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6/11 17:16:13
Name   [익명]
Subject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개발자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우선 제 소개부터 드리면 상경계에 재학 중인 만 25세의 남학생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재무, 금융 위주로 배웠구요.
요즈음 늦바람이 들어 취업도 팽겨치고 컴퓨터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젠 동기들도 거의 다 졸업한 마당에 이래도 되나 싶긴합니다만...ㅠㅠ

저같은 경우 본교 컴퓨터공학과에서 열리는 전공 강의, 코세라같은 MOOC 플랫폼, 구글링... 등의 경로를 통해 배우고 있는데요..
그동안 공부했던 굵직굵직한 과목들로는 미적분1, 선형대수, 자료구조, 알고리즘, 객체지향시스템설계 등 펀더멘탈 위주로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운영체제나 시스템프로그래밍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들었는데 이쪽은 아직 공부해보지 못했습니다ㅠㅠ
아직까지는 프로그래밍에 대한 환상이 깨지지는 않고 오히려 더 재밌게 공부하고 있네요...
아직 공모전이나 프로젝트 진행 경험도 없지만 향후 진로도 개발쪽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적은 나이가 아니라 어떤 분야로든 확실히 잡고 중점적으로 파야할텐데... 개발도 분야가 너무 다양해서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딱히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기 보단 그냥 지금 배우는 것들이 너무 재밌어서 시작한거라 딱 그뿐입니다....
12학번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생각이 나이브합니다 ㅠㅠ
아무래도 모바일 앱 개발자 또는 웹 개발자가 가장 많이 채용을 하는 것 같긴한데 그 외 분야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보려면 어떤 것을 공부하는게 좋을까요??
또한 상대적으로 단기간을 공부한 비전공자들이 하기엔 조금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와 낮은 분야가 혹시 있을까요?

원래 제 계획으로는 학교를 1년 연장해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을 이수하려 했는데, 오늘 처참하게도 불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학교입장에서는 1년 더 등록금 받는거니까 웬만하면 합격시켜줄줄 알았는데 떨어져서 너무 허망하네요... 제가 그렇다고 아예 노베이스인 상태도 아니고... ㅠㅠ
그래서 여러모로 복잡한 생각이 듭니다. 그냥 다른 동기들처럼 일반 대기업이나 금융권쪽으로 취준을 해야하나 싶기도 하구요. 제가 금수저도 아닌데 현실적인 여건을 고려해야할 것 같아서요. 사실 그것도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남들 CFA같은 자격증 따고 인턴 생활할 때, 컴퓨터 공부하겠다고 노트북만 두드렸으니... ㅠㅠ
이 글을 쓰면서 든 생각인데, 지금 전국 대부분의 컴공 전공생들은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실력도 좋을텐데, 제가 지금 배우는게 재밌다고 이러고 있는게 맞나 싶습니다.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제 능력이 그 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구요. 착잡하네요...

인생 선배로서 질문에 대한 답변과 기타 조언을 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수정1) 지금 정신줄을 놓은 상태라 다시 읽어보니 글이 엉망이네요. 조금 차분해지면 다시 정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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