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물질 거르는 망 같은 것 잘 청소해주고 하면 특별히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식기 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는 조리 도구나 그릇 종류도 있어서, 고온에 약하거나, 재질 때문에 변색되거나 등등 그런 것은 주의를 해주셔야 하고, 많이 넣을 때는 물이 잘 닿게 적절하게 쌓아 넣는 스킬이 조금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저는 설거지할 때 물을 많이 쓰는 편이라 식기세척기 쓰는 것이 물절약이 되는 것 같습니다만, 손님 치르거나, 설거지 거리가 쌓이거나 하는 것이 아니면, 요즘은 식기세척기를 상시로 쓰지는 않는 편입니다. 집에 식구가 좀 있고, 밥을 많이 해먹고, 설거지 분량이 많은 편이면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이상 20년 정도 사용한 사람입니다. :)

유리 종류 물 자국 같은 것에 민감하시면 린스(?)를 넣거나, 린스 일체형 세제를 쓰면 덜합니다. 좀 덜 헹궈지는 것이라든지, 눌어붙은 것이 잘 안 씻기는 것이라든지 이런 것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요즘 식세기들은 많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습니다.

고춧가루 : 잘 안닦임
굳은 밥풀,음식찌꺼기 : 잘 안닦임
기름: 사람이 절대 따라올수 없음.
사람이 전부 해준다 생각하고 식사 직후 건더기가 남은 그대로 막 집어 넣으면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가 절대 안나오지만, 물에 불려서 기본적인 찌꺼기와 눌러붙은 것들을 제거한 후 돌리면 새것처럼 나옵니다. 설거지 양이 많을수록 체감이 심해지기 때문에 1인가구 보다는 3인가구 이상(식사 한번만 해도 그릇이 꽤 나오는 케이스)이 체감이 큽니다. 애들 생기고 작은 그릇이 많아져서 구매했는데 구매후 아내의 설거지 관련 잔소리가 1/10으로 줄었습니다.
관리 요소는 때마다 세제 구매(저희는 고체타블렛을 애용합니다.)하는 것과 거름망에 끼는 찌꺼기 등의 오물 처리가 필요한데 잘 관리하면 두세달에 한번 정도 꺼내는거 같습니다. (애벌 설거지를 한다는 전제입니다.) 그 와에 불편함은 전혀 없습니다.
아, 실리콘 식기를 많이 쓰시면 비추합니다. 실리콘 식기들이 고온에 잘 버티는거 같지만 꽤 장시간 노출되기 때문에 여러번 식기세척기에 돌리면 냄새 납니다. 플라스틱도 고온 노출문제로 비추하구요.스테인레스, 유리, 코렐, 포트메리온 이런거 쓰시는 분은 무조건 사세요.

lg식기세척기 1년째 사용중인데 최고 만족하는 가전입니다.
음식물 그대로 말라붙은 그릇을 넣으면 당연히 잘 안 닦이고요, 설거지처럼 음식물 어느 정도 헹궈서 물에 담궈놨다가 돌리면 95%이상 잘 닦입니다. 거름망에 음식물도 거의 안 끼어요.
평소에는 표준으로 돌려도 괜찮고, 기름때 많거나 양이 많으면 고온살균+고온건조로 돌리면 뽀득뽀득해요.

세제는 고체세제를 쓰고 있는데 보통 때 하나 다 넣으면 세제냄새가 남는 느낌이라 반 잘라서 사용해요. 다 쓰면 가루형으로 갈아탈 예정입니다.
관리라고 하면 거름망청소, 식기세척기용 린스, 소금 정도 채워주는 정도인데, 린스는 한 달 정도에 한 번 채워주고 소금은 한 번 채우고 두 달 이상은 쓰는 것 같아요. 물때랑 세제냄새 없애려고 넣는 거로 알고 있어요.

10년전에 식세기 샀고, 작년말에 모터쪽에서 굉음이 나는 고장이 나서 올해초에 신형으로 바꿨습니다.
댓글 많이 달렸지만, 밥풀이나 끈적한거 떼어주는 초벌 해야 합니다. 옛날에 어학연수 갔을때 하숙했는데 서양식으로 그릇 위주인 그 집도 초벌하고 식세기에 넣더군요. 그리고 초벌을 해야 필터를 덜 관리하게 됩니다.
10년전산 구형에 비해 신형은 끝나면 문도 열어주고, 수저/젓가락도 통이 아니라 별도 트레이로되어 있고, 시간도 짧아졌더군요.
예전에 표준모드 1시간 15분 걸렸는데 신형은 45분인가 밖에 안걸립니다.

크기는 그냥 12인용 사셔야 2~3인 가족 기준 하루에 한번 돌립니다. 보통 아침, 저녁 먹을텐데 8인용 사면 아침 간단히 먹고 돌리긴 남고, 저녁 먹은것까지 기다려서 같이 돌리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러다 보면 그냥 손으로 하게 되고 결국 안쓰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