 피해가 전학보다 결코 작다고 생각되진 않네요.
개인적인 추측으로 가해학생 학부모께서는 아마 자녀 생기부에 강제전학이 써있는 것보다는 학급교체가 낫다고 생각해서 선처를 바란 것 같습니다. 또 아동이 너무 어려 통학이나 거주의 문제를 알아보기도 힘들었겠죠. 2학기 개학하고 바로 전학 갈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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