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2/12 13:38:40
Name   [익명]
Subject   유부님들 프로포즈 어떡게........?
이제 슬슬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프로포즈를 해야 할것 같습니다.
평생에 한번이라 기왕이면 특별하게 하고 싶긴 한데, 그렇다고 많은 돈을 쓰거나 화려한 이벤트는 싫고.

뭔가 특별하고 싶긴한데 아이디어는 없고 흠..

유부님들 프로포즈 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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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이
"내 아를 낳아도!!" ..? (응애넷, 미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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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만땅
그냥 작고 반짝거리는 것을 하나 드리시면 됩니다.
(LED 촛불같은것?)
사나남편
안했습니다.
얼마까지 알아 보셨어요?
맞다 프로포즈 해야되구나...
20
엄마곰도 귀엽다
전 안 받았는데 티비에서 프로포즈 얘기 나올때마다 남편이 막 도망가려고 움찔거립니다ㅋㅋㅋ
지금 만7년 넘었는데도 이러니 ㅋㅋㅋ 잘 생각하셔서 예쁜 프로포즈 하시길 바랍니다 ㅋㅋㅋ
1
파란아게하
받으세용
1
CONTAXS2
웃대의 '너희들은 결혼하지마' 짤이 생각납니다.

ㅎㅎ 정성껏 하시면 됩니다. 저는 대충했다가 10년 넘었는데도 까임
o happy dagger
저는 전화하다가... 그냥 결혼할래?라고 물어봤네요.
1
로보카로이
문자로만 결혼하자고 안하시면 됩니다....

저희집양반이 저래서 한 말은 아니구요.....
연주가 가능한 작은 카페를 빌렸습니다.
들키지 않으려고 두달 전부터 피아노 레슨을 새벽에 받았네요.(이적의 '다행이다')
어찌어찌 거짓말 해서 친구녀석에게 부탁해서 데리고 오라고
(친구 결혼식 가야하는데 전 사회봐서 일찍 가야하니 친한 친구에게 데리고 오라고 했어요.)
차 드렁크에 장미꽃잎 잔뜻 넣어놓고 부케 준비.
카페 앞에서 후배 들이 부케주고 에스코트.
내려와 착석해서 노래 불러줬고, 회사 동기놈이 축가.
와이프 친구한테 부탁해 준비한 프로포즈 반지 주면서 무릎꿇고 청혼.(대답은 예스가 아니라 땡큐였네요 ㅠㅠ)
... 더 보기
연주가 가능한 작은 카페를 빌렸습니다.
들키지 않으려고 두달 전부터 피아노 레슨을 새벽에 받았네요.(이적의 '다행이다')
어찌어찌 거짓말 해서 친구녀석에게 부탁해서 데리고 오라고
(친구 결혼식 가야하는데 전 사회봐서 일찍 가야하니 친한 친구에게 데리고 오라고 했어요.)
차 드렁크에 장미꽃잎 잔뜻 넣어놓고 부케 준비.
카페 앞에서 후배 들이 부케주고 에스코트.
내려와 착석해서 노래 불러줬고, 회사 동기놈이 축가.
와이프 친구한테 부탁해 준비한 프로포즈 반지 주면서 무릎꿇고 청혼.(대답은 예스가 아니라 땡큐였네요 ㅠㅠ)
참석해준 지인들과 같이 저녁먹고 노래방가서 한참 놀았네요.
물론 입장부터 끝날때까지 친구놈이 동영상 촬영까지....

생각해보니 다시 못할... 쿨럭

그냥 제일 클래식 한건
뷰가 멋진 식당에서 밥 먹으면서 무릎꿇고 반지주며 청혼. 일 것 같은데
이럼 눈치를 너무 채긴할거같아요.
1
임아란
지인 섭외해서 라디오 사연+노래까지 곁들여 프로포즈 했습니다만 대실패로 끝났습니다. 알고보니 아내는 깜짝 이벤트를 정말정말정말 싫어했거든요. 지금은 아이도 낳고 잘 지내고 있지만 우선 어떤 성향인지부터 꼭 파악하세요.

