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 이런 글은 당신보다 챗지피티가 100배 잘 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36/0000047927?cds=news_media_pc

누구나 다 쓰는 이야기를 함께 쓰고, 남이 내놓은 자료를 베껴 쓰는 일이 아니라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기자와 언론의 존재 가치는 큽니다. 하지만 대다수 인간 기자가 새로운 사실을 탐사하는 업무를 하지 않고 그런 노하우를 갖추지도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인공지능보다 잘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능력을 포기하는 거지요.

물론 ‘단독’ 중독증에 걸린 기자들은 늘 ‘새로운 사실’을 찾기 위해 애씁니다. 그러나 제목 앞머리에 [단독]을 달았다고 모두 값어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단독, 어떤 사실이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언론사들이 찾아다니는 단독의 대부분은 독자가 아닌 경쟁사들 보라고 쓰는 기사입니다. 독자에게 정보로서 아무 의미가 없는데도 매체의 취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굳이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지요.

가령 공식 발표가 나면 다 알게 될 정보를 빼내어 먼저 내보내는 ‘시간차 단독’ 기사는 사회적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고위직 인사 특종(‘장관에 ○○○ 내정’), 검찰 수사 속보(‘검찰, ○○ 압수수색’)가 대표적입니다. 언론이 이런 기사를 아무리 많이 쓴다 해도 시민의 살림살이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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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공장 따위보다 오히려 ChatGPT가 새로운 저널리즘을 만들어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Date	23/03/22 16:33:33
Name	뉴스테드
Subject	이런 글은 당신보다 챗지피티가 100배 잘 쓴다
https://new.redtea.kr/news/33879 https://n.news.naver.com/article/036/0000047927?cds=news_media_pc 누구나 다 쓰는 이야기를 함께 쓰고, 남이 내놓은 자료를 베껴 쓰는 일이 아니라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내는 일을 한다면 인공지능 시대에도 기자와 언론의 존재 가치는 큽니다. 하지만 대다수 인간 기자가 새로운 사실을 탐사하는 업무를 하지 않고 그런 노하우를 갖추지도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인공지능보다 잘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능력을 포기하는 거지요. 물론 ‘단독’ 중독증에 걸린 기자들은 늘 ‘새로운 사실’을 찾기 위해 애씁니다. 그러나 제목 앞머리에 [단독]을 달았다고 모두 값어치가 있는 건 아닙니다. 어떤 단독, 어떤 사실이냐가 중요합니다. 지금 언론사들이 찾아다니는 단독의 대부분은 독자가 아닌 경쟁사들 보라고 쓰는 기사입니다. 독자에게 정보로서 아무 의미가 없는데도 매체의 취재력을 과시하기 위해 굳이 기사를 쓰는 경우가 많지요. 가령 공식 발표가 나면 다 알게 될 정보를 빼내어 먼저 내보내는 ‘시간차 단독’ 기사는 사회적 의미가 거의 없습니다. 고위직 인사 특종(‘장관에 ○○○ 내정’), 검찰 수사 속보(‘검찰, ○○ 압수수색’)가 대표적입니다. 언론이 이런 기사를 아무리 많이 쓴다 해도 시민의 살림살이는 조금도 나아지지 않습니다. ------ 기사공장 따위보다 오히려 ChatGPT가 새로운 저널리즘을 만들어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뉴스테드님의 최근 게시물 23-11-06 ‘시행령 쿠데타’ 비판에 삭제 ‘한동훈 꼼수’…내부지침 몰래 부활 [4] 23-11-06 김두관 "위기 몰려오는데 200석 압승론? 정신 나간 인사들 있어" [7] 23-11-05 기로에 선 인요한 혁신위…‘희생’ 요구에 친윤 ‘침묵’, 비윤계는 ‘냉소’ [0] 23-11-04 '윤석열의 메가서울'이 '신의 망수'가 될 수도 있는 이유 [6] 23-11-04 연예인 마약 혐의, ‘범죄자’ 좌표 대신 ‘치료·보호’를 [10] 23-11-01 여의도 간 윤 대통령, 먼저 이재명에게 숙였다? [8] 23-10-30 “한국, 낡은 선진국 이탈리아 따라가고 있다” [11] 23-10-27 ‘싼 돈의 시대’에서 ‘비싼 돈의 시대’로? [5] 23-10-25 다소 심심한 노래의 빌보드 역주행 [2] 23-10-24 ‘진정성’ 나르시시즘 넘어, 타자라는 세계로 들어가는 ‘모험’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