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합동 분향소에 다시 가 보았습니다...
잊지 않고 가는 것 이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현실이니...

'지겹다,그만해라'의 홍수 속에서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만도 굉장히 어려운 일인데 분향소까지 다녀오셧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수인선의 개통이 큰 도움이 되었지요.
접근성이 가까워졌으니...
(단지 낮시간 오이도역의 3초 환승은 4호선의 오이도행 증편으로 없어졌지만...)

..저는 슬프게도 접근성보다 어딜 다닐 시간이 없어서 웁니다ㅠㅠ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83017
이번 뉴스룸 보고 분노한 사람들이 그날의 기억을 쏟아내고 있네요.

저도 그날이 생생히 기억납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한참 백수생활을 즐기며 게으름에 취해 있을 때였습니다.
그날도 해가 높이 걸렸을 때 숙취에 머리를 감싸며 물을 마시며 티비를 켰을 때 잠겨가는 세월호와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한동안 멍해서 그대로 멈춰있다가 인터넷을 검색하며 좌절했었죠.
그런데 왜 기억이 안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