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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7/04/05 09:37:11
Name   알겠슘돠
Subject   휠체어 학생에.. 계단 강의실 고집한 대학생들 (삭제수정)
From http://pgr21.com/?b=8&n=71343
관련 기사 당사자가 기사를 내려 달라는 의견이 확인되어 본문 삭제 및 링크 변경 합니다

안녕하세요, 연세대학교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입니다.
오늘 오전 조선일보에 게시된 “휠체어 학생에… 계단 강의실 고집한 대학생들”이라는 기사는 연세대학교의 한 수업에서 있었던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당사자는 이 기사를 게시하는 데에 동의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기자와 연락하면서 반복적으로 기사가 게시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습니다.
처음에 기자는 당사자가 아닌 게르니카 회장에게 연락을 했으며, 그때 진행된 건 인터뷰도 아니고 기자가 잘못 알고 있던 사실들에 대한 정정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사자가 인터뷰를 거절하면서 이 문제가 공론화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기자는 이를 무시하고 저희가 요구한 초고도 보여 주지 않은 채 컨셉만 전달하고 기사가 나가게 되었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습니다. 당사자가 직접 불쾌하다고 올리지 말라고 언급했는데도 기사는 결국 게시되었으며 심지어 기사에 해당 장애학생의 나이와 성별까지 기사에 명시했는데, 이는 장애학생의 수가 적다는 것과 해당 사건이 학내에서 이미 이슈가 되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해당 장애학생의 신원을 유추하고도 남는 정보입니다. 따라서 이는 동의 없는 사실상의 신상 공개로 해당 장애학생의 인권을 침해하고 그 학생에게 추가적인 정신적 피해를 초래하며, 이미 학내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어떤 수업인지까지 다 밝혀져 있는 상황입니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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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ッキョウ니쿄
애들 인성 진짜..
수성펜
ㅎㅎ 이렇게 각박한가 고작 15년 새에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나봐요
불타는밀밭
제 때에도 저건 이해 가는데요.

당장 계획 잘못짜면 전공필수를 못들어서(그것도 수강신청을 제대로 못했다는 그런 이유로)졸업도 못할 판인데

학교가 잘못해 놓고서는 학생보고 수정에 따른 부담을 죄다 떠안으라는 데다 못하겠다고 하니 기사화에 별의별 제 3자로부터 쓰레기 같은 인성이라고 매도당하니
뜻밖의
그런 부분은 일반 학생들이 강의실 위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내 입장만 중요하고 장애인 학생의 학습권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매도당했다고 보기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강의실 위치는 변경 안하는 대신, 장애인 학생이 피해보는 부분에 대해 학교가 대책을 마련해준 것 마저도 "특혜"니 안된다고 하는 부분은 말이죠.

물론 가장 좋은 해결책은 학교 강의실을 모두 장애인 접근성이 좋도록 공사하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시간을 들여 해야 하는 해결책이고요.
불타는밀밭
그것은 행간을 읽어야 하는 일입니다. 실제로 교수가 1:1 수업을 제안했다고 하지만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한 학기 내내 그런 거 부담없이 하고 있을 정도로 한가한 사람입니까? 결국은 중간에 '나도 바쁘고, 너도 힘들테니 대충 네 성적은 알아서 잘 챙겨 줄테니 자율적으로 학습해라' 가 될 게 뻔하지요. 말 그대로 학생 1인에 대한 특혜, 그외 다수에 대한 피해로 귀결될 것이 뻔한데 그걸 선의와 약속을 믿고 그대로 냅둬야 합니까? 현재의 대학생들은 한계에 부딪혀 경쟁하고 있고, 이런 부당한 피해까지 감내할 만큼 여유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뜻밖의
글쎄요. 말씀하신 방향으로 가게 되면 분명 부당한 것이지만,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교수가 잘못하는 것인데, 교수가 그런 사기를 칠 수 있으니 장애학생이 피해를 그대로 안고 가라고 주장하는 것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주장 같습니다.

만약 그런 것이 자명해보인다면, 차라리 누군가(교수, 조교, 다른 학생 등등) 그 수업의 앞 뒤를 녹음/녹화해서 장애학생에게 주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인 것 같습니다. 요즘은 스맛폰으로 충분히 가능하니까요. 그런 것도 없이 무조건 "네가 피해를 감당해라"라고 주장하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알겠슘돠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인 것도 있겠지요.
CathedralWolf
음 기사에 나온 사진이 익숙했는데 제가 수업들은 곳이 맞네요 -_- 어디서 많이 본 사진같더라니...
근데 옆동네 보니까 이 기사의 대상인 분이 기사를 내려달라고 하셨대요.
글을 지우거나 하는걸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시커멍
내리지 않고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눠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저도 밑에 댓글을 달았지만 더 좋은 생각을 통해서 배울 수도 있고....
CathedralWolf
여기서 논의하는게 사회적이든 뭐든 어떠한 효익이 있어서 더 낫다는건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기사링크는 지우는게 맞지않나 해서요,
아무리 대의가 중요하다고 해도 본인이 원하지 않는데 그 일을 퍼나르는건 옳지 못한것 같습니다.
해당 주장이 있는 연세대학교 동아리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www.facebook.com/guernicayonsei/?fref=ts
알겠슘돠
옆집 따라 반영하였습니다.
CathedralWolf
감사합니다. 혹시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시커멍
강의의 앞뒤 보충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반발을 제외하고는 학생들도 이해가 가는 면이 있네요.
해당 강의실이 장애인 이용이 어려운 강의실 리스트에 빠져 있는 것은 학교의 명백한 실수이고,
보충수업 제안은 학생들로서는 지적 장애가 아니라면 편의 제공에 대한 양보는 할 수 있지만 지적인 경쟁은 동등해야한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가까운 단과대로 교양수업받는 시간표는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짠 것이니...
야박하다 원망은 해도 비난할 수는 없을 정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학내커뮤니티에 삐딱하게 올린 행위는 심하네요. 자정작용을 기대할 밖에
결국에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서 생긴문제라고 봅니다. 장애인들이 건물에 휠체어나 목발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하는 접근할 수 있는 권리는 그들이 마땅히 누려야할 권리입니다. 그래서, 모든 건물에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기위해서 문턱을 낮추거나 나선형길이나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해야 하는데요. 이런 논의는 참 멀고 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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