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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te | 21/02/21 08:44:43 |
| Name | empier |
| Subject | 침몰선에서 나온 서류 한 장 때문에 62년 잘 살던 미국에서 추방된 95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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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81&aid=0003165258 ... 이걸 뭐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나치의 범죄에 단죄는 물론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60여년동안 미국에 있던 사람을 나치에 부역한 증거를 찾았다는 이유로 추방하는 것도 과연 맞는것인지 세상을 선.악 이분법적으로 보기 힘든 이유이겠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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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독일 내에서도 공소시효 및 피고인들 나이에 상관 없이 나치 부역자들을 처벌하고 있습니다 90세 넘은 노인들에 대해서도 나치 부역 증거 찾으면 모두 처벌합니다
또 미국도 외국인 추방에 대해 어떤 면에서는 엄격하니까요 원칙적으로 그 국가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고요
이건 선악 이분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현재도 독일 시민권자로 독일 연금 수령하고 있는 분이고, 미국도 나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하니까요. 오히려 미국에서 그동안 오랫동안 잘 살았는데 지금 와서 추방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여론이 나치 청산을 가로막지않나 싶어요
또 미국도 외국인 추방에 대해 어떤 면에서는 엄격하니까요 원칙적으로 그 국가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기도 하고요
이건 선악 이분법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현재도 독일 시민권자로 독일 연금 수령하고 있는 분이고, 미국도 나치 문제에 대해서는 엄격하니까요. 오히려 미국에서 그동안 오랫동안 잘 살았는데 지금 와서 추방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여론이 나치 청산을 가로막지않나 싶어요
우리나라가 친일매국노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 과거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않는?) 이유가 이런거였겠죠.
전 이런 부분에선 미국이 부럽네요.
전 이런 부분에선 미국이 부럽네요.
미국에 60여년 살았는데 강제퇴거라...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건가요, 아니면 시민권 취득했는데 귀화허가 취소해버리고 강제퇴거한 건가요?
독일의 경우 자국민이 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국적상실사유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연금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국적회복한 할머니가 생각나는데... 간호사로 독일에 갔다가 국적까지 취득한 분이었습니다. 독일국적 상실하면 연금이 30%쯤 깎인다고 하시면서도 우리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신청하시더라구요. 다른 벌이나... 더 보기
독일의 경우 자국민이 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국적상실사유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연금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국적회복한 할머니가 생각나는데... 간호사로 독일에 갔다가 국적까지 취득한 분이었습니다. 독일국적 상실하면 연금이 30%쯤 깎인다고 하시면서도 우리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신청하시더라구요. 다른 벌이나... 더 보기
미국에 60여년 살았는데 강제퇴거라...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은 건가요, 아니면 시민권 취득했는데 귀화허가 취소해버리고 강제퇴거한 건가요?
독일의 경우 자국민이 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국적상실사유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연금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국적회복한 할머니가 생각나는데... 간호사로 독일에 갔다가 국적까지 취득한 분이었습니다. 독일국적 상실하면 연금이 30%쯤 깎인다고 하시면서도 우리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신청하시더라구요. 다른 벌이나 재산이 있냐고 여쭤보니 그것도 아니랍니다.
당시 재외동포 자격으로 국내 체류 중이셨습니다. 국적회복하지 않으셔도 여기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연금이 줄어들면 안되지 않겠냐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독일 국적 없어져도 되고, 연금 날려도 좋다면서 다시 국적을 회복하시겠답니다. 왜 국적을 회복하시려고 하냐고 여쭤보니까 단호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다시 투표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정치얘기로 싸움날 때면 저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저 중에서 정치적 신념의 실현을 위해 수입의 30%를 날릴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싶더라구요.
독일의 경우 자국민이 외국국적을 취득하는 것이 국적상실사유가 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면 연금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구요. 그것 때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지 않았을 수도 있겠네요.
예전에 국적회복한 할머니가 생각나는데... 간호사로 독일에 갔다가 국적까지 취득한 분이었습니다. 독일국적 상실하면 연금이 30%쯤 깎인다고 하시면서도 우리 국적을 회복하겠다고 신청하시더라구요. 다른 벌이나 재산이 있냐고 여쭤보니 그것도 아니랍니다.
당시 재외동포 자격으로 국내 체류 중이셨습니다. 국적회복하지 않으셔도 여기 사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데, 연금이 줄어들면 안되지 않겠냐고 말씀드렸습니다만.... 독일 국적 없어져도 되고, 연금 날려도 좋다면서 다시 국적을 회복하시겠답니다. 왜 국적을 회복하시려고 하냐고 여쭤보니까 단호하게 말씀하시더군요.
'다시 투표해야겠다'
개인적으로 인터넷에서 정치얘기로 싸움날 때면 저 할머니가 생각납니다. 저 중에서 정치적 신념의 실현을 위해 수입의 30%를 날릴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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