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사이트에선 뭐 이걸로 영상의학이 어떻다는 소리를 하는데 그야말로 뭐 레이맨들의 이야기고요. 기본적으로 디지털 치료제에 대한 타겟이 주라고 봅니다. http://www.yoonsupchoi.com/2019/04/09/digital-therapeutics-1/ (별로 좋아하는 분은 아니지만)

여튼 하도 어중이 떠중이 AI회사들이 데이터 크롤링해서 제한적인거 만들고 국가에서 산업화를 안시켜주니 시장이 형성안된다 이런 분위기에서 생긴 정책이고, 사실 이 허들을 넘기는 제가 봐서는 현재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현재 유용한 솔루션이라고 해봐도, 기껏해야 판독 보조장치나 의사에게 second opinion을 주는 건데 여기서 서바이벌까지 언제 갑니까.. 감도 안잡히는 수준. 왓슨 포 온콜로지도 사업을 접니 마니 하는 상황이라서 국내 솔루션으로 이걸 해내기는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BM이라는게 어떨때는 참 허탈한게 그렇게 많이 하는 상복부 초음파 검진자체도 일반인에서의 survival gain도 아직 제대로 규명이 안되는 수준이라.

그리고 아주 장기적으로는 모르겠는데 AI가 있으니 의사 2명 뽑을껄 1명뽑겠다는건 모든 병원장들과 기조실장들이 저만 만나면 물어보는 소리들인데.. 영상의학과 내에선 한 2년전 부터는 실종된 생각들이라.. 더이상 fear도 hype도 많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놀랄만큼 차분해졌고 그냥 새로운 tool로만 인식하는 경향이 지배적입니다. 이 이야긴 (의사 고용감소) 2000년 초반 CAD나오고 mammography CAD FDA 승인 받을때 부터 나온이야기지만 아직도 전세계적이나 한국이나 유방전문 판독 영상의학과 의사가 가장 귀한 편입니다. 차라리 한국적 상황에선 제가 탐라에서 맨날 주절거리지만 어짜피 개별 의사의 판단따위는 소송가면 판사가 안믿으니 AI라도 깔아놓아야 job security를 유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