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 16/09/23 23:35:42 |
Name | 조홍 |
Subject | 맥주 맛 구분 잘 하시나요?+맥주 추천요청 |
뭐 편의점서 파는 캔맥주들 중에서 말이지요. 필스너 우르켈, 산 미구엘, 카스(...)같이 독특한 건 확 되는데 나머지는 그렇게 잘 안되네요 에 뭐 요즘에 스텔라나 기린 칭따오 같은거 자주 마시며 음 괜찮네 했는데 막상 서로간의 구분이 잘 안되는...? ... 더불어서 편의점에서 캔맥 묶어서 싸게 파는것 중 먹을만한 것 좀 추천해주세요 자주 사곤 하는건 기네스, 파울라너, 필스너 우르켈, 산 미구엘, 코젤입니당. 아 그리고 이건 그냥 사족인데 아사히 수퍼드라이는 가끔 한 번 마시면 나름 특유의 풍미가 있더라고요? 국맥은 가끔 마셔도 맛없는데, 왜 그럴까요? 이상하네요... 편견때문에 그런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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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꽁치님이 드시는 L 시커먼 ver.은 [슈바르츠비어]라고 하는 독일식 [라거]이고,
관대한 개장수님이 추천하시는 풀러스 런던 포터는 영국식 포터로 [에일]입니다.
[흑맥주]라고 해도 서로 스타일이 다르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흑맥주]라는 표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인종차별 비슷하게 색깔만으로 맥주... 더 보기
관대한 개장수님이 추천하시는 풀러스 런던 포터는 영국식 포터로 [에일]입니다.
[흑맥주]라고 해도 서로 스타일이 다르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흑맥주]라는 표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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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꽁치님이 드시는 L 시커먼 ver.은 [슈바르츠비어]라고 하는 독일식 [라거]이고,
관대한 개장수님이 추천하시는 풀러스 런던 포터는 영국식 포터로 [에일]입니다.
[흑맥주]라고 해도 서로 스타일이 다르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흑맥주]라는 표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인종차별 비슷하게 색깔만으로 맥주를 구별하려는 [맥주차별] 같은 느낌을 받아서요.
차라리 색깔을 언급하고 싶다면 [흑에일, 흑라거]로 부르는 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관대한 개장수님이 추천하시는 풀러스 런던 포터는 영국식 포터로 [에일]입니다.
[흑맥주]라고 해도 서로 스타일이 다르죠.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흑맥주]라는 표현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뭔가 인종차별 비슷하게 색깔만으로 맥주를 구별하려는 [맥주차별] 같은 느낌을 받아서요.
차라리 색깔을 언급하고 싶다면 [흑에일, 흑라거]로 부르는 게 그나마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모든 술이 그렇지만 맥주는 어떤 상태에서 무슨 음식이랑 먹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큰 것 같아요. 밑에도 썼지만.. 안주 없거나 땅콩 수준이라면 에일이 좋아요. 말씀하신 발라스트 포인트도 좋고 저는 요즘 시에라 네바다, 롱비어드 등등 제가 구하기 쉬운 에일들을 많이 마셨어요 여기서도 IPA, 브라운/레드/페일/골든 에일등의 베리에이션이 있지만 기본 쌉싸름한 맛을 기대하고 마십니다. 이건 필스너류의 좀 시게 느껴지는 쓴맛과는 다르고요 사실 필스너를 별로 안좋아해서, 기름진 안주라면 드라이한 라거나 오히려 쿠어스/버드/밀러 같은 공장제 스... 더 보기
모든 술이 그렇지만 맥주는 어떤 상태에서 무슨 음식이랑 먹느냐에 따라서 차이가 큰 것 같아요. 밑에도 썼지만.. 안주 없거나 땅콩 수준이라면 에일이 좋아요. 말씀하신 발라스트 포인트도 좋고 저는 요즘 시에라 네바다, 롱비어드 등등 제가 구하기 쉬운 에일들을 많이 마셨어요 여기서도 IPA, 브라운/레드/페일/골든 에일등의 베리에이션이 있지만 기본 쌉싸름한 맛을 기대하고 마십니다. 이건 필스너류의 좀 시게 느껴지는 쓴맛과는 다르고요 사실 필스너를 별로 안좋아해서, 기름진 안주라면 드라이한 라거나 오히려 쿠어스/버드/밀러 같은 공장제 스러운 목넘김 좋은 라거 (국산맥주 포함)가 좋습니다. 그리고 소맥은 맥주라 부르긴 뭣하지만 삼겹살 등에는 상당히 훌륭한 술로 전 생각하고 있어요. 특히 여름날에 찬 쏘맥은 허접한 마리아주 안맞는 와인 보단 백배는 나은거 같습니다. 생선요리에는 코로나/모델로 류의 멕시코 맥주가 좋더군요.. 라멘 먹을때는 가능하면 일본 맥주.. 개인적으론 오리온 팬이지만 구하기가 힘듭니다. 한국에 있을땐 그냥 닥치고 바이젠슈타펜 비투스를 집으면 실망한 적은 없었지만 이건 좀 비싸죠.. 할인도 잘 안하고.
그리고 캔맥주/병맥주와 생맥주는 또 다릅니다. 괜찮은 브루어리에서 나오는 커스텀 맥주는 가끔씩 뒤통수 맞는 듯하게 맛있는 것도 있는데 역시 맥주 자체의 맛도 맛이지만 환경 (날씨, 안주, 식사 여부, 술온도, 그리고 본인의 탈수 정도..) 에 따라서 경험이 왔다 갔다 하더군요. 소주나 와인 보다 맥주가 오히려 더 예민하게 차이나네요.
그리고 캔맥주/병맥주와 생맥주는 또 다릅니다. 괜찮은 브루어리에서 나오는 커스텀 맥주는 가끔씩 뒤통수 맞는 듯하게 맛있는 것도 있는데 역시 맥주 자체의 맛도 맛이지만 환경 (날씨, 안주, 식사 여부, 술온도, 그리고 본인의 탈수 정도..) 에 따라서 경험이 왔다 갔다 하더군요. 소주나 와인 보다 맥주가 오히려 더 예민하게 차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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