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755906

지난 8월 기사인데 이 기사에 설명이 꽤 잘 되어 있는것 같긴 합니다.
유엔 해비타트의 입장은, 유엔 해비타트는 어떤 나라에도 산하기구를 설치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한국에 유엔 해비타트와 협력하는 개별 단체가 존재할수 있으나
그 위원회는 한국에서 한국 사정에 따라 한국의 이익이나 입장을 대변하는 단체일수는 있어도
그 한국 위원회가 유엔 해비타트 본부를 대변해주는 단체가 되지는 않는다는것.
'너네가 너네 국가에서 뭘 하든 그걸 우리가 어떻게 간섭함?
다만 '너네나라 정부가 너네나라의 돈을 써서 우리 본부의 이념을 같이 실천하는 단체를 만들겠다고 하니
우리는 그걸 환영할 뿐임' 정도인듯

따라서 유엔해비타트 한국 위원회가 한국에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같은 문제는
그냥 국회조직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면 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국회조직관리위원회는
1 유엔 해비타트 본부를 공식적으로 대변하지도 않고
2 유엔 해비타트와 공식적으로 로고와 명칭을 사용해도 된다는 내용의 mou도 없는 단체가
3 현재 상태로 명칭/로고를 사용하며 계속 운영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당 단체를 해산하기로 결정한듯.

기사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10월에 체결될 유엔해비타트 본부와의 MOU(양해각서)엔 일반인 상대 모금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 로고와 명칭 사용 관련 내용이 반드시 들어갈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국위 초대 회장이었던 박수현 전 의원도 “결코 유엔 산하기구를 사칭한 바 없다”며 10월로 계획된 MOU를 언급했다.

하지만 MOU(Memorandom of Understanding)는 본계약 체결에 앞서 원칙적·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법적 구속력 없는 일종의 가계약 또는 합의문에 불과하다. 한국위 해명은, 그런 MOU조차도 유엔해비타트의 이름과 로고를 내걸고 운영해 온 지 4년이 다 되도록 아직 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그나마 10월에도 한국위는 본부와 MOU를 체결하지 못했고, 끝내 국회사무처로부터 허가 취소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