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6/05 14:36:01
Name   [익명]
Subject   형제,자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전 이런저런 사정으로 외동확정이고, 배우자또한 제 의견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서로 외동확정하게 된 이유가 일단 지금 현재 우리의 형제,자매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게 큰데요.



돈이며 부모님의 노동력과 희생을 너무 일방적으로 받아내다보니까 그걸 보는 저희가 스스로 지쳐가더군요.


너희는 잘사니까 안도와줘도 되지? 근데 쟤네는 너무 힘드니까 좀 도와줄게 뭐 이런거요.


그래서 형제,자매가 정말 싫습니다. 그래서 우리애한테 애초에 그런 여지를 만들어 주고싶지않아서 외동확정했어요.

어차피 애가 하나니까 개차반이든 훌륭하게 잘크든 우리만 감당하면 되는데

형제가있으면 그 짐을 지어주게 되더라구요.


니들끼리 우애있게 지내라, 부모님죽으면 결국 너희둘밖에 없다 이런소리도 사실 와닿지않구요.


저희는 그냥 서로 배우자가 제일 친한친구이며 가족이며 끈끈하기 때문에 의지도 사실 배우자하고만 하거든요.

그냥 홍차넷 여러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정말 형제,자매가... 그 형제자매가 나를 고통받게 하고 스트레스를 주고 돈을 뜯어가는게도 필요한게 맞을까요?





0


기쁨평안
미래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글쓴이]
홍차넷분들은 다자녀라도 일단 그런 짐을 지어주진않으실거같은데 부모님세대의 마인드를 극복하기가 힘이드네요.
저도 사실 둘이 제일 좋고, 그 두명을 서로 의지가 되게 잘 키우고싶었지만...ㅠ
다시갑시다
형제자매가 좋다는건 일반 이상 수준의 역경이 생겨도 그걸 이겨낼만큼 서로에게 신뢰와 힘이 될수있는 관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런건데, 한쪽에게 해가 되는 상황에서 "형제자매니까 좋은거지~"라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네. 같은부모님 밑에서 같이 올바르게 잘 크면 좋지만 하나가 또라이가 되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부모님은 또 자기 자식이니 감싸주고 나머지 형제에게 강요하고..
가족은 많을 수록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키우는게 힘들기 때문에 저는 둘에서 멈췄습니다.
[글쓴이]
저도 가장 이상적인 자녀는 두명같았어요. 하지만 키우는 부모님의 교육관이 제일 큰 문제겠죠.
쓰다보니 부모님 욕먹이는 기분이군요...ㅠ
사나남편
형제, 자매가 안좋은 쪽으로만 보셨으니 그렇죠. 좋은 방향으로 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시간이 흐르면 부부를 이어주는게 자식밖에 더 있겠습니까?? 물론 아닌경우도 많지만 그게 쉬운것도 아니고...혹시 또 미래일은 모르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모든걸 떠나 선택은 본인들이 하는거죠뭐..
[글쓴이]
자녀를 많이 낳았으면 그만큼 책임감이 막중해지는거같아요. 셋째는 안낳으십니까..?
사나남편
저희는 늙어서 안됩니다. 마누라가 애를 싫어해서 두명도 버거워합니다. 저는 좋아합니다만...잘 못놀아줘서..그럴거면 애 좋아한다는 소리 하지말라고 하는데...좋아하는거랑 잘놀아주는건 또 다르지 않습니까?
김우라만
사이가 나쁘지 않았으니 그렇게 생각하는 거겠지만 전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남만 못한 사이가 되지만 않는다면 많아서 나쁠 것 없는 게 형제자매지요.
[글쓴이]
사이좋은 형제,자매는 부럽습니다.
서로 의지하고..
사이좋아 보이는 형제,자매도 전쟁같은 시기는 있습.. (..)
삼십네짤
좋은 형제 자매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만해도 아버지가 알콜의존증으로 수시로 속을 썩이는데
저랑 어머니 둘이서 감당해야 했으면 굉장히 힘들었을거에요.
그래도 형님이 있어서 사람이 하나라도 더 있으니까 조금이나마 덜 힘든 것 같아요. 형님이 프리랜서 같은 거라서 급하게 고향에 내려가서 일을 돌볼 수도 있고...
케바케가 아닌가 합니다.
[글쓴이]
그런경우라면 굉장히 좋은케이스네요. 역시 케이스바이케이스군요.
CONTAXS2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얼만큼 좋냐'라고 하면 뭐 그건 케바케고요.
저만해도 형이랑 누나가 있어서 정말 감사해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두명인데, 세명인 처제네와 같은 지붕아래 살고 있어서 애가 다섯이라 그 불꽃튀는 관계들이 좋더라고요.
[글쓴이]
부럽습니다. ㅎㅎ 전 아싸라 그냥 저와 배우자 , 자녀 세식구만 오붓하게 있는게 마음이 편합니다..
제 성향 탓도 있는거같네요.
다람쥐
저는 사이는 좋지 않은데 오히려 사이가 좋지 않아도 혈연이라는것때문에 그럭저럭 서로 용인하고 인사치레도 하며 존중해주려 노력했기 때문에, 떼어낼 수 없는 형제자매가 있는게 좋았다고 생각해요
글구 주변에 자매 있는 엄마들은 서로 애기 봐주는 경우가 많아서 ㅠㅠㅠ 왕부럽ㅠㅠㅠ 왜 난 남동생이야...
[글쓴이]
저희 가족은 해당사항이없군요, 형제,자매가 있어도 애를 봐줄사람은 없고 짐만 되고...
좋은 의견감사합니다.
미래에 형제끼리 다투고 싸우는 것보다 아예 싸울 형제를 만들지 않는 것도 낫겠지요.

