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2/04/05 13:33:23
Name   과학상자
Subject   20대 남자 비호감 1위 심상정, 20대 여자 비호감 1위 이준석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146



///20대 남성과 여성은 대구·경북과 호남을 연상시킬 정도로 매우 ‘다른’ 정치적 집단처럼 나타난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정온도를 보면 광주·전라(59.2도)와 대구·경북(35.4도)의 격차보다, 20대 여성(56도)과 20대 남성(27.5도)의 격차가 더 컸다.///





///모든 연령·성별 가운데 윤석열 당선자에게 가장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낸 집단은 20대 여자였다(21.1도). 평균(39.4도)에 비해 18.3도 낮다. 여기엔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 공약으로 대표되는 윤석열 당선자의 반페미니즘 행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20대 남녀의 투표 전쟁 아프냐, 내가 더 아프다’ 기사 참조). 선거운동 내내 비판받은 ‘젠더 갈라치기’ 논란은 대선을 코앞에 둔 3월8일에도 이어졌다. 세계 여성의날이었던 이날, 윤 당선자는 ‘여성가족부 폐지’ ‘성범죄 무고죄 처벌 강화’ 등 여성 인권에 역행한다는 비판을 산 공약을 SNS에 끌어올렸다.

같은 날 공개된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페미니스트”라는 발언을 철회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국민의힘 측이 행정상 실수였다고 해명하자 〈워싱턴포스트〉 측은 윤 당선자의 서면 답변을 직접 공개하고 후속 보도를 냈다. ‘한국 대선후보, 세계 여성의날에 페미니스트 라벨 거부(3월8일)’ 영국 BBC와 〈가디언〉 등 외신도 한국의 대선에서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가 전면에 등장했다고 진단했다.

이와 비슷하게 정치인들 가운데 젊은 층 남녀의 평가가 가장 극명하게 갈린 인물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였다. 그에 대한 20대 여성의 감정온도가 16.7도에 불과한 반면 20대 남성의 그것(46.4도)은 동년배 여성의 세 배에 가까웠다. 이준석 대표에 대한 낮은 감정온도는 20대 여성만의 것이 아니었다. 평균 27.8도에 비해 30대 여성(18.4도), 40대 여성(19.3도)도 낮게 나왔다. 윤석열 당선자에 대해 30.9도였던 30대 여성의 감정온도도 이준석 대표에 이르러서는 18.4도로 뚝 떨어진다. 2021년 6월 젊은 남성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보수정당의 0선 30대 당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의 반페미니즘 전략에 강한 영향을 끼친 인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20대 여성은 어젠다 형성에 뒤처지고 추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한다(1월20일 〈오마이뉴스〉)” “각종 조사에서 여성의 투표 의향이 남성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나온다(3월7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 등의 발언으로 여성 유권자를 공공연히 평가절하했다. 결국 이준석 대표의 이러한 언행은 ‘성별 갈라치기’ 정치에 반발한 20대 여성들이 선거 막판 이재명 후보 쪽으로 결집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었다.///



///20대 남성들의 보수화 경향은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 가장 선명하게 드러났다(〈그림 3〉 참조). 보통 이런 질문에는 성별과 관계없이 젊은 세대에서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년 세대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1, 2위로 단골처럼 꼽힌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는 의외의 인물이 ‘호감 대통령’으로 등극했다. 20대 남성 중 41.1%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호감 간다’고 응답한 것이다. 전통적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남성(29.2%)보다 10%포인트 넘게 높은 데다 평균 호감도(19.6%)에 비해 현저히 ‘튀는’ 수치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이 전·현직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를 묻는 질문에서 1위(76%)였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20대 남성의 태도는 분명 이질적이다. 보수화한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대 남성에게 1위 호감 대통령은 노무현 전 대통령인데(52.8%), 이는 모든 연령·성별 가운데 가장 낮은 호감도다(평균 71.3%). 20대 남성은 박정희 전 대통령(33.5%)보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더 호감을 보였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7년형을 선고받고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에 비해 20대 여성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높은 호감을 보였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호감 간다’고 응답한 비율(59.6%)이 가장 높은 집단은 20대 여성이었다. 정권교체론이 유권자의 절반 이상을 휩쓴 상황에서, 20대 여성만은 현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를 60% 가까이 내놓은 셈이다. 민주당의 콘크리트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50 남성의 지지도보다 높다.///


///〈시사IN〉 웹조사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이점은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정치인뿐만 아니라 상대 지지자에 대해서도 부정적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재명 지지자’에 대한 20대 남성의 감정온도는 22.2도, ‘윤석열 지지자’에 대한 20대 여성의 감정온도는 19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동일 세대 내의 이 같은 극명한 대립은 역대급 비호감 대선을 치른 한국 사회의 숨겨진 비용일 수 있다. ‘이재명 지지자’에게 가장 우호적인 집단은 20대 여성(43.6도)이고, ‘윤석열 지지자’에게 가장 긍정적인 집단은 60대 이상 남성(48.6도)이다.

