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9/05/18 06:49:56
Name   [익명]
Subject   번뇌(?)가 너무 심합니다...
이걸 번뇌(?)라고 해야 하는지 잡생각이라 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저는 [취업 공부중인 백수]인데요...

솔직히 몇년 전에 취업 공부에 쓴물 마시고 [이젠 세상 일에 상관 안하고 공부만 하겠다. 공부만 하다 죽은 귀신이 되겠다!]

고 마음 독하게 먹었는데...안됩니다.

공부는 안하고...자꾸 영화 보고 싶어서 극장에 가고, 게임 사고 싶어서 스팀을 킵니다.

(돈이 없어서 영화는 안보고 포스터만 보고 오고, 게임은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다시 삭제합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저한테는 공부가 더 중요한데 왜 저런 잡생각들을 떨치지 못하는지...

만약 제가 할일 다 끝내고 여유가 있을때 저런다면 모를까...

해결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제가 저런 일들에 신경 쓰는게 당연한 것일까요?



0


다람쥐
하고싶은 마음이 드는데 참는거죠
영화보고싶어도 영화관은 커녕 네이버 영화소개도 안 보고 참고
게임하고싶어도 게임기 다 팔아치우고 참고
공부할때 안하고싶은게 아니고 다 참는거에요~!
다짐한다고 번뇌(?)유혹(?)이 싹 사라지면 세상에 공부 못하는 사람이 어딨고 다이어트 실패하는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냥 참는거에요 ㅎㅎ
1
TheORem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거나 혹은 누군가가 계속 지원해줄 수 있다는 안정감이 있으면
공부 잘 안됩니다.
이번 시험 떨어지는 당장 방에서 쫒겨날 위기여서 일용직 뛰어야되는 사람은 번뇌가 잘 안 생깁니다.
[이젠 세상 일에 상관 안하고 공부만 하겠다. 공부만 하다 죽은 귀신이 되겠다!]
라 하셨는데 취업공부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뿐입니다.
어서 나가서 일하는 사회의 일원이 정말 되고 싶은건지, 그게 정말 진심 지금인지 한번 돌이켜보심이..
2
파란아게하
게임처럼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은 유저가 어떻게든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도록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레벨업을 보장하고 자그만 것 에서도 성취욕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 공부는 일단 양이 엄청나고
내가 차근차근 한단계씩 레벨업한다는 게 보이지않죠
그래서 시작도 어렵고
하루 일주일 했다하더라도 포기하고 싶죠
일년 노력했는데 실패하면 어떡하지 불안감에 싸이기도 하고요

매일 하다가 며칠 흐트러져서 못해도 괜찮습니다
다시 궤도로 복귀한다면요
이때도 나 할만큼 한거 같다 포기하고 싶어지는데요

꼭 공부말고도 ... 더 보기
게임처럼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게임은 유저가 어떻게든 다음 플레이를 이어가도록 잘 설계되어 있습니다 중간중간 레벨업을 보장하고 자그만 것 에서도 성취욕을 느끼게 합니다

반면 공부는 일단 양이 엄청나고
내가 차근차근 한단계씩 레벨업한다는 게 보이지않죠
그래서 시작도 어렵고
하루 일주일 했다하더라도 포기하고 싶죠
일년 노력했는데 실패하면 어떡하지 불안감에 싸이기도 하고요

매일 하다가 며칠 흐트러져서 못해도 괜찮습니다
다시 궤도로 복귀한다면요
이때도 나 할만큼 한거 같다 포기하고 싶어지는데요

꼭 공부말고도 다이어트라든가
큰 목표의 성취란 게 이런 식입니다
포기하고 싶은 나와 성취를 바라는 나의 줄다리기
나 말고 다른 사람도 다 어렵습니다
그래서 완주하는 사람은 적고 보상이 크고
새로운 지원자들이 계속 들어와서 경쟁률을 높이죠

제일 좋은 건
그냥 성과가 있든 말든 나는 오늘의 공부할당량을 채운다 식의 방법입니다
중간중간 딴짓 좀 해도 괜찮습니다
멈추지않고 이어나가면 돼요
아무것도 안한것보다 한시간이라도 한게 당연히 낫습니다
머리도 쓰면 쓸수록 좋아져요
이러면 한달 후 느낍니다 나 좀 똑똑해진것 같다
레벨업의 보람도 느껴지고요
이 레이스 완주에 성공한다면 반드시 원하시는 성취를 이루실거고요
약간 못미쳤더라도 다음번엔 성공합니다

자기를 잘 들여다보는게 중요합니다
오늘은 하기 싫구나 왜 하기 싫지 그럼 오늘 말고 언제 할래 그럼 그때 하자
자기가 자기 생각을 알면 늦더라도 갈 수는 있어요
제어는 안되도 파악은 되니까
내가 왜 이러는지 생각하기 귀찮고 여긴 어디지 에라 모르겠다 포기해버리면 그 순간이 게임 끝이예요

말처럼 쉬운 게 아니라서 신뢰할 만한 다른 분께
일정 관리를 부탁드리는 방법도 있는데요
다만 이때는 그분을 전적으로 믿으셔야합니다

혹은 홍차넷 탐라나 티타임도 방법이 될 수 있어요
중간중간 내 상황을 쓰면
돌아보면서 점검이 될 수 있어요
응원도 받고요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청춘들을 응원합니다
건승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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