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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4/05/28 09:39:46 |
Name | the |
Subject | 훈련병 사인은 '패혈성쇼크'…열 40.5도·근육 녹아내려 |
https://v.daum.net/v/20240528091802045 ◆ 임태훈> 네,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패혈성 쇼크고요. 병원 도착했을 무렵에 열이 40.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후송이 됐고요. 그리고 열사병으로 추정이 되는데 문제는 고열에 시달리면 통상적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면 다시 회복이 되는데 회복이 안 되고 패혈증으로 넘어가서 결국은 신장 투석을 한 가운데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이 과정을 저희가 살펴봤는데요. 신병교육대 의무실로 이동을 한 시간이 오후 5시 20분으로 추정됩니다. 이 시간대는 군의관이 없을 확률이 높죠. 그리고 외진을 가더라도 119 앰뷸런스가 온 상태에서 가지 않았기 때문에 의식이 있는 상태로 가서 아마 긴급 후송 체계로 가지 않았을 개연성이 높다. ◇ 김현정> 이 지경이 됐는데도 119… ◆ 임태훈> 왜냐하면 의식이 있으니깐요. 저희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까 40.5도라고 했잖아요. 호흡수가 분당 50회입니다. 정상 수치가 분당 16회에서 20회거든요. 굉장히 호흡이 가파랐다라는 거죠. 그래서 이미 민간병원에 들어왔을 때는 의식은 있었지만 헛소리를 하는 상태였다. 그러니까 보통 병원에 도착하면 나이가 몇 살이에요? 이름이 뭐예요? 이렇게 물어보는데 이 대답을 잘하지 못했다는 것이고요. ◇ 김현정> 의식은 있었지만 경계에 있었군요. 혼미한. ◆ 임태훈> 맞습니다. 그리고 2~3시간 치료하다가 열이 안 내려가서 속초의료원에서 강릉 아산병원으로 이송을 합니다. 이때도 거의 열이 40도였어요. 그러면 이때는 어떻게 되냐면 근육이 녹아내리기 시작하기 때문에 신장 투석을 하는 거고요. 결국은 신장 투석도 안 되니까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겁니다. 그러니까 건강 체크를 반드시 하도록 되어 있어요. 아들 셋 군대 보낼 생각하니 걱정이 큽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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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이 원래 이렇습니다.
훈련병들은 모두 이등병들이니까 왼쪽 규정을 적용받는데
규정대로 부여되는 강도의 군기훈련으로는
죽을래야 죽을수 없음...
규정을 넘어선 군기훈련 부여가 세번이나 있었던것 같습니다.
완전군장을 맨채로 팔굽혀펴기
완전군장을 맨채로 뜀걸음 시키기
완전군장을 맨체로 걷게할때에도 1km이내에서만 부여하고
다시 부여할때는 쉬게한뒤에 해야하는데 쉬게해준 정황 보이지 않음
제발 ㅈ됬으면 좋겠읍니다. 망할놈들.
저도 아들이 있습니다만, 저희 애가 군대갈 타이밍에 전 이렇게 조언하려 합니다.
1. 합법적으로 빠질 수 있으면 인생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빠지는게 좋다.
2. 불합리한 일을 당할 경우, 개길 수 있으면 직접 맞짱뜨고, 아니면 최대한 위를 찌르는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어정쩡한 윗 간부들은 자신의 이익이 반한다면, 너를 절대로 커버쳐주지 않을거다.
진짜 저 간부는 제대로 징계 먹기를
1. 합법적으로 빠질 수 있으면 인생에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빠지는게 좋다.
2. 불합리한 일을 당할 경우, 개길 수 있으면 직접 맞짱뜨고, 아니면 최대한 위를 찌르는게 살 수 있는 방법이다.
어정쩡한 윗 간부들은 자신의 이익이 반한다면, 너를 절대로 커버쳐주지 않을거다.
진짜 저 간부는 제대로 징계 먹기를
입소 10일도 안된 훈련병이라던데, 그때면 훈련도 제대로 다 받지 않아 체력이 받쳐주지 못하는 상태…
그런 상태에서 완전군장 메고 기사에 나온걸 시킨거면 그냥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저거 지시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완전군장 메고 기사에 나온걸 시킨거면 그냥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걸로밖에 안보이네요. 저거 지시한 사람들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당사자인 임태훈 소장이, 저도 임소장을 참 좋아하긴 합니다만, 본인이 스스로가 군대에서 무슨 공식적인 직함을 갖고 일해 본 사람도 아니고 철저하게 제보 중심으로만 사건을 파악할수밖에 없는데다가 결정적으로 본인이 미필입니다. 그래서 저런 사소한 디테일이 약점이 많습니다. 기사 본문의 다른 부분에서도 교관 = 간부, 조교 = 병사 라는 군필이라면 알 법한 부분을 잘못 이야기하고 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온열질환도 같이 왔을 가능성도 있긴 합니다. 기사 보고 추측입니다만 아마 병원 내원시 체온이 40도라서 응급실 의료진이 그렇게 생각했을 듯 합니다. 실제로 열사병 환자들에게 횡문근융해증 같이 오는 경우도 많읍니다
그렇다 한들 군의 책임이 사라지진 않읍니다. 아니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사망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더 책임이 커질 것 같읍니다. 뻔히 온열질환 초래할 수 있다는 거 알면서 장교가 사병에게 고문을 가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다 한들 군의 책임이 사라지진 않읍니다. 아니 온열질환은 예방 가능한 사망인 경우가 많아서 오히려 더 책임이 커질 것 같읍니다. 뻔히 온열질환 초래할 수 있다는 거 알면서 장교가 사병에게 고문을 가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노파심에 다시 추가하지만 횡문근융해증이 아니라는 것도 아니고, 횡문근융해증이냐 온열질환이냐 이지선다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둘 다 왔을 가능성이 분명히 있고, 온열질환이 사인에 추가된다면 횡문근융해증 단독일 때 보다 군의 미필적 고의로 볼 수 있는 여지가 훨씬 커집니다
어떻게 이런 시대에 이런 몰상식한 사고가 날 수 있나 싶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덤으로 이 건에서 지휘관이 '여군'이라는 게 사실이라면, 논의에서 부각되지 않길 기원합니다. 자칫 여군에 대한 혐오가 쎄지면 징계 및 후속대책이 꼬일 수 있거든요.
덤으로 이 건에서 지휘관이 '여군'이라는 게 사실이라면, 논의에서 부각되지 않길 기원합니다. 자칫 여군에 대한 혐오가 쎄지면 징계 및 후속대책이 꼬일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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