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5/29 19:04:32
Name   [익명]
Subject   말빨이 약한데 해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말재주가 약한 사람입니다.

논쟁에서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뭐, 말싸움 자체가 좋은 행동은 아니긴 하지만요...

그래도 어쩌다 보니 말싸움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집니다. 예시 3가지 정도만 말하겠습니다.

1. 2012년~2015년 즈음에 어떤 사이트에서 일****베 유저하고 말싸움한 적이 있었는데 제가 논리로 완벽하게 밀렸습니다.(싸운 사이트는 일&&&&베 아니고 2015년 즈음에 망한 사이트...)

제가 져놓고 이런 말하긴 뭐하지만, 그 사람은 그 사이트의 다른 유저들하고도 두어번 정도 말다툼을 했는데, 그 사람이 완벽하게 졌던 걸로 봐선 그렇게 말재주가 좋지 않은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더 말재주가 떨어졌던거죠.

2. 이건 언제쯤인지 잘 기억 안나는데, 예전에 어떤 환111빠하고 논쟁을 한 적이 있는데 제가 완벽하게 졌습니다.

이 사람은 다른 사람하고 논쟁 벌이는 걸 못봐서 얼마나 말재주가 좋은진 모르겠지만...

3. 이건 인터넷 논쟁이 아니고 현실 말다툼이었는데,

제가 외국 갈 일이 있어서 비행기 타야 했는데, 아는 사람이 비행기에서 잠 자라고 주는 담요를 가져오라고...부탁하더군요.

저는 "제가 알아보니까 그 담요 항공사 꺼라서 가져오면 안된다는데요?" 라고 반박하니까 "그거 비행기 표값에 포함되는거다, 내가 더 잘 안다. 나도 이미 여러번 가져와봤다." 고 하시더군요...

그냥 결국 안가져왔는데, 절 막 때리시고...왜 안 가져왔냐고...

1번, 2번 같은 경우야 현실에서 만날 일 없으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겠지만...3번 같은 경우는 골치 아프고 억울한데 방법이 없어요.

평생 입 다물고 살 수도 없고, 아니면 예스맨으로만 살 수도 없고...

예시를 3가지만 들었지만 1, 2, 3하고 비슷한 사례 더 있었어요. 제가 바보 똥멍청이 같아서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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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이건 말빨이 약한게 아니고 갈등을 시러하시는거같아요
3 상황에선 “못 가지고 온다”고 설득할 필요가 있는게 아니고 “못갖고온 핑계를 댄다( 아 깜빡함!! 아 엄마한테 뺏김요!! 승무원 딱만나서 안된다함요, 잃어버려따!! 등등)” 또는 무거워서 안갖고왔어요,제가 갖다주면 저 수고비 얼마줘요? 등으로 “받아치는” 걸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키배도 말빨이 중요한건 아닌거같고요 그 갈등을 끝까지 버티는 사람이 이기는것인것 같거든요
말주변이랑은 상관 없는 것 같습니당!! 말빨 딸리는건 아니라고 생각돼요
[글쓴이]
3번의 경우는 제가 저분에게 신세를 좀 져서 거부하기가 좀...
다람쥐
그러면 은근슬쩍 넘기는 능구렁이같은게 필요했겠네요 예를들어 뭐 만원짜리 담요를 사서 “필요하신거같아서 제가 더 좋은거 사왔어요~”하고 애교를 떤다거나 그런거요
말빨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파란아게하
현실말빨이든 키배든
논리도 중요하지만, 정보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공신력 있는 정보를 최대한 많이 수집하고 상대가 절대 알지 못할만한 거로 공격 한 번 해서
멘탈 흔들면 누구라도 당황하고 자기 무덤을 파게 하면 게임 끝 어때요 참 쉽죵
CONTAXS2
1번은 매번 지던 애라고 또 질 이유가 없습니다. 당시 주제가 글쓴분에게 불리했을 수도 있고요

2번은 그 사람들 공부 많이 합니다. 우리도 공부합시다.

3번은 ㅋㅋㅋㅋ 이런 사람 의외로 많아요. 위에 다람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그냥 아, 깜빡했다. 뭐 이러고 욕 좀 먹고 속으로 미친!놈 이러고 말면 됩니다. 이건 말빨이나 말싸움의 문제가 아닌거 같아요. 저는 무조건 해준다고 하고, 나중에 오리발 내밉니다.
그자리에서 검색해서 팩트로 조집니다.
논리적으로 대답해도 안될 때가 종종 있지요. 적당한 회피와 1보전진을 위한 2보후퇴도 필요하지만... 글쓴분이 언제까지고 예스맨으로 살 수 없다고 하시니 뭔가 답답하신게 있는 모양입니더.

1번과 2번은 인터넷 커뮤니티이므로 그냥 회피할 수 있겠지만 3번의 사례가 문제네요.
두루뭉실하게 넘어가는 데 익숙치 않으시다면 아예 단호하게 거절하시거나, 그게 불가능하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질문 (3번상황에서는 승무원에게 질문)하여 다수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독불장군으로 날뛰면 논리고 뭐고 그때부턴 그냥 갑질이거나 진상이겠죠..?
1번 2번은 논리에서 밀린거라 관련 내용을 공부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3번은 직접 가서 확인해보라 해야죠.
바나나코우
제가 말싸움에 약해서ㅠ 글쓰신분의 느낌을 조금 알 것 같은데, 머릿속에 아는 걸 빨리빨리 끌어오는 사람과 덜 그런 사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싸움을 피하면서 사는것도 한 방법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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