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17/12/21 14:00:16
Name   소맥술사
Subject   복싱을 배워볼까 하는데요...
오늘 간만에 웨이트장에 가서 운동을 하다가 등록기간이 언제까지인지 물어보니 2월 5일이라더군요

한 달 조금 더 남았는데, 뭔가 공부하고 일하고 바쁜 와중에 프로그램짜서 막 웨이트 제대로 하기도 그래서 고민하던 중

얼마전부터 자꾸 페북 광고에 눈에 들어오는 집과 직장 중간 거리에 있는 (집과 직장도 어차피 걸어서 30분입니다) 복싱체육관이 생각나서

거길 등록해볼까 생각이 듭니다.

괜히 돈 버리는 일일까요? 그냥 집 앞 헬스장에 짬 될때마다 가는게 나은 것일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근데 우리나이로 며칠뒤면 마흔 하나인데, 복싱이 가능한 스포츠이긴 한건가 싶기도...



1


CONTAXS2
제가 배워봤습니다.
진짜 엄청 열심히 하게 됩니다.
.
.
.
갓 10대를 벗어나보이는 젊은 양archi같은 코치가 양팔에 문신을 하고
'... 3분만 더 뛰시죠 회원님'
하면 미친듯이 뛰게 되죠.
CONTAXS2
물론 새벽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체육관 정리하고 자기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항상 깍듯한 친구였습니다. 암튼 외모포스... 후덜덜해
1
우리아버
복싱하시는 분들이 겉보긴 양아치같은데 되게 성실하죠.
우리아버
무슨 운동이든 해서 손해볼건 없죠. 일단 가보셔서 분위기를 보시는게 좋습니다. 여성분들이 많으면 복싱에어로빅을 하시게 되거든요.
일반적인 체육관이면 줄넘기랑 스텝밟기 같은 기본적인거 엄청 시킵니다. 스파링같은건 한 1년정도 다녀야 시켜줘요.
부러운아이즈
저도 20대 후반에 배웠었는데 전 잼나게 잘배웠습니다. 스파링을 강요하진 않을테니 부담없이 배우셔도 될것 같습니다.
살이 정말 촥촥 빠집니다 ㅎㄷㄷ 오히려 운동끈나고 웨이트를 조금 해야될정도로 ㅎㄷㄷ
복싱 체육관 몇달 다녀봤다는 친구가 말하길, 이미지처럼 링에 올라가거나 샌드백 치는 시간보다 줄넘기,달리기 하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고 하더군요..
전 안다녀봤습니다만..
혼돈의카오스
제가 이제 3개월됐는데 재밌긴해요
단지 힘들고, 회사일바뻐지면 힘듭니다...
구밀복검
https://en.wikipedia.org/wiki/Bernard_Hopkins

이런 분도 있습니다 할 수 있어요 화이팅
二ッキョウ니쿄
요샌 회원분들은 재미있어야 계속다녀서 생각보다 미트랑 샌드백 일찍 시켜주긴해요 근데 어린애들운동능력보고 속상한게 젤큼... 중딩고딩애들한테 밀릴때 넘 슬퍼버리고ㅜㅜ
은채아빠
답변은 아니고... 저도 집 근처 복싱장에 가볼까 생각했었던 터라 추후 후기 궁금해서 미리 글 남겨봅니다.
내년에 우리 나이로 마흔 둘이라 아무래도 복싱은 무리지 싶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운동이었거든요.
기대하겠습니다!! :)
우주최강워리어
저 다닐 때는 은행 다니시는 50 중반분도 계셨습니다 ㅋㅋㅋ
그리부예
전 회사 다닐 때 잠깐 배우다가 코치가 자꾸 몸치라고 놀려서 짜증나서 안 나갔네요. 글러브랑 사고 이러면 돈 아까워서 계속 하게 된다는데 제겐 안 먹혔습니다. 코치 아녔으면 나름 재밌어서 계속 했을 수도 있지만... 제가 다닌 곳은 그리고 세 달만 성실히 배우면 스파링도 시켜 준다고 했던 거 같고요. 요즘도 홈트할 때 원투 스텝 같은 건 하는데 단조로운 운동에 재미를 주기도 하고... 그냥 운동만이 아니라 몸 쓰는 방법 중 하나를 약간 배워 놓는다는 면에서 추천?
시커멍
힘냅시다. 전 40대 후반인데 택견 알아보는 중
Morpheus
재밌습니다. 펀치 팡팡 날리면 스트레스 풀립니다.
정말 힘들구요

3분이 그렇게 긴 줄 첨 알았습니다 ㅠㅠ
재밌습니다. 짧고 굵게(=약 40분만에 모든 체력 소진) 운동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대신 줄넘기랑 근력운동이 절반, 펀치나 스텝 배우는 게 절반이었고 이 중 줄넘기가 젤 힘들었습니다(..) 진도나가는 재미가 있어서 할만합니다.
소맥술사
모든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강추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헬스장 등록기간 끝날때쯤 맞춰서 한 번 체육관 찾아가봐야겠습니다.
복싱 2년차입니다.

복싱 정말 좋습니다. 운동이랑 담 쌓다가 헬스 -> 복싱 순서로 넘어갔습니다. 헬스보다 엑티브하고 미트 치는 것도 재밌구요 더파이팅 주조연들 빙의해서 샌드백 치는 맛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헤드기어 쓰고 메도우 복싱을 종종 하는데 이 맛이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보디 몇 대 맞고 어억-하는 맛과 소위 죽탱이 몇 번 맞고 부들부들 하는 심정도 웃기구요.

20대 맞고 왼잽 한 대 맞췄는데 때린 것만 기억하는 기적의 기억 소거법이 복싱을 계속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다만 한 가... 더 보기
복싱 2년차입니다.

복싱 정말 좋습니다. 운동이랑 담 쌓다가 헬스 -> 복싱 순서로 넘어갔습니다. 헬스보다 엑티브하고 미트 치는 것도 재밌구요 더파이팅 주조연들 빙의해서 샌드백 치는 맛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헤드기어 쓰고 메도우 복싱을 종종 하는데 이 맛이 정말 잊을 수 없습니다. 보디 몇 대 맞고 어억-하는 맛과 소위 죽탱이 몇 번 맞고 부들부들 하는 심정도 웃기구요.

20대 맞고 왼잽 한 대 맞췄는데 때린 것만 기억하는 기적의 기억 소거법이 복싱을 계속 나가게 하는 원동력이 됩니다.

다만 한 가지, 복싱이 보기보다 훨씬 더 리드미컬한 운동이라서 운동신경이 좀 둔하시거나 리듬감이 없으면 초반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기쁨평안
제가 40인데요 저는 좀 신중하시라고 말씀드려봅니다.
신채적으로 운동신경이 좋은 편이고 무릎과 발목이 괜찮으시면 해도 되는데요. 아니면 생각을 잘 해보세요. 의외로 무리가 많아 갑니다.
소맥술사
아....군대에서 다친 발목이 평상시에도 딱히 좋진 않은데....말씀들으니 좀 신중하게 생각해야할거 같네요
파란아게하
저도 복싱 해볼까 생각중입니당
나호토WTFM
아, 복싱 하고 싶은데...저는 그냥 집에서 샌드백 치는 걸로 대신합니다. 그것만해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고, 팔뚝이나 등짝 운동도 꽤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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