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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1/02/07 13:23:51수정됨
Name   기아트윈스
Subject   왜 나를 찾지? 정치인 홍정욱은 9년전 실패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20316220005315?1612485600043


인터뷰 괜찮습니다. 정치 같은 거 시키기엔 좀 아깝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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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
잘 읽었읍니다. 원체 말씀 잘 하시는 분이기도 하고. 책도 읽고싶어지네요.
인터뷰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 클릭했는데, 명상과 채식이라니 삶의 가속도가 생각도 못한 방향으로 붙고 있었군요.
기아트윈스
명상과 채식이 물론 나쁜 건 아니지만, 왜 하필 명상과 채식인가 생각해보면 역시 미국물이 깊이 들었구나 싶고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오쇼 라즈니쉬
사실 명상과 채식은 인도물...
기아트윈스
어느새 아메리칸 힙스터가 전유해버림...ㅠㅠ
열한시육분
그렇게 보니 가족내 문제도 미국 스타일 그 자체, 자녀의 마약 문제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고딩때 읽은 7막7장의 주인공 홍정욱 보다 지금 홍정욱이 더 멋지게 느껴지네요.
1
기아트윈스
사실 30대의 홍정욱은 나르시시스트....ㅋㅋㅋㅋㅋ 지금이 더 낫죠.
토오끼코오끼리
잘 읽었습니다. 진짜 단순하게만 알고있었는데 멋있는 분이네요.
기아트윈스
정치 안하는 쪽이 한국사회에 더 득이 되는 거 아닌가 합니다
존보글
친척 친구분이 저분 아내라 여러 이야기 들었는데 정치판 뛰어든걸 상당히 후회하시더군요
1
기아트윈스
호옹이 여기서 지피셜이ㄷㄷㄷ 한쿡사회 넘모 작아요
자공진
[그는 그러면서 당시 한 의원에게 들었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국회의원이란 게 원래 초선 때는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배우면서 지나가는 거고, 재선하면 재미있어지기 시작해서,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도 하고 주요 당직도 맡으면서 국회의원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렇잖아도 염증을 느낄 무렵 들은 그 말이 폐부를 찔렀다.
“아니, 그럼 국회의원을 제대로 해보는 데에 12년이 걸리는 거잖아요! 4년이면 학위도 학사 하나, 석사는 두 개를 받을 수 있어요. 제가 헤럴드라는 50년 적자 기업을 살리는 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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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러면서 당시 한 의원에게 들었다는 얘기를 들려줬다. “국회의원이란 게 원래 초선 때는 지도부가 시키는 대로 배우면서 지나가는 거고, 재선하면 재미있어지기 시작해서, 3선이 되면 상임위원장도 하고 주요 당직도 맡으면서 국회의원 노릇을 제대로 할 수 있다.” 그렇잖아도 염증을 느낄 무렵 들은 그 말이 폐부를 찔렀다.
“아니, 그럼 국회의원을 제대로 해보는 데에 12년이 걸리는 거잖아요! 4년이면 학위도 학사 하나, 석사는 두 개를 받을 수 있어요. 제가 헤럴드라는 50년 적자 기업을 살리는 데에도 2년 반이 걸렸어요. 4년이면 아이를 낳아도 셋을 낳을 수 있는 시간이잖아요? 평범한 사람들은 대개 1년 단위로 인생 계획을 세우고 사는데 국회의 시계는 4년에 한 번씩 돈다니. 12년이면 내 인생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이 부분이 인상적이군요.
그때 노원 병에서 노회찬이 이겼더라면 아직도 잘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늘 하는 저는, 이 인터뷰도 왠지 속이 쓰리지만... 물론 이분의 잘못은 없지요.
기아트윈스
[학사 하나 석사 두개]라고 언급하고 '박사'를 언급하지 않는 노련함 아주 인상적이구요....;ㅅ;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594680?sid=102