이벤트를 가냐 안 그럼 일상에서 물흐르듯이 건내냐는 그 뒤의 일입니다.
자동완성
저희 남편은 정석대로(?) 꾸민 호텔룸에서 꽃다발과 반지 주었어요. 프로포즈는 받는 분이 어디서든 프로포즈 얘기 나올 때 난 이렇게 받았다라고 얘기할 수 있게 해주는 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제가 이런 쪽에 센스가 정말 없는 편이긴 한데, 프로포즈는 뒷말 들은적이 별로 없네요. ㅎㅎ

와이프랑 갔던 상수동쪽 식당(한 3~4번 갔었고 5테이블 정도 있는)에 직접 찾아가서 폐점 시간 이후에 1시간 정도만 프로포즈하게 음식과 와인을 주문하면 안되겠냐고 했는데,
주인 분이 한번에 OK하시더군요. 미리 선곡해 놓은 노래를 틀어달라고 요청하고,
그래서 연극 보고 오는 길에 음식점에서 반지를 주었죠.

그리고 취향을 어느정도 미리 캐치하는 것도 중요한듯 합니다.
진짜 서프라이즈를 원하는지, 복장도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프로포즈 받기를 원하는지.. 미리 정보를 들으면 좋은거 같아요.
전 프로포즈 등의 행사 전문 한강뷰 죽이는 오피스텔 같은 곳(원테이블 레스토랑 개념)
그 업체에서 영상도 사진+편지+BGM 주면 만들어 주더라구요.

[복장도 어느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프로포즈 받기를 원하는지..]
==> 요 문제 때문에.. 전.. 친척들 인사드리러 간다고 하고.. 완벽하게 속였습니다.

노래도 살짝 부르긴 했는데.. 뭐 기억하고 싶진 않네요..크크크
와이프가 업체 냄새 나면 엄청 실망한다고 으름장을 여러번 내놓은 상황이라 ㅠㅠ
복장에 대한 해답은 적절하네요. 다시 결혼 할 일이 있으면 적용하겠습니다. ;;;
이벤트 무관하게 상대에게 결혼을 제안했을 시 상대가 거절하거나 답변을 유보할 가능성은 몇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상대가 SNS에 사진 올리기를 좋아하는지.
친구들이 많은지, 친구들과 연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지.
상대가 프로포즈 얘기를 꺼낸적이 있는지. 있다면 무슨 얘기를 했는지.
반지를 좋아하는지, 장신구류에 대한 취향은 어떠한지. 원하는 반지가 어떤건지 얘기한적이 있는지.
연애하면서 상대가 좋아했던 이벤트가 있는지. 깜짝이벤트에 대한 비선호가 있는지.
선물을 주면 주는대로 잘 받는 편인지 아니면 받으면서 선물에... 더 보기
이벤트 무관하게 상대에게 결혼을 제안했을 시 상대가 거절하거나 답변을 유보할 가능성은 몇 %정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상대가 SNS에 사진 올리기를 좋아하는지.
친구들이 많은지, 친구들과 연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지.
상대가 프로포즈 얘기를 꺼낸적이 있는지. 있다면 무슨 얘기를 했는지.
반지를 좋아하는지, 장신구류에 대한 취향은 어떠한지. 원하는 반지가 어떤건지 얘기한적이 있는지.
연애하면서 상대가 좋아했던 이벤트가 있는지. 깜짝이벤트에 대한 비선호가 있는지.
선물을 주면 주는대로 잘 받는 편인지 아니면 받으면서 선물에 대한 평가를 하는지.
본인이 프로포즈에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은 어디까지인지.

