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글을 작성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4/12/19 08:44:54
Name   매뉴물있뉴
Subject   이재명은 최선도, 차선도 아니고 차악인듯한데
그정도면 혜자네. 당장 대통령 시키자. 하는 느낌..

1 얼마전에 탐라에 우리나라에 부통령이 없는게 문제라고 했던거랑도 좀 비슷합니다. 우리는 지금 대통령이 없어졌으니 부통령을 세워야 하는 상황. 근데 우리 헌법은 부통령을 미리 만들어놨다가 그사람을 바로 올리는 체계가 아니고 그 당시 가장 명망있는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게끔, 그것도 5년풀통령이 되게끔 만들어놨읍니다. 그리고 그 '당시 가장 명망있는 누군가' 포지션에 지금 정확하게 있는게 이재명입니다.

2 당장은 매우 강력한 권력이 필요합니다. 군 수뇌부의 상당수가 내란여파로 휩쓸려나간 공백을 강력한 지도자가 메꿔야할 시점임. 정보사는 이 사태 전부터도 이미 붕괴되어 있었는데 앞으로 내란 때문에 더 붕괴할 예정입니다.

3 지금 다음 대선은 누가 나와도 민주당에서 됩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갤럽기준으로 차기 대권 주자 조사를 하면 1위가 이재명, 2위가 김동연인데 3위가 오세훈 나옵니다. 그냥 저 둘 중에서 끝난다는 얘긴데, 문제는 김동연이라는 인물의 배경이 윤석열의 재무부 버전과 매우 유사하다는 겁니다. 저 사람도 실질적으로 의회를 겪어보지 못한 인물이고, 의회를 겪어봤다 한들 윤석열처럼 피감기관 입장에서만 겪어본 인물임. 김동연은 윤석열의 인재풀이 검찰 + 대권캠프로 끝났던것의 재현이 됩니다. 그외 인물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아예 존재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모두 김동연 이하가 됨.

4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는 인물이 행사해야할 어마어마한 인사권에 비견할만한 인맥을 취임전에 갖춘뒤에 올라가야하는 자리입니다. 취임한후에는 본인이 행사해야할 인사권 그 잡채가 너무 거대하기 때문에 취임한후에 만들어지는 인맥관계의 속도보다 본인의 인맥이 고갈되는 속도가 압도적으로 빠른 자리임.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누군가가 대통령이 되려면 반드시 대권주자로써 오랫동안 거명되어온 인물이어야만 합니다. 본인 스스로가 나는 장관감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들이 막전막후에서 계속 그 대권주자와 접촉하고 본인의 비전을 설명하고 미리 인간관계를 쌓아놓아야만 훌륭한 대통령으로써 인사권을 행사할수 있음. 그에 비해 한동훈은 대표로재임하는 동안 자기 인맥이 소진되어 사라져버렸으며, 그나마 이정도의 인맥을 미약하게나마 갖춘 사람은 오세훈 / 김문수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홍준표는 서울에서 너무 떨어진 현직 대구 시장이라 힘듬. 민주당에서는 이재명이 유일합니다. 그외에는 대통령을 맡을 사람이 없음. 뭐 이리저리 행복회로를 돌려서 국힘쪽에서 대권을 재창출한다한들 이재명이 그대로 남아있는 민주당이 그 대통령과 협치가 가능하기가 어려운 정치상황이 불보듯 뻔하고 그렇게 되면 2의 조건을 전혀 못갖추게될 가능성이 너무 높습니다.

5 윤석열이나 이재명이나 또이또이할것으로 생각합니다. 윤은 이재명보다 훨씬 돌아이였지만 다행히도 의회권력은 없었음. 이재명은 반대로 윤보다는 덜 돌아이이지만 막강한 의회권력을 같이 쥐고 있습니다. 이재명이나 윤이나 대체로 비슷하게 엉망일것 같음.

6 저는 정확하게 이명박과 비슷한 결말을 맞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임전에 큰 추문에 시달렸고, 그 추문때문에 취임 직전에 특검까지 통과시켜서 수사했지만, 퇴임뒤 몇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지치지 않고 쫒아온 그 수사에 발목이 잡혀 결국은 감옥엔딩. 하지만 놀랄만큼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다 까지. 심지어는 임기중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 의석을 얻었던 MB와 비슷하게 이재명도 압도적인 의석을 쥐고 출발하고 있는 것마저 비슷. 지금 이 문단을 보시면 대충 아시겠지만, 저 이재명을 결코 좋아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근데 지금 상황은 우리의 대통령급 인재가 완전히 고갈되어버렸고 남은게 저거뿐인데 저게 최선인 그런 상황같아 보인다는 얘기...

