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 게시판입니다.
Date 21/10/13 11:23:44수정됨
Name   [익명]
Subject   혹시 저같은 사람 있나요?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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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INGA
제가 30대 초반에 쓴 글인줄… 혹시 MBTI테스트에서 INTJ와 INFJ를 오가시나요?

제 경우를 떠올려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딱 1명만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해결됩니다. 30대 중반까지 회원님처럼 살았다가 신랑 만나고 모든 게 해결됐습니다.

아직 ‘그 분’을 못 만나신 거에요. 좋은 사람이 회원님 곁에서 곧 발견되는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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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 와 아주 가끔 ENTJ를 오가고 있습니다
딱 1명만 내 맘을 알아주는 사람 이라는 문구랑 마지막 말씀이 너무 공감되고 위로됩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어떻게 만나셨는지, 남편분 성향은 어떤 분인지 궁금해해도 될까요?
공개된 댓글이 그러시면 쪽지도 괜찮습니다
남편분 만난 거 너무 부럽고 또 그럴실테지만 행복하게 잘 지내면 좋겠습니다!
보이차
익명이라 쪽지는 안되지 않을까요 ㅋㅋ
lonely INTJ
저는 인티제인데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생활 학교생활 여사친도 있고 뭐 사회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어요.다만 정말 딱 '거기'까지라는 겁니다.
가족하고도 공감이 잘 안되니, 타인은 말할 것이 없지요.그래서 저도 뭐 특별히 만나야 하는 날(생일?)이 아닌 이상
혼자 지냅니다. 근데 저는 이게 단순히 관계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가치'를 두는 부분. '행복'을 느끼는 부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확행이라 할까요.아니면 순간순간을 즐긴다고 해야할까요.

일상에서 행복을 잘 못느껴요. 늘 미래... 더 보기
저는 인티제인데 저도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습니다.
회사생활 학교생활 여사친도 있고 뭐 사회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어요.다만 정말 딱 '거기'까지라는 겁니다.
가족하고도 공감이 잘 안되니, 타인은 말할 것이 없지요.그래서 저도 뭐 특별히 만나야 하는 날(생일?)이 아닌 이상
혼자 지냅니다. 근데 저는 이게 단순히 관계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일단 '가치'를 두는 부분. '행복'을 느끼는 부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소확행이라 할까요.아니면 순간순간을 즐긴다고 해야할까요.

일상에서 행복을 잘 못느껴요. 늘 미래지향적이고 계획적이고 미래에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할 때만 기분이 행복하고
현실을 즐기고 있으면 뭐 몸은 편한데 묘하게 마음 한구석이 불편합니다. 일종의 강박같아요.
그래서 저는 요즘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아직은 초기라 별다른 진전은 없는데 제 마음 속 욕구를 파악하고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 질문자님도 한 번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내 나름의 삶의 방식을 남과 공유하면서 어떻게 조절하면 좋을지 이야기를 나눠보는게 참 좋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못하는 저를 보면서 참 우울할때가 있는데, 어느정도 해소가 되거든요.
저는 intp인데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계속 같이 노는 건 좀 힘들어하고 혼자서 잘 놀지만 외로움도 많이 타고 마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딱 한 명'의 유무에 따라서 삶의 질이 좀 왔다리 갔다리. 운명 같은 사람들만 만날 수는 없으니까 일상의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종류의 대인관계에서 즐거움을 수용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도 중요하겠다 싶어요.
파란아게하
대부분은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가 그 중에 안 맞는 사람은 서로 떨어져나가고
잘 맞는 사람만 남게 되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나랑 딱 맞는 한명이 어느날 내 앞에 나타나주길 바라는 건 너무 운빨이고요
사람관계도 서로에게 알맞게 깎고 깎여지는 경험치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제 경우 시간약속에 엄격하고 절친은 아주 널럴한 마인드인데 몇년간 제가 속으로 참고 참다가
마음을 비우고 그냥 저도 이 친구 만날 때는 널럴하게 맞춘 이후부터는 아주 편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엄마가 INTJ세요. 저희 엄마는 INTJ와 ISTJ를 왔다 갔다 하실 것 같으네요 ㅎㅎ INTJ도 무척 다양하실 거라서 글쓰신 분과는 다르시겠지만, 기준이 엄청 높으시고 꼭 필요한 말만 하시고 인내심 강하시고 성실하시고 정직하시고 엄청 똑똑하세요. 논리의 화신 ㅋㅋ 감정적이지 않으시기 때문에 이게 또 자녀 양육에 큰 장점이 되더라고요.
INTJ인 우리 엄마 존경하고 사랑해요. 마음에 딱 맞는 한 사람 기다리고 계신데 자식들 이야기부터 해서 죄송한데요 ㅎㅎ 나중에 자녀가 생기시면 좋은 부모님으로서 아이들의 성장에서 오는 기쁨을 느끼시면서 살게 되지 않으실까 싶어요~^^
[글쓴이]
답변 감사합니다. 어머니는 nuyat님 덕분에 행복하실 거 같아요 :)
"좋아하거나 친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에 대한 취향도 너무 확고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런 편이어서 외로움 타면서도 적극적으로 누굴 만나려 하지 않았었는데 첫 댓글처럼 그 분을 만나고 모든게 해결됐습니다.