저는 적절한 가족계획하에서라면 형제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존중과 배려, 겸손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봐요.

정답이 없는 문제인만큼 각자의 선택에 맡기는걸로.. :)
1
[글쓴이]
형제,자매가 있으면 좋지만 키우는 부모가 잘 키워야되는 문제같네요.
특히 한쪽에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건 안되겠지만요
부모의 입장에서는 기르는 문제가 크시리라 싶습니다. 그러나 너무 부담갖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흘러가는 말로 '공자님도 자식교육은 실패했다'지 않나요 ;)
[글쓴이]
우문현답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제로스
나를 고통받게 하고 스트레스를 주고 돈을 뜯어가는 - 형제자매는 필요없겠지요.

저는 제 동생이 그렇지 않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아요. 저는 동생이랑 서로 이래저래 의지를 많이 해서 너무 좋고, 형제 자매를 만들어주고 싶은데 실질적으로 생각해보면 하나 이상 낳기 힘들 것 같아서 고민이네요.
오리꽥
일단은 질문자님께서 정반대의 인생을 살아오셨다면, 누군가 이런 질문을 할 때 형재자매는 꼭 필요하다고 답하시겠죠. 정답은 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저와 제 부인은 최대한 많은 형제자매를 만들어주고싶어합니다. 안생겨서 문제지 ㅋ
벼랑꽃
형제 자매가 서로의 발목을 붙잡을 정도가 아니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형제자매 들이 성인이되고난후 사회/경제적 지위가 너무 차이나면 반드시 한 쪽으로 쏠리기 마련이에요 둘 사이의 관계, 부모의 지원 등등..
살찐론도
전 형이 있고, 아내님은 외동입니다.
전 외동보단 둘이 낫단 입장이고, 아내님은 하나가 낫다는 입장입니다.

각자 자신의 경험이 더 좋게 느끼는 걸 보고 저희부부는 원만한 가정에서 행복하게 자랐다고, 두 집안 어른들께 감사했습니다.
5
레지엔
일단 둘다 해본 사람이 없기 때문에... 저는 딱히 필요하지 않았네요.
1
성향도 성향이지만 굳이 정해놓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살다보면 생각이 달라지고 하는게 자연스러운 일 아닐까요.
삼성갤팔지금못씀
긍정적인 면이 크게 발휘될 수도 있고
그 반대일수도 있죠.

