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10/27 10:16:46
Name   오호라
Subject   또 헛공약? 반도체 미래 '팹리스' 키운다더니 예산 91% 깎았다
https://m.nocutnews.co.kr/news/6035529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2022.7.21)에도 팹리스 지원책이 나온다. 정부는 글로벌 잠재력을 보유한 팹리스 30개 사(社)를 스타팹리스로 선정하고, 전용 R&D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설계툴-기획-기술-생산-판로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 뚜껑을 열어보니 팹리스 지원 R&D 예산은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팹리스 육성 예산(공식 명칭: 전략제품창출 글로벌 K-팹리스 육성 기술개발 R&D)은 올해 214억5000만원에서 내년도 18억2300만원으로 91.5%나 삭감됐다.

이번 정부는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진 과제 중심의 'K-팹리스 육성 사업'을 올해로 끝내고, '스타 팹리스 30 사업'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팹리스 육성 사업 예산은 10분의1 넘게 쪼그라든 것이다. 팹리스 기업들을 전폭 지원한다는 당초 발표와는 정반대의 예산 배정이다.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스타 팹리스 30 사업'만 떼어놓고 봐도, 첫해인 올해 140억원 가량이 배정된 반면에 내년에 쓸 수 있는 예산은 18억에 불과하다.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해온 국내 팹리스 업계는 정부의 예산 삭감 소식을 접하고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국 150여개 남짓 되는 팹리스 회사들은 올해 초만해도 윤석열 정부의 시스템반도체 지원에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관련 R&D 예산이 대폭 삭감되자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국내 팹리스 업계 관계자는 "지금도 설계 개발자들이 파격 연봉을 제시하는 외국계 기업으로 많이 나가면서 인력유출이 심각한데, 내년도 R&D 예산이 대폭 삭감돼 많이 답답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작 지자체에서는 팹리스 기업들을 유치하려 의지를 보이는 곳들이 많은데, 중앙정부 예산이 깎여버리니 힘이 빠지고 있다. 사업 유치를 아예 포기하는 지자체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한국의희망 의원은 "초기 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팹리스 사업의 특성 때문에 유럽이나 중국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고 있다"며 "있던 예산을 91.5%나 삭감한다는 것은 중소 팹리스 기업 육성 사업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것이다. 이대로 가서 시스템반도체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10%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

국민은 늘 옮다는 마음에도 없는 말 대신
자신이 약속했던 공약이나 잘 지키기를....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514 정치"성차별·매매혼 조장" 지자체 농촌총각 국제결혼지원 끊는다 9 tannenbaum 19/05/25 2356 0
29851 사회쓰레기가 와르르…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 신호등 들이받아 2명 부상 3 swear 22/06/14 2356 0
36255 사회신문광고로 41년 만에 연락 닿은 두 사람, 마침내 만났습니다. 4 제루샤 23/10/02 2356 15
37025 사회"떡 돌리지 말고 점심 회식"…젊은 공무원 퇴직 막을까 6 tannenbaum 24/01/18 2356 0
676 기타[오마이포토] "박근혜 퇴진" 애드벌룬 청와대 하늘에 두둥실 1 하니n세이버 16/11/11 2356 0
13991 사회"의사고시 드디어 합격"…'톤즈의 아이' 의사가 되다 2 swear 18/12/21 2356 1
19888 정치박지원, 민생당 질문에 "국민이 버린 것 아니냐..관심도 없으니 질문 말라" 2 분투 20/04/21 2356 0
27061 정치'보수 텃밭' 대구 찾은 안철수, '박근혜·이명박 석방 촉구' 피켓 들고 출근길 인사 10 Picard 21/12/20 2356 0
11972 국제곤혹스러운 정부…‘北석탄’ 공식화땐 외교·경제적 큰 타격 2 수박이 18/08/01 2356 0
14280 국제한국 ‘민주주의 지수’ 21위 … 한단계 하락 2 astrov 19/01/15 2356 0
17120 사회저소득층 응시 많은 공시 '합격률은 소득순' 15 알겠슘돠 19/10/15 2356 0
12270 국제日 홋카이도 구로다케에 첫눈…기상관측 사상 가장 빨라 3 the 18/08/17 2356 0
542 기타[연합뉴스] 현직 검사 '비선실세' 격문 공개.."검찰 칼로 치료해야" 3 Credit 16/11/02 2355 0
32805 기타중국발 단기비자·추가증편 제한…입국 전후 검사 의무화(종합2보) 13 다군 22/12/30 2355 1
36395 정치검찰, 文 정부 ‘통계조작 의혹’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 5 야얌 23/10/21 2355 0
36156 국제프랑스 학생 절반 밥 굶는다...인플레이션 직격탄 8 moqq 23/09/18 2355 0
31575 정치[양상훈 칼럼] 검사스러움에서 대통령스러움으로 4 Picard 22/09/30 2355 1
21366 사회정총리 "서울·경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12 다키스트서클 20/08/15 2355 0
36020 사회"연가 내면 징계" 9.4 파업에 칼 뺀 교육부…교사들과 정면충돌 16 늘쩡 23/09/03 2355 8
31447 경제검찰, 우리은행 직원 횡령액 93억 추가 확인…조력자 압수수색 7 Leeka 22/09/22 2355 1
23306 사회경제위기 때마다 이혼 늘었지만…'코로나 위기'는 달랐다 5 다군 21/02/13 2354 0
36885 사회“직원끼리 성관계” 서약서…성인용품 회장 변태적 실체 swear 23/12/30 2354 0
33568 정치[양상훈 칼럼] 처음 겪어보는 대통령 10 오호라 23/02/26 2354 0
17441 사회정경심 추가 기소…입시비리·사모펀드 등 14개 혐의 1 DX루카포드 19/11/11 2354 6
7473 정치공수처 만들고 국정원 대공수사 떼낸 靑, 숙제는 국회로 7 tannenbaum 18/01/14 2354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