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3/04/17 01:35:09
Name   카르스
Subject   세계 최초 안락사 허용한 네덜란드 “1세~11세도 안락사 허용”
네덜란드는 2002년 4월 세계 최초로 적극적 안락사를 합법화한 나라다. 뇌, 심장 계통의 불치병 환자 중에 신체적 고통이나 정신적 고통 면에서 견디기 힘든 고통이 지속되는 만 12세 이상에 대해 안락사를 허용했다. 약물을 의사가 투여하는 방식과 함께, 의사가 공급한 약을 불치병 환자가 직접 투약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원칙적으로 당사자 동의가 필요하다. 다만 의사 표현이 불가능한 만 1세 미만의 경우 부모와 의사의 동의를 전제로 안락사가 허용됐다. 하지만 1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는 자기 표현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더라도 진정제 투여를 통해 고통을 줄이는 처치만 가능했다. 이에 의료계는 “불치병을 앓고 있어도 12세 미만이라는 이유로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 어린이들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며 연령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보수 정당과 20‧30대 유권자를 중심으로 반대 여론이 컸다. 하지만 2020년을 전후해 불치병 어린이와 가족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겪는지를 다룬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돌아서기 시작했다.

카위퍼르스 장관이 작년 관련 규정 개정안을 냈다. 안락사 관련 규정은 상원과 하원 등 의회의 동의 없이 내각 차원에서 개정할 수 있다. 카위퍼르스 장관은 안락사 연령 제한 해제를 발표하며 “아무도 마주하고 싶지 않은 상황이다. 연간 5~10명 정도 극소수의 어린이에게 해당되는 문제”라고 했다. 그는 또 “치료를 받아도 고통을 덜 수 없고 여명이 짧은 경우 등 조건을 달았다”고 했다. 안락사를 집행한 의사가 보건 당국이 규정한 엄격한 조건을 준수했는지를 지역별 별도 위원회와 검찰이 검증할 것이라고 네덜란드 보건 당국은 밝혔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758117?sid=104

여러 안전장치를 달긴 했는데, 이걸로 부작용 문제가 해결되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929 정치홍준표 "지금 대통령 지지율 60%는 돼야" 5 덕후나이트 23/06/05 2264 0
38001 사회김호중 거짓말·여론전...‘팬덤 방탄’에 기댄 사회병폐 종합세트 17 오호라 24/05/22 2264 0
32376 사회"결혼 4년차인데 왜 건보 안돼요?"..두 남자 울린 '뼈아픈 차별' [가족의 자격②] 8 tannenbaum 22/11/25 2264 10
33919 국제"윤 대통령 빈손으로 보내지 말라" 원로들 조언에도 기시다 소신 굽히지 않았다 9 오호라 23/03/24 2264 1
13187 사회"엄마, 우리집은 얼마야?"..아이들 편 가르기 기준 된 아파트 21 무적의청솔모 18/10/31 2264 0
17795 사회생일날, '고려장'을 당했다 2 알겠슘돠 19/12/12 2264 6
31396 정치英 여왕 '조문 불발' 尹 대통령 '지각 출발' 미스터리 10 뉴스테드 22/09/20 2264 0
31154 정치“수제버거가 과소비?”…기재부 소비 캠페인 또 뭇매 18 퓨질리어 22/09/01 2264 0
32969 기타소비자원 "냉동볶음밥, 한끼 식사로는 영양성분 부족" 13 swear 23/01/10 2264 0
30411 정치안철수 "내가 정권교체 발판 마련, 정권교체 성공, 지방선거 승리, 그런데…" 19 Picard 22/07/18 2264 1
23247 국제남아공, '변이에 효과 제한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보류 다군 21/02/08 2264 0
16337 사회관리인력 없이 시공 중 폭삭 무너진 국가민속문화재 7 Folcwine 19/08/09 2264 0
37846 경제한국은행이 당장 金 더 안사는 이유는(종합) 8 다군 24/05/01 2264 1
25817 정치박정희 생가 찾은 윤석열 ‘봉변’ 11 Picard 21/09/17 2264 0
32220 정치'라임 사태' 김봉현, 전자팔찌 끊고 도주 "지명수배" 8 cummings 22/11/12 2264 0
27116 정치윤석열 "극빈하고 못 배운 사람은 '자유' 뭔지 몰라" 3 알탈 21/12/22 2264 0
19182 사회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87명으로 늘어…서울 확진자 59명(종합) 4 구박이 20/03/10 2264 2
36338 문화/예술유튜브가 독서냐, 북튜브 김겨울의 지론 6 알료사 23/10/12 2264 0
36084 사회4살 아들 남기고 숨진 40대女…집안에 쓰레기 가득 3 swear 23/09/09 2264 0
34551 국제“6살 아이 옷 바꾸려다가…” 텍사스 총기 희생 한인 가족 안타까운 사연 8 Beer Inside 23/05/09 2264 0
19976 사회안동 산불확산..주민 1천명 대피·민가 4채 소실·고속도로 통제 4 먹이 20/04/26 2263 0
32780 정치누가 이태원 유가족을 투사로 만드나 6 오호라 22/12/29 2263 1
30235 사회현대제철서 100억 횡령 의혹…“직원들 짜고 유령회사도” 1 주식못하는옴닉 22/07/07 2263 1
34083 사회10명 중 6명 초과근무수당 못 받는데, ‘주 69시간’ 했다가는… 9 오호라 23/04/02 2263 0
34854 정치새벽 요란한 사이렌에 ‘화들짝’...대통령실 “과도하게 대응” 4 퓨질리어 23/05/31 2263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