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7/05/25 18:00:45 |
Name | 침묵의현자 |
Subject | 가상화폐 개념을 잡으려면? |
요새 가상화폐가 핫하군요. 저야 아직 빚만 잔뜩이라 투자할 엄두도 안 나긴 하는데, 개념은 좀 잡고 싶네요. 어디서 뭘 읽으면 될까요? 어떻게 가상화폐라는게 성립하는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그리고 거래는 주식 HTS처럼 하는건가요? 궁금궁금....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침묵의현자님의 최근 게시물
|
이럴땐 나무위키가 제일 좋은거 같네요 https://namu.wiki/w/%EC%95%94%ED%98%B8%ED%99%94%ED%8F%90 쉽게 생각하면 리니지의 아덴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대신 생산방법이 몬스터를 잡는게 아니라 암호를 푸는거지요
저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용
가령 리니지의 아덴은 게임속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그래서 화폐로 기능을 합니다. 수요가 있구요
가상화폐도 수요가 있으니 가격이 책정되는건 알겠는데
그 수요와 가치가 왜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가령 대한민국이 망해서 소멸한다면 제 주머니에 있는 만원짜리 화폐는 무쓸모 종이조각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이게 화폐로 통용되는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걸 보증해주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가상화폐라는건 누가 보증해주냐는 겁니다. 그 부분이 전 굉장히 궁금해요
분명 수요가 있으니 팔리고 가치가 생기는 것일텐... 더 보기
가령 리니지의 아덴은 게임속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그래서 화폐로 기능을 합니다. 수요가 있구요
가상화폐도 수요가 있으니 가격이 책정되는건 알겠는데
그 수요와 가치가 왜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가령 대한민국이 망해서 소멸한다면 제 주머니에 있는 만원짜리 화폐는 무쓸모 종이조각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이게 화폐로 통용되는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걸 보증해주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가상화폐라는건 누가 보증해주냐는 겁니다. 그 부분이 전 굉장히 궁금해요
분명 수요가 있으니 팔리고 가치가 생기는 것일텐... 더 보기
저도 이해가 안가더라구용
가령 리니지의 아덴은 게임속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그래서 화폐로 기능을 합니다. 수요가 있구요
가상화폐도 수요가 있으니 가격이 책정되는건 알겠는데
그 수요와 가치가 왜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가령 대한민국이 망해서 소멸한다면 제 주머니에 있는 만원짜리 화폐는 무쓸모 종이조각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이게 화폐로 통용되는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걸 보증해주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가상화폐라는건 누가 보증해주냐는 겁니다. 그 부분이 전 굉장히 궁금해요
분명 수요가 있으니 팔리고 가치가 생기는 것일텐데....왜 수요가 생기냐는 거죠.....저도 주식은 도박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식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회사에 투자하고 회사가 이익내서 성장하면 그 부산물이 생기므로 가치가 생긴다고 볼 수 있겠는데 말이죠
이유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원한다. 이거 하나 뿐인건가요??
가령 리니지의 아덴은 게임속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그래서 화폐로 기능을 합니다. 수요가 있구요
가상화폐도 수요가 있으니 가격이 책정되는건 알겠는데
그 수요와 가치가 왜 생기는지 모르겠어요.
가령 대한민국이 망해서 소멸한다면 제 주머니에 있는 만원짜리 화폐는 무쓸모 종이조각에 불과하겠죠
그러나 이게 화폐로 통용되는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걸 보증해주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가상화폐라는건 누가 보증해주냐는 겁니다. 그 부분이 전 굉장히 궁금해요
분명 수요가 있으니 팔리고 가치가 생기는 것일텐데....왜 수요가 생기냐는 거죠.....저도 주식은 도박이라고 생각하지만
주식이라는게 기본적으로 회사에 투자하고 회사가 이익내서 성장하면 그 부산물이 생기므로 가치가 생긴다고 볼 수 있겠는데 말이죠
이유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가상화폐를 원한다. 이거 하나 뿐인건가요??
