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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3/10/25 09:53:33
Name   큐리스
Subject   의료와 관련된 행위는 항상 의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합니다.
1.건강검진
얼마전 건강검진을 하고 왔습니다.
수면 내시경까지 끝나고 나니,정신도 없고, 어지러운 상태에서 수납을 하러 갔습니다.
어 근데, 계산서를 보니 생각보다 많이 나온것 같네요.
진료 내역을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뭔가 추가된 항목이 보이네요.
원무과에 가서 해당 내역에 대해 따지니, 동의한 항목이어서 나온거에요.라고 답변을 하시더군요.
순간 "이건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었죠.
그럼 동의내역서와 녹취부분에 대해서 증빙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추가된 항목을 결제 항목에서 취소를 해주더군요.

어쩌면 제가 너무 피곤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결제를 해버렸었다면 어쨌을까하는 하는 생각에 화가 치미네요.

2.안과
몇년전 아이 안과 진료를 보러 갔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일인데요. 정확한 검사 결과를 위해 눈에 무언가 약을 넣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그날도 생각보다 뭔가 너무 검사도 많이 잡혀있는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간호사샘을 통해서 해당 검사가 정말 어린이가 하는게 맞느냐고 문의를 했죠.
간호사는 선생님이 내린 처방이어서 모른다고 하더군요.
결국 저는 처방을 내린 담당 의사쌤을 불렀습니다.
이거 정말 아이에게 내린 처방이 맞냐고요.
그런데 의사가 보더니, 깜짝 놀라더군요.
앞에 노인분 검사와 제 아이 검사처방이 바뀌었던 겁니다.
다행히 시행전이어서 바로 잡고 사과를 받았지만, 가만히 있었으면 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화가 나더군요.

항상 병원의 검사나 처방은 의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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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즈케이크
    둘다 휴먼에러느낌이 강하게 드는 에피소드네요. 근데 저걸 한번에 다 겪으셨다니..-_-;;

    사실 저도 어제 건강검진 하고 왔는데, 어제 하루만 오전에 거의 백여명 가까운 사람들이 건강검진 받으러 왔는데 막 간호사 및 직원분들은 검사 조금이라도 더 빨리 진행하려고 대기줄 한명이라도 적은곳으로 검진자들 계속 분배하면서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의사들은 쉴틈없이 계속 초음파 및 내시경을 하면서 그와중에 특이사항 있으면 설명까지 하고.. 하는걸 보면서 이런 상황에 휴먼에러 안나는게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업계 특성상 휴먼에러가 나면 안되는건 맞지만서도..
    큐리스
    저도 병원쪽 관련 전산일을 하다보니 그나마, 내역을 어느정도는 읽을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아마 더 눈에 보이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ㅠㅠㅠ 전산쪽에서 저런 부분에 대해 좀 더 철저하게 관리가 되어야 할텐데 안타까워요.
    영원한초보
    앱으로 실시간 의료행위가 공유되면 좋겠어요
    현실은 의무기록 공유도 요원합니다 ㅠㅠ
    그나마 심평원 통한 투약기록 공유가 최근 가능해졌는데 그것조차도 환자가 인증 안해주면 못 보는데 인증 좀 해달라 하면 매우매우매우매우 귀찮아합니다
    의외로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의료 정보가 전송 or 공유되는 것을 원하지 않읍니다. 설문을 돌리거나 한 게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읍니다만... 암튼 현장에서 느끼는 건 그렇읍니다
    원금복구제발ㅠㅠ
    저는 먹는 약이 몇개 있어서 그런지, 어디 아파서 진료 보러 갈때마다 제가 일일히 다 말하는것도 뒤찮아서..
    그냥 전산시스템으로 공유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닌데... 싫어하는분도 많을수 있군요...
    (전 그래서 그냥 아이폰에 저장해놓고 바로 보여주고 있긴 합니다...)
    영원한초보
    한국 정서상 아픈 걸 감추는게 있죠
    자발적 동의 캠페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노년에 병증이 여러개 생길텐데
    환자가 다 기억하기 어려운 경우도 많고요.
    보험회사와 병원이 협업해서 좀 더 객관적 보험료 산정하는 것도 가치있어보이고요
    조선전자오락단
    전문가인 의료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의료지식이 없어서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자동차 수리 받으러 갈 때 느끼는 당혹스러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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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릴리엘
    어라.... 1번은 글쎄요. 어느 검사에서 추가로 청구된 것인지는 언급되지 않아 모르겠는데, 정말 부당한 금액청구인 건가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위내시경하다가 위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의심되어서 추가검사를 했더니, 피검자가 검사 끝나고 이의제기해서 취소하고 검체폐기한 적도 있고. 식도에 곰팡이감염이 의심되어서 추가검사를 했더니, 마찬가지로 피검자가 검사 끝나고 이의제기해서 취소하고 검체폐기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위나 대장내시경 하다가 조직검사했더니 검사 끝나고 피검자가 이의제기해서 취소하고 검... 더 보기
    어라.... 1번은 글쎄요. 어느 검사에서 추가로 청구된 것인지는 언급되지 않아 모르겠는데, 정말 부당한 금액청구인 건가요?

    개인적인 경험으로 위내시경하다가 위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의심되어서 추가검사를 했더니, 피검자가 검사 끝나고 이의제기해서 취소하고 검체폐기한 적도 있고. 식도에 곰팡이감염이 의심되어서 추가검사를 했더니, 마찬가지로 피검자가 검사 끝나고 이의제기해서 취소하고 검체폐기한 적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지만, 위나 대장내시경 하다가 조직검사했더니 검사 끝나고 피검자가 이의제기해서 취소하고 검체폐기한 분도 있었지요.

    비진정내시경이야 검사 중에 추가검사 필요시 설명하고 동의후 시행한다지만, 진정내시경은 그게 안 되죠. 그리고 비진정내시경이라서 검사 도중에 추가검사 필요성 설명하고 추가검사 진행했는데, 검진후에 추가금액 나오는거 보고 이의제기하는 분들도 있었고요.

    검진을 하는 목적은 이상소견이 있을시 추가검사를 하기 위함이고, 어디까지나 필요해서 하는 추가검사인데도, 추가금액이 청구되는 것을 보고 취소해달라며 이의제기하는 분들을 제법 많이 보아왔습니다.

    정말 불필요한 검사이고 청구였는지는 확인이 필요할 듯 합니다.
    1
    큐리스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 제거시 추가비용은 다 지불했습니다. 혈액쪽에 요청하지 않은 추가검사가 들어있더군요.
    집빈남
    요즘 좋은 의사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 돈벌이용 장사꾼 같고요, 물건 살때 사기 조심하듯이 의료 행위도 항상 눈을 키고 의심해야하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의료 행위에 대한 자세한 설명 없는것도 기본이구요.
    저번에도 새끼손가락 인대 늘어난거 치료하러 갔다가 15만원내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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