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17/10/05 23:38:55
Name   바코•드
Subject   [MLB]이제 가을야구에 들어갑니다. 설레발 좀 쳐 봅시다.
오늘 애리조나의 승리를 통해 본격적인 디비전 시리즈에 돌입했습니다.

타임라인에 잠깐 남겼던 찍기(...)를 둘 다 맞히면서(https://new.redtea.kr/?b=31&n=56298, https://new.redtea.kr/?b=31&n=56376) 근거없는 자신감을 발판삼아 가볍게 예상을 남기고자 합니다.
반말체로 쓴 점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1. 양키스(AL 와일드 카드) vs 클리블랜드(AL 1위)
- 클리블랜드는 시즌 후반 미친 시즌을 보냈다. (9~10월 26승 4패)
- 양키스의 선발은 아직 불안하다. 당장 와일드 카드에서 털린 세베리노부터, 그레이, 사바시아, 다나카 전부 믿을 만한 선발은 아니다.
- 불펜은 양 팀의 핵심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당장 클리블랜드만 해도 밀러, 클래빈저, 올슨, 살라자르, 앨런 등이 있고, 양키스는 로벗슨, 케인리, 그린, 베탄시스, 채프먼 등이 있다.
- 다만 불펜 싸움이 길어진다면 선발이 좋은 팀이 이길 수밖에 없다. 불펜자원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 양키 스타디움과 프로그레시브 필드 모두 타자친화구장이다. 클리블랜드의 타자들도 잘 치긴 했지만, 애런 저지를 위시한 양키스의 홈런 타자들을 예상하는 건 더 어려운 문제이다.

-> 클리블랜드 승리 예상 (3:1)

2. 보스턴(AL 3위) vs 휴스턴(AL 2위)
- 휴스턴은 빠따가 상대적으로 강한 팀이었다. 벌랜더가 오기 전까진.
- 다만 휴스턴에게는 포스트시즌 경험이 낯설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 법.
- 보스턴이 홈런이 없는 소총타선이라는 점은 한계. 올해 와일드 카드 게임만 해도 팀당 홈런 2개는 기본이었다.
- 데이빗 프라이스의 불펜 전향은 승률이 좀 되는 복권. 하지만 복권은 어디까지나 복권일 뿐이다. 꽝이 나올 수도 있다.
- 크리스 세일은 아직 가을야구가 낯설다. 하지만 보스턴의 불펜은 가을야구에 익숙하다.

->보스턴 승리 예상(3:2)

3. 시카고컵스(NL 3위) vs 워싱턴(NL 2위)
- 더스티 베이커 감독을 제어할 누군가가 필요하다. 그게 누가 됐든 말이다. 이것만 해결할 수 있으면 워싱턴은 완벽 그 자체다.
- 슈어저의 부상은 변수. 본인은 괜찮다고 하지만 1선발을 스트라스버그로 바꿔야했던 부상이었다.
- 조 매든의 작년 포스트시즌은 마치 세인트루이스의 매시니 감독을 보는듯 했다. 매시니 감독의 한국 한정 별명은 '매성근'이다. 결과적으로 당시 채프먼은 월드 시리즈 7차전 9회 말에 블론 세이브를 저질렀다.
- 컵스는 마운드와 타선 모두 후반기에 급격히 살아났다. 작년 멤버에서 변화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단기 토너먼트에서 특히 강할 수 있다.

->워싱턴 승리 예상(3:1)

4. 애리조나(NL 와일드 카드) vs LA다저스(NL 1위)
- 다저스가 최약체라는 드립이 많지만, 그래도 메이저리그 최다승이다. 저렇게 약해보이는 팀이 104승을 할 동안에 다른 팀은 대체 뭐했나?
- JD 이전의 애리조나와 JD 이후의 애리조나는 다르다.
- 다저스타디움이 올해 파크 팩터가 가장 요동친 구장 중 하나이다. 더이상 투수구장이 아니다. 체이스 필드는 쿠어스 필드에 가려져서 그렇지, 엄청난 타자구장이다.
- 올해 커쇼는 다를까? 부상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올해 커쇼는 푹 쉰 커쇼다.
- 4차전에서 다저스의 선발은 우드일까, 류현진일까, 커쇼일까?
- 대표적인 다저스 킬러 로비 레이가 1차전에 등판을 못한다. 2차전에는 나올 수도 있다고. 하지만 잭 그레인키는 다저스와의 전적이 4경기 3.65 ERA로 썩 좋지 못하다.
- 후반기 들어 다저스의 불펜난조가 심하다. 좌완불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는 의문점.
- 애리조나의 마무리 로드니는 항상 불질이 심하다. 오늘도 1실점했다.
- 양쪽의 감독 싸움도 볼만할 주제. 다저스는 정규 시즌에 도루를 별로 안했지만, 포스트 시즌이라면 작전에 능한 로버츠 감독이 수시로 그린 라이트를 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안뛰어서 그렇지, 다저스에는 발빠른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다. 애리조나의 루벨로 감독의 와일드 카드 경기 운영은 합격점. 아치 브래들리의 투수교체 타이밍을 뺀다면 상당히 적절한 운영이었다는 평이 많다

->다저스 승리 예상(3:2)


일단 승부 예측계의 거성(...) 김형준 위원이 예측을 안하신다고 하셔서 약간 김이 빠진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렇게나마 예상을 해보면서 즐기는 것 또한 야구의 재미있는 요소가 아닐까요?
만약 스코어와 관계 없이 두 팀 이상 승리팀을 적중한다면 그 다음 설레발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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