보증주체라면 알고리즘에 의한 보증이라고 보는게 맞겠네요. 알고리즘에 결함이 있다면 비트코인역시 가치 없는 숫자 덩어리가 되니까요.
화폐라는 것도 약속이기 때문에 조개껍데기가 화폐가 되거나 비트코인이 되거나 약속된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복사방지처리가 된 종이를 화폐로 사용하죠. 다만 비트코인이 조개껍질이나 종이보다 훨씬 편리하죠. 해외송금의 경우만 하더라도 은행같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쉽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수요가 생기는 이유는 미래에 널리 쓰일 것이라는 기대심과 예측 때문이지요. 실제로 화폐를 대신해서 사용하는 사례도 있고요. 기술적으로 보면 대단한 시스템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화폐로 사용되려면 지금 처럼 가격이 널뛰면 곤란하고 수요과 공급이 균형을 찾고 가격이 안정되어만 합니다.
화폐라는 것도 약속이기 때문에 조개껍데기가 화폐가 되거나 비트코인이 되거나 약속된 사람들 사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복사방지처리가 된 종이를 화폐로 사용하죠. 다만 비트코인이 조개껍질이나 종이보다 훨씬 편리하죠. 해외송금의 경우만 하더라도 은행같은 기관을 거치지 않고 쉽게 처리가 가능합니다.
수요가 생기는 이유는 미래에 널리 쓰일 것이라는 기대심과 예측 때문이지요. 실제로 화폐를 대신해서 사용하는 사례도 있고요. 기술적으로 보면 대단한 시스템인 것은 확실합니다. 다만 화폐로 사용되려면 지금 처럼 가격이 널뛰면 곤란하고 수요과 공급이 균형을 찾고 가격이 안정되어만 합니다.
일단 저는 경제학은 잘 모릅니다만, 그냥 제가 생각해본 이유를 적어 볼게요.
전공자 분들이 보시기에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댓글 내용은 전부 제 추측에 의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어떤 나라의 정부 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을 한다는 점은, 화폐에 가치를 부여하는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닙니다. 정부에서 그 나라의 통화를 정할 수 있지만,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거래를 하게끔 보증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이런저런 엽전들을 만들어서 제정했지만 여... 더 보기
전공자 분들이 보시기에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댓글 내용은 전부 제 추측에 의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어떤 나라의 정부 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을 한다는 점은, 화폐에 가치를 부여하는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닙니다. 정부에서 그 나라의 통화를 정할 수 있지만,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거래를 하게끔 보증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이런저런 엽전들을 만들어서 제정했지만 여... 더 보기
일단 저는 경제학은 잘 모릅니다만, 그냥 제가 생각해본 이유를 적어 볼게요.
전공자 분들이 보시기에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댓글 내용은 전부 제 추측에 의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어떤 나라의 정부 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을 한다는 점은, 화폐에 가치를 부여하는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닙니다. 정부에서 그 나라의 통화를 정할 수 있지만,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거래를 하게끔 보증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이런저런 엽전들을 만들어서 제정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물교환 또는 어음 등을 이용했죠. 현대에 들어서는 짐바브웨 달러처럼 공식 통화이지만 사실상 거래능력이 없는 화폐들이 존재하고요.
그럼 어떤 화폐가 실제로 돈으로서의 가치가 생기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 다른 재화와 교환이 가능해야 하며,
둘째로 양이 너무 많아서도 안 되며,
셋째로 위조, 복제 등이 어려워야 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는 위 조건들을 만족합니다.
첫째로 이미 전자화폐를 받는 인터넷 상점이나 호텔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렵지만 이미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유명 호텔에서는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거든요. 그리고 원화 달러화 등과 교환이 가능한 거래소들이 전 세계에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코인에 따라서 조절하는 방식이 다른데, 비트코인은 암호를 풀어서 채굴을 해야 하는데 이 암호의 난이도를 통해서 화폐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총 매장량이 정해져 있어서 그 이상 채굴되지 않습니다. 리플의 경우는 리플 사가 처음부터 천억 개를 생생해서 시장에 푸는 양을 조절하게 되어 있고,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0.01코인씩이 세상에서 소멸되므로 총 화폐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보장됩니다.
