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4/01/30 12:41:03
Name   [익명]
Subject   사회적인 기반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불안장애/강박증을 20여년 동아 겪어온 30대 중반 남자 입니다.
저는 외국에서도 학창시절을 지내면서 합 6년 정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왔다갔다 하면서 정신건강도 안좋아 졌었고, 사회적인 연결이나 친구들도 거의 없었는데요,
또 백수로 몇년 지내다 보니 있던 사람들도 다 연락이 끊겼습니다.
대학원 풀타임 석사로 생활중이긴 한데 이거 외국식으로 하면 다 친구같이 할수 있지만 한국이다 보니
한국인 랩 사람들이랑(선배) 가깝게 지내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혼자 지내다보니 더 우울감이 커지는 것 같아서요
혹시 중,고등,대학교 친구없는 저에게도 '사회적인 기반'과 친구들을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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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매니아
취미모임이 가장 편한 길이긴 하죠
Evergreen
근처 한인교회 가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보리건빵
저의 경우에는 sns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트위터에서 관심사를 기반으로 친구를 넓히고 4~12개월정도 교류한 후 현실에서 만나고 그랬습니다

아니면 소모임 어플로 어떤 모임에 들어가거나
취미 학원(요리, 운동 등등)을 가서 사람들과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은 공통 관심사가 있으면 친밀도가 급격히 올라가는 경향이 있어서요 ㅋㅋ
Beer Inside
한국 대학원이면 뭐 대학원 동료들이 사회적 기반이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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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햄스
물론 가능합니당 대학원 사람들 받아주는 대학 내 여러 활동이 우선 가장 진입장벽 낮을 거 같고요~ 대학 내 종교 모임 등도 좋고 근처 종교시설도 좋고 홍차넷 번개도 좋고~ 근본적으로는 사람만나는 것도 경험치라 10번 만나면 9번은 상처입을 수 있다 이런 각오로 첨엔 나가셔야 합니다 이미 결심을 한 당신은 승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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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상처입을 각오로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건가봐요
골든햄스
약간 자전거를 처음 타면 넘어질 수밖에 없다!!는 감각입니다 대화란 게 의외로 신체감각에 많이 의존하는 균형 놀이라 저도 아직 잘 못합니다 ㅠㅠ 그래도 좋은 사람들은 진심을 알아봐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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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ㅠㅠ 대화는 그래도 사람들 많이 만나보면서 늘은 것 같은데요,
그냥 계속가는 인연을 만들기가 어렵더라구요.
인간은 어차피 혼자라는 말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좀 좋지 않은 사람인가봐요 ㅋ
골든햄스
그건 아닐 거예요 ㅎㅎ
원래 계속 가는 인연은 한국 사람들도 잘 없거든요 (…) 다들 자기 삶이 이어지는 공간에서 잠깐 기차에서 만난 옆자리 친구처럼 친해지기 일쑤죠.. 그외엔 어린 시절 친구 정도가 오래 가는데 선생님은 왔다갔다 하셨으니까요
제 글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아동학대 피해자라.. 다른 사정으로지만 어린시절 친구가 거의 없고 그 이후 사회서 새로 사람들과 친해지려하니 상당히 힘든 시간이 오래 있었어요
근데 노력하니 좀 되는 면이 있으니 일단 자잘한 좌절들을 겪으시더라도 다시 스스로 응원하며 앞으로 나아가시길 바라요 사실 인간 자체가 숫자가 너무 많은 시대기 때문에 .. 맞는 사람과 집단은 반드시 있읍니다
[글쓴이]
다시 답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햄스님도 피해자신지 몰랐어요. 저도 따돌림을 좀 겪었었거든요.
정말 요즘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그런지, 너무 현대화되어서 그런지 고립되기가 쉬운 것 같아요.
다들 비슷하긴 한가봐요.
응원 감사합니다. 계속 노력해 볼게요.
1
보이차
일반적으로 회사 선후임보단 대학원 선후배가 더 난이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게 아니라면 대학원 내에서 일차적으로 적응을 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풀타임이시면 학교 체육센터에 배드민턴, 수영 등 등록하셔서 저녁이나 아침시간에 다른 사람들과 운동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글쓴이]
한참 어린 선배에겐 말을 어떻게 해야할까가 고민입니다
서로 말을 놓아야 하는건지 존댓말로 친해질 수 있을지 말이에요
보이차
존댓말 하시다가 상대가 놓으라고 하면 그 때 놓으시면 무난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 살쯤 차이나면 대화하다가 상대가 먼저 놓으라고 할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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