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알못 정알못인 저의 좁은 안목으로는 한반도 문제 빼고 봐도 매우 맞는 말 같아요.

별로 고유성 있는 이야기도 아니죠. 과거 노명박 담론하고 통하는 거고.. 00년대엔 지젝 모방자들이 그리 진부해보일 수가 없었는데 이젠 그 모방자들을 지젝이 역모방하고 있으니 격세지감. 한국의 개신교의 구역예배가 미국의 셀로 이어지고 다시 한국의 셀모임으로 역수입 되는 것과 비슷하달까..

트상황 트상황 노벨상 노벨상 하는건 소뒷다리가 맞긴해요.
물론 우리가 노력해서 상황을 코디한 점은 무시되어서는 안됩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평가는 결과 보고 회귀하져.
당장 우리한테 도움이 되니 물고 빠는거지 신념이나 지향과는 다른 이야기죠.
저부터....

담론의 논리야 거기서 거기고, 저는 당시에 지젝이 트럼프 찍는다는 말을 한 것 자체가 용감하달지 또라x랄지, 암튼 채널4 동영상 보고 좀 놀랐거든요. 샌더스 지지까지는 너도 하고 나도 하고 리버럴이면 누구나 했지만 아무리 좌파라도 차마 트럼프는 입밖에 내기가 좀 그렇잖아요. 그런데 돌고 돌아서 여기까지 왔군요...

뭐.. 담론 패셔니즘이라 봅니다. 자신의 발화가 겨냥하는 청자들의 반응을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면 수사와 입장이 극단적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니까요 ㅋㅋ 다음과 비슷한 거다 싶습니다. https://redtea.kr/?b=31&n=83419&c=494481

하긴 지젝은 연예인이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