셋째로 위조가능성인데, 이 점에서는 오히려 전자화폐가 전통적 화폐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거래 내역과 채굴 내역이 전 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해커가 가짜 코인을 생성한다거나 하는 일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물론.. 알고리즘에 결함이 발견된다거나 하면 가치가 폭락하겠죠)
이러한 점들이 전자화폐를 사고 파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겠죠.
그럼 지금이야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지만, 그럼 최초로 등장한 비트코인을 두고 실제 화폐와 교환할 생각을 한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한국이야 금융거래가 실시간으로 일어나지만 사실 더 많은 나라에서는 은행 계좌이체가 며칠씩 지연거래가 기본이며 수수료도 높습니다. 이런 나라들에서 수십 분이면 전송이 완료되는 비트코인의 특성이 주목받았던 것이 아닐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공자 분들이 보시기에 잘못된 내용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이 댓글 내용은 전부 제 추측에 의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어떤 나라의 정부 또는 중앙은행에서 발행을 한다는 점은, 화폐에 가치를 부여하는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닙니다. 정부에서 그 나라의 통화를 정할 수 있지만,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그것만으로 사람들이 실제로 들고 다니면서 거래를 하게끔 보증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이런저런 엽전들을 만들어서 제정했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물교환 또는 어음 등을 이용했죠. 현대에 들어서는 짐바브웨 달러처럼 공식 통화이지만 사실상 거래능력이 없는 화폐들이 존재하고요.
그럼 어떤 화폐가 실제로 돈으로서의 가치가 생기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요. 음... 제가 생각하기에는 다음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첫째로 다른 재화와 교환이 가능해야 하며,
둘째로 양이 너무 많아서도 안 되며,
셋째로 위조, 복제 등이 어려워야 합니다.
그런데 비트코인과 같은 전자화폐는 위 조건들을 만족합니다.
첫째로 이미 전자화폐를 받는 인터넷 상점이나 호텔 등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찾기 어렵지만 이미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의 유명 호텔에서는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거든요. 그리고 원화 달러화 등과 교환이 가능한 거래소들이 전 세계에 확보가 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양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건 코인에 따라서 조절하는 방식이 다른데, 비트코인은 암호를 풀어서 채굴을 해야 하는데 이 암호의 난이도를 통해서 화폐량이 늘어나는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며, 총 매장량이 정해져 있어서 그 이상 채굴되지 않습니다. 리플의 경우는 리플 사가 처음부터 천억 개를 생생해서 시장에 푸는 양을 조절하게 되어 있고, 거래가 일어날 때마다 0.01코인씩이 세상에서 소멸되므로 총 화폐량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보장됩니다.
셋째로 위조가능성인데, 이 점에서는 오히려 전자화폐가 전통적 화폐보다 훨씬 유리합니다. 전 세계의 모든 거래 내역과 채굴 내역이 전 세계에 분산되어 있는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기 때문에 해커가 가짜 코인을 생성한다거나 하는 일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물론.. 알고리즘에 결함이 발견된다거나 하면 가치가 폭락하겠죠)
이러한 점들이 전자화폐를 사고 파는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점점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이겠죠.
그럼 지금이야 이미 어느정도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화폐로서 기능할 수 있지만, 그럼 최초로 등장한 비트코인을 두고 실제 화폐와 교환할 생각을 한 사람들은 도대체 뭘까?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한국이야 금융거래가 실시간으로 일어나지만 사실 더 많은 나라에서는 은행 계좌이체가 며칠씩 지연거래가 기본이며 수수료도 높습니다. 이런 나라들에서 수십 분이면 전송이 완료되는 비트코인의 특성이 주목받았던 것이 아닐까...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목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