그렇지만
미래를 모르는 상태라면
내 아이에게 형제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간관계라고 생각하거든요.
하우두유두
전 누나가 있는데 세상에 부모님말고 와이프말고 믿을수있는 내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나가 있는게 참 안심이 됩니다.
참외맛메론
전 오빠가 있는데, 부모님과 세대차이가 있다보니 상의하기 힘든 것들을 서로 이야기하고 도울 수 있어서 좋고, 저한테 어떤 일이 일어나도 일단 달려와서 수습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 참 든든해요. 오빠가 있어서 부모님께 감사할 만큼..
솔구름
형제 자매는 다다익선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키울만한 재력이 뒷받침되어야...ㅠ
눈사람
자라온 환경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것 같네요.
저는 글쓴이님 부부의 생각에 100% 동감합니다.
덕후나이트
전 남동생이 한 명 있는데...

다른 분들은 다 다르겠지만 전 잘 모르겠네요. 서로 없는 취급중인지라...

서로 싫어하진 않는데 서로 좋아하지도 않고, 대화도 안하고, 서로 전화 번호도 모르고, 서로 투명 인간 취급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모릅니다. 정말로...걔가 며칠 정도 일본 여행 간 적 있었는데, 저는 걔가 여행 갔는지도 몰랐습니다. 여행 갔다 온지 몇 달 후에 부모님이 "네 남동생 일본 갔다 왔다." 고 말해줘야 알았어요.
어제내린비
어릴때부터 차별당하며 살았고..
형의 무신경한점 때문에 뒤치닥거리 하느라 피해본게 많아서
저는 없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741 교육좋은 프레젠테이션 ppt를 만드는 방법? 12 [익명] 18/06/03 4546 0
4735 기타도움! 화장실 변기 관련.. 11 [익명] 18/06/01 2617 0
4736 의료/건강전자레인지 관한 질문입니다. 8 [익명] 18/06/02 2514 0
8429 의료/건강객담 올릴 때 피맛이 나요. [익명] 19/12/07 2594 0
8430 기타토익 점수 단기간에 올리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요...? 9 [익명] 19/12/07 3420 0
4738 진로삶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19 [익명] 18/06/02 3241 0
4743 기타스스로 너무 소심해졌다고 느낍니다 9 [익명] 18/06/03 2351 0
4745 기타염세주의 극복법.. 7 [익명] 18/06/04 2295 0
4746 기타이런 질문도 괜찮을지 모르겠습니다만 3 [익명] 18/06/04 2570 0
4753 경제경제 잘 아시는 분들께, 이번 KDI 보고서 질문 좀 드리고 싶습니다. 1 [익명] 18/06/05 2423 0
4755 의료/건강혹시 창원에 프로페시아 처방을 저렴하게 할수 있는곳을추천해주세요...ㅜㅜ 27 [익명] 18/06/05 9159 0
4757 의료/건강6세 여아 안짱다리 10 [익명] 18/06/05 3171 0
4759 가정/육아형제,자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세요? 36 [익명] 18/06/05 2921 0
4760 가정/육아배우자가 갖춰야 할 두 가지? 14 [익명] 18/06/05 3015 0
4776 법률교통사고 문의드립니다. 10 [익명] 18/06/08 2314 0
4782 법률변호사의 비밀엄수 의무에 대해서 질문입니다 1 [익명] 18/06/08 2635 0
4784 기타일하면서 듣는 음악? 5 [익명] 18/06/09 2156 0
4785 가정/육아30개월 아이가 잘 때 자꾸 코가 막힌다고 깨서 웁니다. 3 [익명] 18/06/09 2778 0
4787 연애여자친구와 관계 지속에 대한 고민 21 [익명] 18/06/09 3540 0
4790 기타혹시 투표 안 하실 생각이신 분 있으신가요? 9 [익명] 18/06/09 2423 0
4793 홍차넷죽음에 대한 질문입니다. 2 [익명] 18/06/10 2498 0
4799 기타서울에서 지방내려 갈 때는 뭘 사가야할까요? (먹거리) 8 [익명] 18/06/10 2772 0
4802 의료/건강[약혐주의] 피부질환 문의 1 [익명] 18/06/11 2303 0
4803 의료/건강[약혐주의] 아기 항문에 혹이 생겼습니다. 5 [익명] 18/06/11 4811 0
4812 기타트위치 클립 다운받는 법 아시는 분? 5 [익명] 18/06/12 11544 0
목록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4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
회원정보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