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12/02 20:36:02
Name   [익명]
Subject   체력과 에너지는 타고나는 것인가요?
10대 20대 때도 그렇고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일상 생활에서의 체력은 타고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 같은 경우 현재 20대 후반인데 밖에 나가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컴퓨터를 오래 하거나 뭔가를 하면 정말 쉽게 피곤해져서 여가시간엔 항상 누워 있습니다. 제가 뭐 운동을 안 한다거나 밥을 못 먹어서 그런 것도 아니에요. 근력운동 런닝운동 매일 열심히 하고 먹는 것도 부족함 없이 먹는데 매번 그럽니다. 운동 할 때 체력도 남들보다 떨어지는 편도 아니에요. 웃긴건 제 친형도 저랑 비슷해서 일 할 때 말고는 항상 집에서 쉽니다.

뭔가 외부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다거나 스트레스 민감도가 높은 것도 원인일 수도 있겠구나 싶은데.. 암튼 그래서 그런지 일상 생활에서 항상 에너지 넘치는 타입들 보면 부럽습니다. 축구선수로 따지면 호날두처럼 말이죠. 밖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출장 다니고 그래도 눈보면 다크서클도 크게 없고 말로는 본인도 피곤하다곤 하지만 행동하는 것 보면 별로 그래 보이질 않는 그런 사람들 참 부럽습니다. 이런 성향도 타고나는 부분이 크겠죠? 혹시 극복이 가능하다면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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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zenico
타고나는 것도 있고 트레이닝 되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운동능력의 증가로 인해 집중력 유지 시간이 길어진다든지 활동이 편해지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엇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것은 체력과 관계없이 성향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잘 바뀌지 않는다고 봅니다.
[글쓴이]
말씀대로 물론 집중력 유지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저도 그렇게 느끼고 있구요.. 다만 타고나는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트럼프도 보면 지금 70대인데 최근 중간선거 유세 활동보면 어떻게 저렇게 활동량이 좋은지 놀랍더라구요. 심지어 운동도 안 한다고 합니다. 허허;
crowley
운동 열심히 하고 그러면 죽을듯이 피곤하고 그러다보면 그게 일상이 되고 좀 적응되고? 그러지 않나 싶어요
물론 운동선수들처럼 타고난 종자 자체가 다른게 제일 중요하겠습니다만..
[글쓴이]
저도 적응 좀 하고 싶습니다. 쿨럭;
가을우체국
운동체력 좋아지면 전체적인 생활체력도좋아지는건 맞는거같습니당 살빼면서그런거많이느꼈어여
다만 그..공부체력?활동체력?은 생활체력도 좋아지면 뭔가..그 께임에서 프리미엄현질하면 막 경험치두배일케되는것처럼
뭔가플레이 보너스 그런느낌이고각각필요한 체력이따로있는거 같아여; 그래서 공부체력은 머리막최대로쓰는걸 자주많이하면 느는느낌이구(물론엄청고통스러움;)활동체력역시두 아귀차나아하기시러아힘드러;할때마다 그래도해버릇하면 점점느는거같습니당;물론 노화는 막을수없겠지만여ㅠ
그 저같은경우에는 쫌 저도그런스타일이었는데; 나중에보니까 하기싫은일을 할때... 더 보기
운동체력 좋아지면 전체적인 생활체력도좋아지는건 맞는거같습니당 살빼면서그런거많이느꼈어여
다만 그..공부체력?활동체력?은 생활체력도 좋아지면 뭔가..그 께임에서 프리미엄현질하면 막 경험치두배일케되는것처럼
뭔가플레이 보너스 그런느낌이고각각필요한 체력이따로있는거 같아여; 그래서 공부체력은 머리막최대로쓰는걸 자주많이하면 느는느낌이구(물론엄청고통스러움;)활동체력역시두 아귀차나아하기시러아힘드러;할때마다 그래도해버릇하면 점점느는거같습니당;물론 노화는 막을수없겠지만여ㅠ
그 저같은경우에는 쫌 저도그런스타일이었는데; 나중에보니까 하기싫은일을 할때랑 해도괜찮은일을하고날때의 피로도가무지무지 달랐습니당. 그래서 그머냐, 좋아하는일이면 좋고아니어두 먼가가치를 찾을수있는 일을하면 좋은거같습니당; 긍정무새가 되고싶지는않지만 긍정적인태도를갖구 하는일에서 먼가..아 싫은건 싫은거지먼 긍정적이야;;싶지만 거기서 스스로를 납득할만한 긍정요소를 찾아가지구서는 딱 마음을설득시키며는 피로도가적어지구 그럼따른일하는것도좀 수월해지구;암튼 그런식으로조금씩 나아질수는 있는거같습니당; 저두 타고난집돌이에 활동에너지완전별루라고 생각했는데 막상하나씩바꿔보니까 꼭그런것두아니더라구여;
[글쓴이]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말로 잘 표현 해주셨네요. 네 저도 분야별로 체력이 다른 느낌이에요. 공부/운동/일상활동 등등.. 하기 싫어도 긍정적으로 꾸준히 하다보면 좋아진다는 말씀이네요. 제가 평소 성향이 워낙 부정열매 먹은 성격이라 마인드 좀 바꿔봐야겠네요.
현타247
개인적으로는 어릴적(유아기~청소년기)의 경험,훈련/환경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어릴 때부터 집돌이여서 그런가봐요..
danielbard
성장기 초등부터 중등까지 운동시키는게 진짜 중요합니다

