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머가 아닌 펌글, 영상 등 가볍게 볼 수 있는 글들도 게시가 가능합니다.
- 여러 회원들이 함께 사용하기 위해 각 회원당 하루 5개로 횟수제한이 있습니다.
- 특정인 비방성 자료는 삼가주십시오.
Date 21/07/24 01:10:41
Name   Ulsan_Whale
File #1   5adee964_d36b_4f1b_9ad3_a3916c24834d.jpg (73.2 KB), Download : 98
Subject   대치 전설.txt


예전에 대치키드들이 많은 사이트에서 돌던 글인데 은마아파트 재건축 뉴스기사가 있어 올려봅니다 ㅎㅎ


    
Long Long time after in Gaxaxy, 우주력 13250년

---------------------------------------------------------
"이 구조물은 도대체 뭐죠?"

인류의 고향별 '지구'는 사람들이 거의 살지않는 버려진 행성이 되어버렸다. 인류의 기원을 연구하는 고고학자집단의 쉘터들과 대개척시대 이후 전우주로 퍼저나간 인류를 가짜로 치부하며 끝까지 지구에 남은 몇몇 광신도집단이 지구에 남은 전부였다. 감사관은 '유라시아 발굴단'을 방문해 그 성과를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중 발견한 이상한 구조물을 바라보며 1023지구 발군단 책임자를 의식했다.

"이건 오래전 주거시설이었습니다."

링크로 연결 된 책임자의 의식이 감사관에게 전달되었다. 주거시설...그러고보니 오래전 지구의 주거시설에 대한 자료에서 비슷한 정보를 취득한 것 같았다. 감사관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허브를 통해 관련 된 정보를 습득했다.

"아파트군요."

"맞습니다. 사실 지금도 많은 발굴지에서 아파트의 흔적이 발견됩니다만 1023지구는 그 중에서도 밀도가 높아 아주 가치가 높지요. 그리고 보시는 저 아파트 '은마'는 그 중에서도 특별합니다."

"특별하다? 어떤 점에서?"

"아직도 인간이 살고 있습니다."

감사관은 경악의 감정을 의식하며 1023지구 주거시설 아파트 '은마'를 바라보았다. 인간이 살고 있다니. 설마 정보로만 접했던 그 '광신도'집단인가. 감사관은 강한 호기심을 의식했다.

"광신도입니까? 1023지구에서 광신도들이 발견되었다는 정보는 아직 취합되지 않았습니다."

"광신도가 아닙니다. 저들은...스스로를 재건축위원회라고 부릅니다."

"재건축위원회요? 당신이 의식한 그 의미가 저에게 정보혼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의미 그대로 정보를 취합하시기 바랍니다. 저들의 말그대로 재건축위원회입니다."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이 죽어가는 행성에서요?"

"우리 발군단은 저들과 접촉하여 '한국어'라는 고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들은 매우 경계하였으나 곧 우리에게 제안을 전했습니다."

"어떤 제안입니까?"

"은마와 태양계의 교환입니다."

"미친소리!"

감사관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미친'이라는 단어를 정보취득 목적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의식했다. 그것은 미친소리였다.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를 개척한 시대라지만 그렇다고 태양계가 고작 이런 다 무너져가는 주거시설과 동급은 아니었다. 발굴단이나 감사관이 속한 조직에는 태양계를 거래할 소유권한 자체가 없기도 했지만.

"저들은 현재 시세가 그정도이며 재건축이 끝나면 태양계와 같은 수준의 행성계 서너개의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러가지로 놀라운 집단이군요."

"네, 저희 발굴단은 저 '은마'라는 주거시설보다는 '재건축위원회'라는 저 집단이 더 보존가치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동의합니다. 그래서요?"

"유라시아 1023지구 '은마'에 대한 영구동결을 건의합니다."

"이 안건은 즉시 전달하겠습니다. 전달하였습니다. 중앙위원회 승인되었습니다. 1023지구 은마 영구동결합니다. 발굴단은 이후 '정밀조사'를 실시하기 바랍니다. 다음은 어디입니까?"

"네, 다음은 '국회의사당'이라는 곳으로 과거 결투장으로 사용되었다 판단하는 곳입니다."

지구의 향해 내려오는 한줄기 빛을 뒤로하며 감사관과 책임자는 하늘을 향해 날아올랐다.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유머 게시판 이용 규정 9 Toby 15/06/01 66860 9
70673 260207 카와이 레너드 31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swf 김치찌개 26/02/09 17 0
70672 20대 소비습관 미쳤다고 생각하는 이유.jpg 2 + 김치찌개 26/02/09 95 0
70671 나에게 초능력을 주는 우유 한 잔만 마신다면..jpg 1 + 김치찌개 26/02/09 54 0
70670 홍차넷 아재들이 잘 아는 추억의 외화 드라마.jpg 2 + 김치찌개 26/02/09 51 0
70669 해외 여행 싫어하는 사람.jpg 김치찌개 26/02/09 55 0
70668 아이한테 핸드폰을 주면 안되는 이유 이이일공이구 26/02/09 151 0
70667 여동생이 만들어준 아내 5 + 풉키풉키 26/02/09 587 0
70666 소개팅 썰 9 치킨마요 26/02/09 540 1
70665 260202 셰이 길저스알렉산더 34득점 5리바운드 13어시스트.swf 김치찌개 26/02/08 130 0
70664 미슐랭 스타받은 파인다이닝의 마진율.jpg 4 + 김치찌개 26/02/08 683 0
70663 요즘 헬스장 업계가 위기인 이유.jpg 김치찌개 26/02/08 549 0
70662 UFC 선수들이 말하는 실전 최강 무술.jpg 2 김치찌개 26/02/08 418 0
70661 일론머스크의 미래 예상.jpg 4 김치찌개 26/02/08 449 0
70660 베네수엘라가 세계에서 행복한 국가 5위인 이유 2 난감이좋아 26/02/08 380 0
70659 굴 까는 기계 4 the 26/02/08 570 0
70658 QWER을 무슨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이 정석인가? 9 연구개발 26/02/08 635 0
70657 버거킹을 보내버리기 위한 맥도널드의 신무기 2 swear 26/02/08 698 2
70656 일본에서 먹으면 후회하는 음식 3 할인중독 26/02/07 828 0
70655 남편이 서운해 할까요? 7 연구개발 26/02/07 982 0
70654 Aegis선수 주요 골 장면 1 닭장군 26/02/07 404 0
70653 3S 정책의 진실 1 이이일공이구 26/02/06 904 0
70652 가출했다가 빚지고 당당히 돌아온 고양이.jpg 6 둔둔헌뱃살 26/02/06 845 2
70651 찐따가 싫다는 모 트위터리안 3 골든햄스 26/02/06 802 0
70650 열일하고 있는 민희진.. 21 골든햄스 26/02/06 1032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