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넷 - [한국일보] "세월호 선언 등 9473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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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6/10/12 22:22:26
Name	구밀복검
Subject	[한국일보] "세월호 선언 등 9473명, 문화계 블랙리스트 확인"
https://new.redtea.kr/news/321 http://www.hankookilbo.com/v/0abb634242a64afca79799b09f8564f4 요약하면 1. 청와대가 문체부에 하달한 리스트 2. 구체적인 증거는 문건의 일부를 촬영한 사진 3. 총 9473명이며, 내역은 1) '세월호 시국선언' 참여 및 '세월호 정부 시행령 폐기 촉구 선언' 서명 등 세월호 관련자 1348명 2) 대선/시선 당시 문재인/박원순 지지자 8125명. 한 마디로 세월호/문재인/박원순을 악의 축으로 본 것. 4. 기타 근거로, 한국문화예술위 지원작으로 선택되었던 박근형/이윤택의 작품이 지원 대상에서 탈락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국감에서 권영빈 당시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해당 건들에 대해 설명하며 '지원해 줄 수 없도록 판단되는 리스트'를 언급. -------------- 한국일보도 최근 청와대 살살 흔들던데 꽤나 굵직한 걸 캐냈네요. 사건에 놀라고 숫자에 놀라고 명목에 놀랍니다. 0 이 게시판에 등록된 구밀복검님의 최근 게시물 24-09-08 금융위 vs 금감원 [10] 24-09-04 윤재앙을 외치는 조선일보 [10] 24-08-31 토스 이승건, 파산한 美 코인거래소 계열사서 730억 대출... 상장 난항 가능성도 [5] 24-08-30 새 역사 교과서 필자 “5·18은 민주화운동 아닌 사태” [8] 24-08-29 이종찬 "뉴라이트 모르는 윤석열은 역알못" [4] 24-08-25 안창호 "진화론 가설에 불과…배울 필요 없어" [15] 24-08-18 군인연금 月 25만 줄어들면 간부 40% 퇴역 [2] 24-08-17 광복의 의미 [2] 24-07-28 트럼프: 이제부터 미국은 비트코인 공화국이 된다 [16] 24-07-07 부산 미분양 11년 만에 최악… 계약 0건 단지도 [11]

Toby

16/10/12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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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절 밝혀졌던 민간인 사찰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그 때가 좀 더 악랄하게 했던 것 같지만, 이 정부는 그게 당연하다는 듯이 한다는 점이 좀 느낌이 다른듯 합니다.
그게 당연한게 아니라고...

Moira

16/10/1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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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 연결된 문화예술계 쪽 사람들 사이에 말이 많더라고요. '나는 천 명도 아니고 만 명 중에도 못 들어가는구나 쪽팔린다' 흠흠....

Event Horizon

16/10/1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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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재의 일베관련 명언이 생각나는 반응이네요

Dr.Pepper

16/10/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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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슈화시키면 말 좀 생길 것 같은데 생각보단 조용한 편이네요

진저에일

16/10/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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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공개된 시국선언이나 지지선언 명단을 모은 것이라 리스트 작성 참 쉽네란 생각이 들더군요. 페이스북에 정치 기사에 좋아요 누를 때마다 누군가(!) 맘먹고 좋아요 누른 사람 명단 수집하려면 하겠다는 생각이 들고, 위와 같은 사태를 한두번 목도하다 보면 결국 알아서 조용히 하게되는 자기 검열이 심화되는 거죠. 이슈화가 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려면 문체부에 보냈다는 공문 내용과 피해 증언들이 좀 더 나와야 할 것 같아요.

Credit

16/10/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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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media.daum.net/m/media/politics/newsview/20161013004949531
박원순 시장이 격분을 했군요.

진저에일

16/10/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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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지지자들마저 불이익을 당한다니 격분할만 하죠. 본업을 살려 법적 대응 가능성도 타진했으면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직장에서 기관장이 계약직 직원들에게 밥사준다고 불러놓고 지난 선거에 누구 지지했냐고 한명 한명 물어본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이 나네요. 정부지원에 일정부분 의존할 수 밖에 없는 문화예술계도 그렇고 권력이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검열은 비열하기 짝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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