7 아직도 윤을 지지하는 n% 때문에 자괴감 느끼는 분들이 꽤 계신데, 그쪽은 탄핵이 인용되면 박살납니다. 예전 ㄹ혜때도 그랬습니다. 가결과 인용 사이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었음. 그놈들이 그 헌재에서 인용결정 나자마자 과격해져서 무자격자가 버스에 시동걸었다가 버스에서 스피커 떨어져서 모 아저씨가 사망하고 했던 그때 그 장면 정도가 재현되고 거기에서 끝날거에요.

8 아 맞다 이것도 적을껄. 이재명이 만약 대선전에 대법확정판결로 날라가고, 그외 인물(김동연)이 되면 이게 뭔가 집권하는 양상은 그 민주당의 집단집권형태처럼 집권하게 되는데 막상 헌법과 법률은 제왕적 대통령 시스템인 그런 체제가 됩니다. 인물구성은 내각제 구성인데 헌법은 대통령제인 미스매치. 그런 상태가 되면 분명 혼란이 올껀데 그 혼란이 어떻게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른 똑똑한분이 탐라나 티탐에 적어주심씨오.



7
  • 이 글은 잘 쓰여진 글이다.
  • 미래예측 현자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568 영화이번 주 CGV 흥행 순위 1 AI홍차봇 17/05/04 3928 0
12027 일상/생각사랑하는 소년 5 아시타카 21/08/29 3928 20
13429 기타카드결제 단말기 구매 후기... 11 whenyouinRome... 22/12/26 3928 2
14304 일상/생각최종 후기 7 당근매니아 23/12/02 3928 12
6941 스포츠180114 오늘의 NBA(케빈 듀란트 26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치찌개 18/01/14 3929 0
13498 일상/생각니트라이프 - 1. 새로운 땅에 한 발을 내딛다. 4 BitSae 23/01/22 3929 14
13655 과학/기술(망상) 초음속으로 부담없이 움직이고 반응할 수 있는 몸을 가진다면 천하무적 아닐까요? 13 강세린 23/03/21 3929 0
13381 스포츠[MLB] 애런 저지 양키스와 9년 360M 계약 4 김치찌개 22/12/08 3930 1
13792 기타느낌이 너무나도 달라진 드라마 캡틴실버 23/04/28 3930 1
15140 정치이재명은 최선도, 차선도 아니고 차악인듯한데 43 매뉴물있뉴 24/12/19 3930 7
2579 창작[21주차] 일기 1 까페레인 16/04/08 3931 0
7272 스포츠180322 오늘의 MLB(다르빗슈 유 6이닝 7K 1실점) 김치찌개 18/03/23 3933 0
13229 기타2022 GSL 시즌3 코드S 결승전 우승 "조성주" 김치찌개 22/10/15 3933 0
13571 게임말 나온김에 심심해본 LCK 도깨비팀 평행이론(?) 4 SCV 23/02/15 3933 1
7186 스포츠180302 오늘의 NBA(르브론 제임스 30득점 9어시스트 8리바운드) 김치찌개 18/03/03 3934 1
13165 게임 레딧 유저 / 중국 관계자 / 코장 / 캐드럴이 뽑은 라인별 TOP 5 2 Leeka 22/09/20 3934 0
14790 일상/생각여자를 잘 아는 남자가 된다는 것 5 블리츠 24/07/12 3935 2
13385 오프모임[마감] 12/14(수) 저녁 7시 서울 공릉역 "비어-도슨트와 맥주잡담" 14 비어-도슨트 22/12/09 3935 10
15207 정치민주당을 칭찬한다 13 명동의밤 25/01/15 3936 34
2498 일상/생각[계층] 이제 하루... 2 NF140416 16/03/30 3938 0
5316 스포츠170329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박병호 스프링캠프 5호 솔로 홈런) 김치찌개 17/03/29 3938 0
7049 스포츠180204 오늘의 NBA(케빈 듀란트 31득점 7어시스트 2블락) 김치찌개 18/02/05 3938 0
8505 스포츠181109 오늘의 NBA(제임스 하든 1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치찌개 18/11/11 3938 0
5796 스포츠170615 김치찌개의 오늘의 메이저리그(김현수 2타점 적시타,에릭 테임즈 시즌 17호 2점 홈런) 김치찌개 17/06/15 3941 0
13919 영화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 기술적으로 훌륭하나, 감정적으로 설득되지 않는다, 또다시. 3 당근매니아 23/05/28 3941 4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