정의당 이야기가 나온 김에 이 인터뷰도 추천합니다. 노의원은 이제 없지만 그래도 후속세대가 잘 해내고 있는 건 좋은 일입니다.
자공진
이거야 진작 봤죠. 장혜영 의원, 류호정 의원 늘 응원하고 있고요. 그러나 위에 제가 인용한 문장을 생각하면 역시 씁쓸해지는 거죠. 이렇게 잘하는 초선 의원들을 어떻게 재선으로 보낼 것인가. 국회의원 노릇 제대로 해볼 수 있다는 그 12년이라는 세월이 저들에게는 주어질 수 있을 것인가? 싶은 생각에...
기아트윈스
그러합니다.
물푸레
저는 갑자기 그 부분에서 진정성에 의문이 가더라고요. (특히 초선) 국회의원이 당론에 따라 거수기/행동대 역할을 해야 한다는 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정치에 대한 선입견 중 하나인데 몇 년 경험한 뒤 깨닫게 된 놀라운 사실처럼 말씀하시다니... '그런 걱정이 있었지만 겪어보니 사실은 달랐다.'도 아니고요. 분명 입문 전에도 여러 모로 알아보고 시작하셨을 텐데...;;
문학소녀
잠깐만, 4년이면 아이를 낳아도 셋을 낳는다니.. 비유 왜케 무시무시한걸로 드는거죠 홍정욱씨는..? ㅋㅋㅋ
지금 정치권을 보면, 과연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나 사명감을 가진 인재들이 정치를 직업으로 선택하겠어요? 요즘 같은 세상엔 다양한 기회가 비처럼 그들에게 쏟아져요. 그 기회를 물리치고 정치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까요? 그러니 수혈이 안 되는 거죠.

이거 ㄹㅇ...
1
기아트윈스
사실 최고 엘리트를 정치에 써야 할까 싶고 그래요 ㅋㅋㅋ 다른 분야에서 더 큰 사회적인 기여가 가능하면 거기서 하면 되는 거지요.
갓직히 최고는 커녕.... 이 내심이긴 합니다
1
홍정욱씨가가 해럴드 무차입 M&A에 관련된걸로 알고 있고 경영과 관련해서도 기사를 몇개 본거 같은데 그에 대해서는 다 털고 간건가요?
기아트윈스
홍정욱씨에 대한 저의 관심이 그렇게 크고 깊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아하.. ㅎㅎ 사실 홍정욱씨가 대단한 사람인 건 틀림없습니다만 그 과정에 항상 들어가는 해럴드신문의 인수과정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고 알고 있어서요. 정치 안하시겠다는 분께 크게 관심가질 필요는 없어서 까먹고 지냈는데 기사를 보니 생각이 났습니다.
열한시육분
무차입이라면 실탄 든든한 대부호라는 말일 텐데 오지랖 죄송하지만 혹시 무자본을 생각하고 쓰신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 순간 머리기 굳었습니다 그려 ㅡㅡ 무자본을 무차입으러 적었네요
정확히는 LBO(Leveraged Buyout)로 대상회사 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을 거에요. 대출 껴서 아파트 산거랑 같아요, M&A에 흔한 수법이라 논란 될 이유는 적다고 봐요. (실패한 딜의 경우 본인 에쿼티만큼 손해를 보고, 자산은 대출기관의 것이 되는 것이니깐요. 물론 그 에쿼티 자체가 본인 및 친척의 보증으로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긴 합니다만.)
과객A
재미있는 인터뷰네요 잘봤습니다.
나코나코나
국회의원 대신 지자체장.... 이라면 또 모르겠다 싶네요. 어차피 공직이라는 거 자체가 이 양반 생각이랑은 안맞을 거 같긴 한데. 흐흐.
제가 존경하는 롤모델 중의 한 사람입니다. 중학교때는 PC겜만 하던 nerd 였는데, 고등학생때 홍정욱의 7막7장 책을 읽고 자극 받아서 공부 열심히 해서 소위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죠 ㅎㅎ
2막4장
ㅋㅋ 제 닉의 모티브가 된 양반이네요
전 아직 멀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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