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9578

추첨으로 뽑는 듯 하네요.

'신청한 사람'중에 추첨으로 한명이라고 하네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만한 사람이 추첨되었으면 합니다.
이게 누가 되느냐가 중요한 것이, 단 한명이라도 증명이 된다면 정책적으로 세금을 들여서 할 수 있는 토대가 되거든요.

저는 자기PR 같은 것도 좀 했으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네요.

추첨이 아니라 선정이면 골치아픈 문제들이 또 터질거예요.
기본소득이 포퓰리즘이라고 몰아가는 세력들이 그 선정된 한명의 주변인물들까지 싸잡아가면서 흑색선전할껍니다. 한명한테 135만원을 6개월씩 공짜로 지급하니 이게 또 다른 정유라를 만드는거 아니냐며..

아... 심사하는 사람들의 주관성이 개입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러면 또 포퓰리즘이니 뭐니 하면서 여러가지 말이 나오겠군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이런 이유로라도 정책은 조심스럽게 추진해야 맞는 건데 파란지붕에 숨어있는 저사람 관련된 세력들때문에 망가진게 너무 많아요..

ㅋㅋ 랜덤으로 당첨된 단 한 명의 사람(즉, 어떤 정책의 실효성을 가늠할 만한 표본으로써 가치가 없음)의 손에 이 정책의 첫 운명이..

그 한명이 뭔가 희망을 발견하고 큰 성과를 내 준다면 좋겠지만.. 6개월은 짧은 시간이니 그게 안되더라도 숨을 쉬고 살 여유가 생겼다는 건 '복지'에 관한 한 '상징성'으로서 중요한 명분을 주기 때문이라도 중요하죠.
단 한명이라도 국가가 존재함을 몸으로 느껴서 내 생활과 인생이 달라졌다는 증언이 나오면 이 정책을 추진 못할 이유가 전혀 없는거죠. 세금 아껴서 되돌려준다는 개념이니까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해석을 얻으려한다는 것보다는, 어떠한 드라마틱한 상징성과 명분을 기대하는 것이군요.

Ben사랑 님// 그렇죠. OECD회원국 중 자살률 최고,출산률 최저의 업적을 달성하고 있는 현 상태에서는 그나마 희망과 기대를 걸어볼만 한 정책인거죠. 새누리당에서는 안된다고 악을 쓰고 반대하던 것이 지금 새누리당 붕괴상황까지 와서는 실행해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고, 이제 남은건 상징성이죠. 반대하는 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정말 효과가 있느냐?'에 대한 본보기.

예전에 한겨레에서 서울시 청년수당을 비롯한 각종 복지제도 수혜 신청해본 청년들을 대상으로 후기 공모를 한적 있어요
후기들 중에 심사위원을 비롯한 독자들의 마음을 후벼판 문장이 있습니다
"나의 가난을 상대에게 설득시켜야하는 것만큼 내 스스로 비참해지는 일은 없었다."

..아, 무슨 말씀이신지 알았습니다. 자신이 얼마나 가난한지를 설명하는데 그 본인이 상처를 받을 수 있겠군요.

인간으로서의 '자존감'을 포기하고 '구걸'해야 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 모든 것을 포기한 것과 다름이 없지요..

저는 자신의 처지를 말하고 구걸한다는 개념보다, 자신의 처지가 이렇지만 나는 이렇게 열심히 살겠다라는 개념으로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아뇨 짧은건 아니고요;;
사람의 자존감은 자신이 뭔가를 스스로 이루어낼때 최대치가 되는데 그걸 자신이 뭔가를 해서 취득한게 아니라 자존감이 손상된다는 의미였습니다. 포괄적으로 보면 같은 말이예요.

저는 투자 개념으로 봤습니다. 내가 이 돈을 받아서 이 돈의 몇 배의 값어치가 되는 가치를 내 노력과 능력으로 창출해내야지! 이렇게요. 어떤 사람이든 부모로부터 또 공동체로부터 돈을 얼마 정도는 기본으로 받아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그 당연한 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것일 뿐이죠.

Ben사랑 님// 옳게 생각하시네요. 그게 '복지'의 개념이죠. 현재까지의 사회는 '복지'가 없던 것 뿐이고..
아무것도 없이, 또는 빚으로 출발하는 현실 사회생활에서는 복지는 사치였지요.

Credit 님// 아아.. 그게 복지의 개념이군요. 그냥 평상시에 느꼈던 것인데;;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ㅠㅠ

Ben사랑 님// 제가 계속 뿌리고 있는 영상인데(..) 한번 보시면 원래 복지가 어떤 개념인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아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VHQWVmuE58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