요런 부분들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https://redtea.kr/?b=7&n=2328&c=20674

다른 글에 달았던 댓글로 답변을 갈음합니다 ㅎㅎ
1
레카미에
저는 남편이 프로포즈할 때 준 손편지 보고 진짜 펑펑 울었는데...
반지고 케익이고 촛불이고 꽃이고...물론 다 좋고 감사했는데 그 편지가.. 완전 진짜 엄청 감동이었거든요.
아 갑자기 옛날 생각난다....
백구사장
뭐랄까 인사드리고 그런건 다했는데 같이 의기투합해서 인생계획을 먼저 세우고 진행 하느라 바빠서
결혼이 계획진행을 위한 과정처럼 되어버리고 프로포즈 타이밍도 지나가버렸네요.
결혼이야기도 장인어른이 먼저 식부터 올리는게 낫지 않겠냐며;;
저는 프로포즈를 안했습니다.
제가 첫눈에 반하는 바람에 첫 데이트 부터 "나랑 살면 ~~~~ 블라블라~~" 이랬습니다.
아내왈~ "그냥 저 사람이랑 사는구나..." 그런생각이 들었다네요.
체게바라
프로포즈 잘 해서 칭찬도 들었지만
왜 굳이 프로포즈를 해야했는지, 그리고 프로포즈 스트레스를 저만 받아야 했는지 아직도 의문입니다.
녹차잼
시비거는건 아니고 그냥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굳이 포로포즈를 해야할 이유를 못찾으셨는데 하신 이유는 뭐였나요? 만약에 프로포즈를 하는 스트레스를 받고싶지 않았고 프로포즈를 체게바라님이 받고싶으셨던거면,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그런 옵션은 생각안해보셨는지요?
와이프는 여대나온 페미니스트입니다. 저는 양성평등주의 성향이 강하고요. 사람을 남녀라고 구분하지않고 같은 사람으로 보려고 노력합니다.
프로포즈는 대표적인 구시대적 문화의 산물로 페미니스트라면 남자가 프로포즈해야한다는 관습도 거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제가 프로포즈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 이유고, 지금도 그 생각은 동일합니다.
그럼에도 프로포즈를 한 것은 저는 와이프를 사랑하며, 프로포즈는 제가 약간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이고, 제가 들이는 품보다 프로포즈했을때 와이프가 느끼는 행복이 더 클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녹차잼
저도 양성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프로포즈가 여자가 당연히 남자에게 받아야 하는 일인것처럼 여겨지고, 프로포즈를 한쪽이 받을 권리가 있는것처럼 당당하게 요구하거나 못받으면 평생 두고두고 상대방을 괴롭힌다(?) 이런 문화가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결혼은 하고 싶은쪽이 제안하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읍니다만..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되니 사람이 참 간사한게 결혼을 하기로 상호동의가 이뤄졌음에도 남자친구가 거창한건 아니더라도 "결혼하자"고 "너랑... 더 보기
저도 양성이 평등한 세상을 꿈꾸며 살아가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저 역시 어렸을때부터 프로포즈가 여자가 당연히 남자에게 받아야 하는 일인것처럼 여겨지고, 프로포즈를 한쪽이 받을 권리가 있는것처럼 당당하게 요구하거나 못받으면 평생 두고두고 상대방을 괴롭힌다(?) 이런 문화가 이해가 안됐었습니다. 결혼은 하고 싶은쪽이 제안하면 되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 생각에 변함은 없읍니다만..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가 되니 사람이 참 간사한게 결혼을 하기로 상호동의가 이뤄졌음에도 남자친구가 거창한건 아니더라도 "결혼하자"고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해줬음 좋겠고 그렇더군요. 요즘 이래저래 프로포즈란 무엇인가 나는 갑자기 왜 이러는걸까 하면서 부쩍 생각이 많았는데 체게바라 님 댓글을 읽고나서 혹시 프로포즈를 내가 받게된다면 남자친구도 체게바라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부담감에 하고싶지도 않은거 하는걸까?하는 그런 생각에 댓글을 썼습니다. 왜 하고싶지 않던 일을 하게되신걸까 하구요. 개인적인 일인데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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