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8/05/16 16:15:43
Name   [익명]
Subject   삭제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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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남편
그렇게들 부부생활하는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가는게 나갔다왔으면 왜 옷을 바로 옷걸이에 안걸어두는지...장봐오면 왜 그거 냉장고에 먼저 안넣는지...설거지하면 음식물 쓰래기 까지 다 정리 안하는지, 샤워하면 온 화장실에 물을 튀겨서 물바다로 만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10
덤더비두
아아 눙물이....ㅠ
1
선생님 저랑 결혼하신건 아닐텐데...
그래도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4
사나남편
와...사모님 진짜 보살이시네요...저도 진짜 욕이 나오다가 맙니다...
[글쓴이]
유부들 힘냅시다. ㅠㅠ
?? 왜 제 와이프와 부부생활 중이시죠??
?? 제 와이프가 사나였나??
힘내세얌
[글쓴이]
감사합니다!
메아리
머리로 알아도 감정은 쉽게 정리되지 않는 법이니까요.
[글쓴이]
해소나 변화없이 꾸준히 누적되면 뭐가 어떻게 될지 저 스스로가 무섭네요.
arthritis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해가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제 감정이 커지는게 싫어서 눈에 밟히는 사람을 일부러 피했던 경험이 있네요.
[글쓴이]
저는 피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 피하고 싶지 않은 기분도 드네요.
뭐 그렇다고 뭘 어쩌고 싶은건 아니고 일단 당장에 힘듦이 좀 희석되는 느낌이 드니...
기쁨평안
저도 이와 유사한 문제로 부인과 갈등이 있었는데요.

"서로" 어느정도 양보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요.

본문에 적어주신대로, 사전에 계획을 어느정도 잡고, 돌발상황에 대한 버퍼도 잡고 행동하시는 성향이 있으신데요.
아마도 님께서는 살아오면서 이런 패턴에 대해 매우 만족하시고, 이런 것들을 통해 큰 무리없이 사건사고없이 지내오신 데에 대해
자부심도 있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인드에 관한 부분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요.
"왜 이렇게 빡빡하지? 모든게 계획대로 움직여야 하지? 좀 ... 더 보기
저도 이와 유사한 문제로 부인과 갈등이 있었는데요.

"서로" 어느정도 양보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어요.

본문에 적어주신대로, 사전에 계획을 어느정도 잡고, 돌발상황에 대한 버퍼도 잡고 행동하시는 성향이 있으신데요.
아마도 님께서는 살아오면서 이런 패턴에 대해 매우 만족하시고, 이런 것들을 통해 큰 무리없이 사건사고없이 지내오신 데에 대해
자부심도 있으실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인드에 관한 부분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있어요.
"왜 이렇게 빡빡하지? 모든게 계획대로 움직여야 하지? 좀 늦어지면 안돼나? 좀 힘들면 안돼나?"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거죠. 정도의 차이가 있고 어디까지 합의 내지 감당이 되느냐의 차이가 있을텐데요.

이런 부분을 인정하고, 또 일정부분 포기를 하셔도 좋아요. 그렇다고 인생의 체계가 크게 무너지거나 달라지지 않아요.
부부라는 것은 두 사람의 세계가 만나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거에요. 두 세계가 만나 체제경쟁을 해서 우월한 부분은 이쪽걸 취하고,
다른 열등한 부분은 저쪽걸 취해서 가장 완벽하고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사람이란 그렇게 딱 잘라지지 않아요. 그냥 글쓴분의 장점과 단점 모두 공평하게 딱 절반, 배우자분 역시 딱 절반씩 잘라낸다음 붙여지는거라 생각하시면
좀 이해가 되시려나요..?

'이렇게 하면 피곤할 텐데, 이시간에 저기를 가면 엄청 차막힐 텐데, 지금 이걸 사면 다음달 카드값이 힘들텐데..' 다 맞는 말씀일텐데요.
또 막상 그렇게 한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생기지 않아요. 다 살아집니다. 글쓴님의 멘탈 빼고 나머지는 다 괜찮아요

ㅎㅎㅎ 그럼 어느정도 또 포기를 해보시면 가정의 평화를 위해 도움이 됩니다.

저도 이런 부분 때문에 갈등이 좀 있고, 아직까지 해결안된 부분들이 있는데요. 그래도 최대한 이쪽이 맞는것 같아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같이 힘내봐요ㅠ
1
[글쓴이]
이론을 알아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알료사
저같으면 눈에 밟히는 여자분라고 좀더 친하게 지내겠습니다. 선 지키면서요. 그 선이란건 주관적이기 마련이고. 혼자 뭐하러 스트레스받나요?
[글쓴이]
그냥 얘기 상대 정도로 친하게 지낼까 싶습니다.
TEMPLATE
왜 눈에 밟히는지 이유를 찾아내신 걸 보니, 마음이 많이 넘어가신 것 같습니다.
아이는 없으신 것 같으니 패스하고,
신경쓰이실 부분은

현 배우자와 연애시절부터 쌓아왔을 의리를 저버릴 수 있는가?
새로 마음이 쌓이고 있는 여자분은 질문자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있으며,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있는가?
두가지 질문 생각해보시고 답을 찾으시면, 찾으신 답대로 움직이시면 되겠네요.
[글쓴이]
움직이거나 할 생각은 없습니다. 부부관계를 안정화시키고 싶을뿐입니다.
얼그레이
너무 극단적일수는 있는데 그 문제가 오래갈것같으시면
부부상담같은것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그 여자분과는 대화해서 스트레스가
풀린다면 선 지키시면서 친하게 지내셔도 나쁠건없어보이는데

유부남, 유부녀도 친구 사귈수있는거잖아요
이성관계만 아니면..
억지로 더 밀어내려고 해서 더 눈에 밟히고 신경쓰이셨던게
아닌지
[글쓴이]
더 심각해지면 상담도 생각해보겠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그 여자분은 그냥 기존 관계만 유지하려구요. 결혼 후 와이프 아닌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온게 첨이라 좀 지나치게 당황한 듯 싶습니다.
벼랑꽃
알랭 드 보통의 낭만적 연애와 사랑 그 후의 일상 이라는 책에서 남자 주인공이 비슷한 상황에 놓입니다. 심리 묘사나 설명이 꽤나 디테일해서 만족스럽게 읽었던 책입니다. 갑자기 이 책이 떠오르네요. 한번 읽어보세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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