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5/24 11:53:36
Name   cummings
Subject   "집단성폭행 가해자가 경기도 초등교사 됐다" ...게시글 논란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27412

고등학생 시절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이 경기도 한 초등학교 교사가 됐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22일) 경기도교육청은 JTBC와 통화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미성년자 장애인 성폭행범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이 달린 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일 올라온 이 글에서 본인을 '11년 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집단성폭행 가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글쓴이는 해당 사건의 판결문과 당시 기사를 올리며 "미성년 장애인을 16명이 집단 성폭행한 성폭행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쓴 이유를 밝혔습니다.

글쓴이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010년 대전지역 고교생 16명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지적장애 3급 여중생을 한 달 넘게 여러 차례 성폭행한 사건입니다.

이 사건 가해자들도 당시 모두 보호처분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보호처분은 형사처벌이 아니어서 전과로 남지 않고, 범죄경력 자료에도 기록되지 않아 공직을 맡을 때 걸러낼 수 없다는 점입니다.

특히 교직원은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매년 한 차례 성범죄 경력조회를 받지만, 여기서도 보호처분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글쓴이는 "범죄자에게도 사회 복귀가 필요하다는 취지, 이해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갱생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취지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적어도 미성년자 장애인을 16명이집단 성폭행한 성폭행범이 초등학교 교사, 소방관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그들이 부자라는 이유로 성폭행범임에도 학교의 추천을 받아 표창장과 봉사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어 명문대에 입학했을 때 침묵했다. 그들이 신분세탁을 통해 대기업에 합격했을 때도 침묵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성폭행범들이 소방관,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내 자녀가 그들에게 교육받을 수 있다는 위협을 참지 못하겠다"며 "내가 낸 세금이 가해자들의 목구멍에 들어가는 불합리는 참지 못하겠다"고 적었습니다.

그는 "성폭행범에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듯이 내 자녀 또한 성폭행범에게 교육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며 "부디 성폭행범 교사, 소방관들에게 교육받지 않고 구조받지 않을 권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 사건을 공론화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글에 대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지만, 만약 글이 사실이더라도 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난감한 입장입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폭행의 공소시효인 10년도 지난 사건이라 어떤 조처를 할 수 있을지 애매한 상태"라면서도 "사실관계 확인하고 이후에 별도로 조치할 수 있는 게 있는지 알아볼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중생 집단 성폭행범이 초등교사' 폭로 파문…"현재 근무 안 해">
https://news.tf.co.kr/read/national/2019887.htm

이 사건은 발생 당시에도 경찰 수사부터 법원의 판단까지 계속해서 구설에 올랐다. 불구속으로 수사가 진행됐고, 기소된 일당 16명 전원에게 보호처분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보호처분은 전과가 남지 않기 때문에 공직에 임명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교육청 관계자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감사를 진행한 뒤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한창 이슈가 되었던지라 성범죄자 조회를 하면 걸러질 것으로 생각했는데

보호처분은 기록이 남지 않나보네요.



소년범의 보호처분이라는 것의 의미를 따지면 남지 않는게 취지에 맞을수도 있지만
이런건 좀 기록이 남겨지고 걸러져야 할텐데...

미성년자시절의 저지른 죄에 대한 처벌은 여러모로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교육청 관계자의 성폭행 공소시효는 좀 핀트가 어긋난 것으로 보이네요
처벌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의 관리에 대한 문제라. 뒤늦게 드러난 성폭행범은 10년 지나도 조치 되어야할텐데 말이죠)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7023 사회정부, ‘음주 수술’ 금지 추진… 의사협회 반발 26 공무원 24/01/18 2279 0
12965 기타80년 전 국내 최초 '119구급차' 복원된다 6 April_fool 18/10/12 2279 0
37285 스포츠'난파선'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선장에 황선홍 U-23 감독(종합) 9 매뉴물있뉴 24/02/27 2279 0
34982 사회‘산모 바꿔치기’ 여성…3년새 신생아 4명 불법입양 6 the 23/06/08 2279 0
29863 사회'로또 1등 50명' 설왕설래에…기재부 "조작 가능성 없다" 3 22/06/14 2279 0
13226 사회[뉴스탐색]학원 미투 그 후..제자 성폭행 누명 벗었지만, 보상 못 받는다? 6 tannenbaum 18/11/03 2279 0
24751 스포츠프로야구 수도권 구단서 코로나19 확진 잇달아 '비상'(종합) 2 다군 21/06/28 2279 0
35506 사회마카오발 항공기에서 생긴 일 8 휴머노이드 23/07/20 2279 1
21684 사회알바 여고생 성폭행 죽음으로 내몬 업주, 일부 혐의 부인 8 Schweigen 20/09/09 2279 0
36281 사회학폭 피해자 "싫다" 했는데…"오해 풀어" 가해자와 대면시킨 경찰 3 swear 23/10/05 2279 0
34747 IT/컴퓨터인텔 8088 CPU가 들어간 이상한 노트북 팝니다! 25 Beer Inside 23/05/22 2279 0
700 기타오늘 월요일 저녁에 보시는 달이 70년만에 가장 큰 보름달이라고 해요. 1 까페레인 16/11/14 2279 0
33481 정치문제가 생길 때마다 ‘문’ 뒤에 숨는 윤 정부 5 오호라 23/02/19 2279 2
35532 경제빌라 시장 붕괴 4 구밀복검 23/07/23 2279 0
21710 사회경찰, SAT 문제 유출한 브로커 구속…강사·학부모도 입건 1 다군 20/09/11 2279 0
35802 정치해병대, 채상병 순직 관련 김계환 사령관 사과문 발표 취소 7 매뉴물있뉴 23/08/14 2279 0
33761 정치[돋을새김] 직장동료정권 2 오호라 23/03/14 2279 0
31458 정치선입견없이 자막없이 오디오만 들어보시죠 14 매뉴물있뉴 22/09/23 2279 4
15845 정치서초구청장, "사랑의교회 도로점용 영원히 허가" 발언 논란 3 The xian 19/06/28 2279 0
31975 의료/건강BA.5 기반 개량백신, 내달14일부터 접종…감염예방력 2.6배 탁월 4 다군 22/10/26 2279 1
33007 문화/예술이정재 "인생에 한방은 없어…작은 부분 쌓여 기회 오는 것" 7 Beer Inside 23/01/12 2279 0
12273 사회"욕 먹어도 소신대로" 나경원이 '안희정 무죄' 비판하는 이유 11 烏鳳 18/08/17 2279 0
36599 게임T1 상대하는 양대인 감독 "페이커, 성장할 부분을 찾아 더 성장한 점 놀랍다" 8 swear 23/11/15 2279 0
760 기타‘제재금 모금 운동’, 인천은 여전히 감동적이다 NF140416 16/11/17 2279 0
37114 사회"너 엄마 없잖아"..아들 괴롭힌 동급생들에 '개XX' 고함 친 아버지 14 swear 24/01/30 2279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