약 10년의 시간인데 이때 운동 열심히한애들은 격이 달라요

개인적으로 성인되서 몇십년 죽어라 해도 이때 강도높고 수준높은 트레이닝 받은애들을 절대 못이긴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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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저도 크게 동의하는 부분이긴 한데 전 밖에서 친구들이랑 운동하는 건 굉장히 좋아하고 많이 했던 편인데요. 어딜 가는건 또 좋아하지 않아서 운동만 하고 집에서 지낸 시간이 많아서 그런지 운동할때는 체력이 좋은 편인데 일상 생활에서는 거의 항상 피곤합니다..
사나남편
제가 운동신경 레기고 체력 레긴데요 ...진심 100터도 잘못뛰었는데...운동을 계속하니 늘긴늘더라고요. 한창때는 이틀밤을세도 거뜬했읍니다...
[글쓴이]
운동 안 하는 것보단 하는 게 훨 좋긴하죠. 저도 느끼고 있구요.
아카펄라
님이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에서는 중, 고등, 대학교까지 극히 쉼이 부족한 스트레스 하에 성장하기 때문에 그게 나타나는 지금 시기의 모습은 어쩔 수 없는거라 생각합니다. 어릴 적 운동을 많이 했더라도.. 단, 자신이 하는 일이 재밌으면 전반적으로 삶의 만족도와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져서 심리적으로도 저항을 덜 받기 때문에 정신이 육체를 지배하게 되는 효과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제가 정상이었으면 좋겠는데... 이상하게 주변 사람들은 다 날라다니는 느낌이에요.
전 에너지는 타고났다고 생각해요. 제가 체력도 약하고 게으른데 에너지 수위가 높거든요. 기본적으로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곯아떨어지는 애들이랑 비슷하달까...이게 뭐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니고 아주 어린 아이 때부터 새로운 곳을 탐험하려고 궁리했던 기억이 납니다.매일매일이 모험이었구요. 지금은 체력이 한정되어 있어 좋아하는 일 위주로 하려 합니다.

아 주변에 그런 사람이 많다니...그것 부럽네요. 전 여자라 그런지 어디서나 튀는 편이었어요. 그러니 흔한 건 아닌거 같아요.
동방요정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기질이 있고, 운동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어떻게 해도 몸을 혹사시키면 뻗는 건 똑같지만요.
에너지는 타고나는 부분이 크고,체력은 후천적으로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벤쟈민
보통 이런건.. 유전은 범위를 지정하고, 환경은 그 범위 중 특정값을 지정한다고 보면 되어요.
운동체력과 일상체력이 다른건 매우공감..
이건 외부 자극에 대한 역치가 낮아서 그런게 맞는거 같아요.
운동은 1-2시간씩 끊어서 할수 있는데 일상생활은 그게 안되니..
사십대독신귀족
제가 글쓴분이 말한 전형적인 타입이었습니다.

10~20대 때, 체육시간 및 방과 후에도 친구들이랑 맨날 농구하고 주말엔 6시간 정도 농구한 적도 자주 있었고요.
운동능력이나 운동체력은 딱히 안 떨어지는데, 생활체력이 쓰레기였습니다.
대학생 때로 예를 들면, 전 학교 도서관에서 절대 공부를 못 했어요. 지하철 타고 가는 동안 체력이 다 방전 돼버려서
도서관 들어가는 순간 잠들어버렸거든요;;;
10대 때도 시험기간에 밤 한번 새면 1~2주를 고생했고요. 지금도 어디 나가서 좀 돌아다니거나 그러면 자야지 안 그러면 ... 더 보기
제가 글쓴분이 말한 전형적인 타입이었습니다.

10~20대 때, 체육시간 및 방과 후에도 친구들이랑 맨날 농구하고 주말엔 6시간 정도 농구한 적도 자주 있었고요.
운동능력이나 운동체력은 딱히 안 떨어지는데, 생활체력이 쓰레기였습니다.
대학생 때로 예를 들면, 전 학교 도서관에서 절대 공부를 못 했어요. 지하철 타고 가는 동안 체력이 다 방전 돼버려서
도서관 들어가는 순간 잠들어버렸거든요;;;
10대 때도 시험기간에 밤 한번 새면 1~2주를 고생했고요. 지금도 어디 나가서 좀 돌아다니거나 그러면 자야지 안 그러면 몸이 힘듭니다.

저런 이유 중에 하나가 아마 근육량 과도 상관이 있지 않나 싶어요.
제가 구기종목이나 달리기류는 잘 하는 편이었는데, 근력은 정말 약했거든요.
2막4장
오 저랑 비슷하시네요
운동은 지치는 걸 모르겠는데 책만펴면 하암~~(아 이건 아닌가..)
저도 구기종목/달리기는 잘했는데 근력은 약하죠
사십대독신귀족
코어근육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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