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줄어들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할 겁니다.

과거 성직자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을 때에는 가려서 뽑았다고 하더군요.

전세계 어딜가나 줄고 있죠. 한국이 그나마 낫다지만 제가 알기로 몇년 전에도 예수회 입회머기자(대충 예비신학생같은)가 손가락으로 셀 정도였다고... 사제서품 받는 학사님들 수도 지방쪽은...(사실 서울도 음)

저 죽기 전에 여성 교황이 나오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CK2를 켜고 DLC를 모두 적용하십시오

가려서 뽑던 패악질의 인과응보라고 할까요.

정작 예수님은 제발 성경에 없는 것에 대해서 니들끼리 전통이랍시고 만들어서 사람들 괴롭히지 좀 말라고 구구절절 설명하셨는데, 현실에서는 2000년전이나 지금이나 저러고 사는군요. ㅎㅎ

뭐.... 구약에 있는 것도 과잉해석 하지 말라고 하셨죠. :-)

한국에서 인상이 워낙 좋아서 그렇지 본토 구미에선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캣홀릭이 개신교에 비해 훨씬 풍조가 보수적이죠. 그나마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때 업데이트 되어 이 정도고.. 정교회나 이슬람 종교인들이 현실 권력의 어용 사제들이라고 욕 많이 먹는데 원조는 실상 근현대 유럽에서 제도권 캣홀릭이 행한 반혁명 운동이고요. 켄 로치 영화들이 이런 걸 잘 다루고 있고..

그야 예수님 시대에는 기독교라는게 없었으니까요....어?

이제와서 종교가 생존하려고 독신주의 깨지면 지금까지 희생하고 독신으로 살아온 이들은 왜....?

이런 기분?

여담으로 켄 로치 영화스타일 넘 좋읍니다.

근데 성경에 있긴 해요

성경에 종교지도자가 독신이어야 된다는 말이 있나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네 사도 바울이 이야기 합니다. "굳이 그럴 필요는 없긴 한데, 기왕이면 쏠로면 좋겠다."

빛이 나는 쏠로~

그니까 그 말씀을 목사나 신부가 독신이어야 되는 걸로 해석하는게 맞느냐는 거죠. 전체적으로 보면 강요나 명령의 뉘앙스는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