20대 유권자에서 보수와 진보가 성별에 따라 갈리는 듯한 경향은 정치권이 읽어야 할 중요한 변수다. 결국 각 정당이 20대 대선 결과를 어떻게 복기하느냐에 달려 있다. 감정온도는 계속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대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례적인 정치적 분화를 다룬 기사입니다. 웹조사이다보니 좀더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을 수도 있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오히려 웹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설명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3610 정치민주당 ' 박형준' 부산시장후보 LCT 특혜분양 의혹 8 맥주만땅 21/03/15 3924 4
18244 국제청, 美대사 발언 경고.."대단히 부적절, 남북협력 우리가 결정" 16 empier 20/01/17 3924 6
15436 사회'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여성 경찰관 혐오'로 비화 36 메존일각 19/05/19 3924 6
13829 방송/연예허지웅 "악성림프종 확진..지난주 항암치료 시작했다"[공식입장 전문] 5 Credit 18/12/12 3924 0
26783 정치이준석, 이준석 패싱 시인 59 대법관 21/12/02 3923 0
22095 국제교황 "동성 커플 법적 보호받아야"…동성결합법 첫 공개 지지(종합) 11 순수한글닉 20/10/22 3923 12
21314 경제반년 전 경제뉴스를 다시 돌아봅시다 20 기아트윈스 20/08/11 3922 3
30441 국제러시아 가스공급 "전면 재개" 로이터 긴급보도 8 Beer Inside 22/07/20 3921 0
25173 정치이재명 대변인 "음주운전, 대리비 아끼고픈 맘..가난이 죄냐" 33 혀니 21/08/02 3921 1
21967 사회류호정 "삼성 임원이 기자 등록증으로 국회 출입"(종합) 12 다군 20/10/07 3921 5
9337 사회‘서울대 입학 보장 출산제’를 실시하자' 15 맥주만땅 18/04/13 3921 0
27654 기타보란듯이 성기 드러낸 男…여자들이 카메라 들이밀자 '줄행랑' 7 흑마법사 22/01/18 3920 0
20759 의료/건강 부산항 입항 러시아 선박서 선원 16명 코로나19 집단 확진 4 맥주만땅 20/06/23 3920 0
15983 외신NYT 라이온킹 신작 리뷰 (강스포) 5 기아트윈스 19/07/12 3920 0
13773 방송/연예박보영X유제원PD, '어비스'로 3년만에 재회…'오나귀' 신화 재현 Credit 18/12/08 3920 1
9011 IT/컴퓨터'goo.gl' 단축 주소 1년 뒤 사라진다.. 구글 FDL 서비스로 전환 알겠슘돠 18/04/02 3920 0
22319 방송/연예방송인 사유리, 홀로 엄마가 됐다…“꿈이 아닐까” 13 하트필드 20/11/16 3919 4
21650 국제미 기술주 급등 배후는 손정의…9조원어치 IT 공룡 주식 등 매입 8 다군 20/09/07 3919 0
21616 의료/건강광복절집회 보수단체 "정은경 '살인죄' 등 6개 혐의 고발" 9 Schweigen 20/09/03 3919 0
28907 정치20대 남자 비호감 1위 심상정, 20대 여자 비호감 1위 이준석 28 과학상자 22/04/05 3918 0
28821 정치내달 전기료 ㎾h당 6.9원 인상..윤석열 '인상 백지화' 공약 결국 31 알탈 22/03/29 3918 0
22315 IT/컴퓨터탑건들에 5전5승…AI 전투기 조종사 시대 열린다 2 다군 20/11/16 3918 1
26541 사회경기과학고, 의대에 지원한 졸업생들 장학금 전액 회수 44 the 21/11/14 3917 1
23798 국제"독일 예방접종위 '60세 이상에만 AZ백신 접종' 권고"(종합2보) 3 다군 21/03/31 3917 3
23711 정치"이게 나라냐” 천안함 추모식, 유승민, 하태경참석못한다 13 주식하는 제로스 21/03/23 3917 4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