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 24/04/18 15:20:18 |
Name | Beer Inside |
Subject | 환자는 병원 말고 집으로 가야 했다, 그가 옳았다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28983 사연팔이라고 비난을 받기는 하지만 어떤 사연은 기록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6
이 게시판에 등록된 Beer Inside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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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tjKu-adCS0
선생님도 스울로 가셔서 세계테마기행도 촬영하고, 유람도 하시고 하십시오.
#인도네시아 촬영 소식! 남.궁.인 그가 드디어 돌아왔다!!![#세테깅]
선생님도 스울로 가셔서 세계테마기행도 촬영하고, 유람도 하시고 하십시오.
남궁인선생의 글을 꾸준히 보아왔는데요. 대개 의료 현장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환자를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유려한 문체속에 필요이상으로 자극적이거나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표현도 잦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궁선생의 글을 읽는게 불편해졌습니다. 비록 익명화 되었다고는 하나 특정될 수 있는 환자를 글쓰기의 소재로 쓰는게 의사로서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환자 관계에서 비밀유지는 상호신뢰의 기반입니다. 일로 마주하는 환자들을 보며 다양한 감정에 휩쓸릴 수는 있지만 그것까지 참고 홀로 감내하는 것... 더 보기
어느 순간부터 남궁선생의 글을 읽는게 불편해졌습니다. 비록 익명화 되었다고는 하나 특정될 수 있는 환자를 글쓰기의 소재로 쓰는게 의사로서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환자 관계에서 비밀유지는 상호신뢰의 기반입니다. 일로 마주하는 환자들을 보며 다양한 감정에 휩쓸릴 수는 있지만 그것까지 참고 홀로 감내하는 것... 더 보기
남궁인선생의 글을 꾸준히 보아왔는데요. 대개 의료 현장에서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환자를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유려한 문체속에 필요이상으로 자극적이거나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한 표현도 잦았던 것 같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궁선생의 글을 읽는게 불편해졌습니다. 비록 익명화 되었다고는 하나 특정될 수 있는 환자를 글쓰기의 소재로 쓰는게 의사로서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환자 관계에서 비밀유지는 상호신뢰의 기반입니다. 일로 마주하는 환자들을 보며 다양한 감정에 휩쓸릴 수는 있지만 그것까지 참고 홀로 감내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 아닐까요.
올려주신 기사에는 그러한 표현이 없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인 묘사도 무엇을 위함인지 의문입니다. 고어영화를 찾아보는 사람이 있듯이 찢어지는 육체나 몸에서 흘러나오는 액체에 대한 서술은 독자를 끌어당기고 흥미를 일으킵니다. 남궁선생은 그 상황을 몰고 온 의료체계의 모순, 근본적인 문제나 방안을 모색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글이 "그냥 이런 참혹한 일이 있었고 나는 이렇게 느꼈다"에 그칩니다. 타인의 고통을 댓가로 쓴 그의 글을 읽고 우리가 얻는게 무엇인가요?
의사일을 하다보면 자기가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착각하기 싶습니다. 환자에게 중요한 결정에 동참하고 생로병사의 극적인 순간을 함께하며 오는 착각이지요. 누구나 자기 얘기를 하고 싶어하고 나의 에고를 표출하려 합니다. 다만 지켜야하는 직업윤리가 있고 타인의 사적인 영역을 지켜주기 위해서 홀로 삼키며 살아가는 거지요. 이런 글이 삶에 대한 위로니 따뜻한 모습이니 하며 인기를 끌고 베스트셀러가 되며 저자는 유력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강연을 나갑니다. 그의 글에서 은은하게 나타나는 제어되지 않은 자의식은 이에 비하면 작은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어느 순간부터 남궁선생의 글을 읽는게 불편해졌습니다. 비록 익명화 되었다고는 하나 특정될 수 있는 환자를 글쓰기의 소재로 쓰는게 의사로서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의사 환자 관계에서 비밀유지는 상호신뢰의 기반입니다. 일로 마주하는 환자들을 보며 다양한 감정에 휩쓸릴 수는 있지만 그것까지 참고 홀로 감내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 아닐까요.
올려주신 기사에는 그러한 표현이 없지만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인 묘사도 무엇을 위함인지 의문입니다. 고어영화를 찾아보는 사람이 있듯이 찢어지는 육체나 몸에서 흘러나오는 액체에 대한 서술은 독자를 끌어당기고 흥미를 일으킵니다. 남궁선생은 그 상황을 몰고 온 의료체계의 모순, 근본적인 문제나 방안을 모색하지 않습니다. 대개의 글이 "그냥 이런 참혹한 일이 있었고 나는 이렇게 느꼈다"에 그칩니다. 타인의 고통을 댓가로 쓴 그의 글을 읽고 우리가 얻는게 무엇인가요?
의사일을 하다보면 자기가 중요한 사람이 되었다고 착각하기 싶습니다. 환자에게 중요한 결정에 동참하고 생로병사의 극적인 순간을 함께하며 오는 착각이지요. 누구나 자기 얘기를 하고 싶어하고 나의 에고를 표출하려 합니다. 다만 지켜야하는 직업윤리가 있고 타인의 사적인 영역을 지켜주기 위해서 홀로 삼키며 살아가는 거지요. 이런 글이 삶에 대한 위로니 따뜻한 모습이니 하며 인기를 끌고 베스트셀러가 되며 저자는 유력 일간지에 칼럼을 연재하고 강연을 나갑니다. 그의 글에서 은은하게 나타나는 제어되지 않은 자의식은 이에 비하면 작은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제 남궁 선생님은 글감을 찾으려고 부업으로 진료보는 게 아닌가 하는 정도로 삐딱하게 바라봐 지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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