근데 단짝을 찾아 만나는 건 솔직히 그냥 운인거 같아요.
자몽에이드
백퍼센트도 아닌 한 80%라도 본인과 거의 비슷한 성향과 관계가 유지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느정도 본인의 마지노선을 정해 놓으시고(이 이상은 진짜 못 만나겠어!) 그 바운더리에 속한다면 나머지 부분은 선생님이 맞춰가시는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상대방도 선생님과 맞지 않는 부분은 어느정도 타협하고 맞춰주려고 할테죠. 도플갱어 같은 이성을 만나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초원의 빛
저도 intj라서 이해되는 부분이 많으네요.
예, 한 사람을 찾으시면 됩니다. 그 한 사람을 찾는 것은 많은 부분 운인 것 같습니다만
찾으려는 노력을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순수한글닉
비슷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그런데 저능 istj...ㅎㅎ
저도 이해해 주는 한 사람을 만날 거야~ 라는 조언을 많이 들어요.
처음엔 '아, 어디서 만나란 말이냐.', '이토록 무책임한 조언이 있냐' 등의 생각을 했지만
지금은 내려놓고 뭐 만날 인연은 어뜨케 만나려니 하고 삽니다.
문득 올라오는 외로움은 그냥 견디고 버티는 것 같아요.
버틴다는 것이 아득바득 자리를 지키는 느낌이 아니고, 그저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하루를 보낸다....랄까요?
민트초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우 내 할 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다보면 좋은 인연이 '찾아오더라'구요. 내가 찾으며 고통스러워 하기 보단, 내가 좋아하는 활동들로 삶을 최대한 풍성하게 쓰며 외로움을 줄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윗분들 말씀처럼, 그러다보면 The one이 찾아올 거예요.
[글쓴이]
감사합니다. 열심히 풍성한 삶을 보내야겠습니다
저도 외로움 잘 안타고 정말 혼자서 잘 노는 스타일인데 가끔 찾아오는 그 고독감과 썰렁함은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조지 포먼
루틴 따라서 살다보면 언젠가는 단짝 만나겠지는 20대 때에나 할 수있는 수동적 자세이고 30대 중반 이시라면 직접 낮선 사람이든 환경이든 집단이든 찾아가서 맞는 사람 찾아야 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외롭다고 하셨으니 그걸로 동기부여 충분하죠
루틴 대로 살다보면 저절로 굴러올까요? 그러기에는 사람은 40대에 가까워질수록 과거의 나때보다 더 매력이 떨어지고 하여서 비혼주의가 아니시라면 지금 젊으실때 서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향 자체가 여성분들이 이상적으로 보는 남편감 이시니 더더욱 얼른 좋은 사람 만나셨으면 싶네요
[글쓴이]
저도 요즘엔 가만히 있다가 계속 혼자일 거 같아서 위기감을 느낀 것 같아요. 제가 글을 일부러 성별 추측이 안되게 쓰긴 했지만 여자입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네요 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열한시육분
ㅎㅎ 반갑네요. 그런 사람들 많은 동네가 인터넷이고 솔직히 schizoid personality trait 있는 분들이 인터넷의 보급 덕분에 좀 숨통 트고 사는 것 같습니다.
[글쓴이]
인터넷 어느 동네에 계신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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