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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12/06 13:37:40수정됨
Name   烏鳳
Subject   서울 한복판서 日王 생일파티…한국 공무원도 초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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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발끈 하는 건 둘째치고 일본 애들은 왜 그러나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긴 해요.

1. 타국에서 왜 자국 왕의 생일을 축하하지?
- 영국이나 다른 대사관에서도 이런 행사를 하는가? / 혹시나 우리나라에게 행사를 안한다면, 그 나라의 식민지 국가에서 비슷한 행사를 하고 있나?
이런 크로스 체크를 해봐야...

2. 우리나라 인식이야 둘째치고, 이게 매년마다 문제가 되고 있고, 현지 국민들의 공분을 사는 사건인데 일본 대사관은 이걸 왜 굳이 추진하는가?
- 궁예질을 해보자면, 아직도 국내에서 일본에 충성을 다하는 매국노들이 이런 행사를 원해서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1. " 일본이나 영국 같은 입헌군주국 대사관들은 대부분 공관에서 매년 국왕 생일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 기사 일부분입니다. 다른 군주제 국가는 모르겠지만, 영국은 하고 있는가 보군요. 네덜란드나 스페인 같은 다른 군주제 국가들이 어떤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일종의 외교 활동이니까요."
- 역시 기사 일부분입니다. 저 역시 '현지 국민'입니다만, 딱히 아키히토 덴노가 호텔 빌려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해서 화가 나진 않습니다. 뭐 하면 하는거죠. 물론, 제 생각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현지... 더 보기
1. " 일본이나 영국 같은 입헌군주국 대사관들은 대부분 공관에서 매년 국왕 생일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 기사 일부분입니다. 다른 군주제 국가는 모르겠지만, 영국은 하고 있는가 보군요. 네덜란드나 스페인 같은 다른 군주제 국가들이 어떤지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 "일종의 외교 활동이니까요."
- 역시 기사 일부분입니다. 저 역시 '현지 국민'입니다만, 딱히 아키히토 덴노가 호텔 빌려서 생일파티를 한다고 해서 화가 나진 않습니다. 뭐 하면 하는거죠. 물론, 제 생각과는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현지에서의 반발을 감수하고서라도 할 가치가 있다고 보는게 일본의 생각이겠지요.

뭐, 현재 대한민국의 국력과 일본의 국력차이가, 조선 왕조 말기처럼 격심하다면야 반발하고 또 경계하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만... 지금 대한민국의 '끕'이 그 정도는 아니지 않은가요. 미국이라면 또 몰라도, 일본에 충성하는 매국노가 요즘 있기는 한지도 의문이고요.
우리나라가 독립한 지 불과 73년 밖에 안된 국가잖아요. 나중에야 웃으면서 그렇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지금은 아니지 않겠어요?
글쎄요. 그러면 바코드님께서 생각하시는 '나중'은 언제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기준이 될까요, 아니면 일본이 특정한 조건들을 이행한 다음일까요?
꿀래디에이터
최소한 일본한테 직접 피해를 받은 분들이 살아계신 동안에는 자제해야죠

나한테 사기쳐서 돈 털어가고 돌려달라고 했더니 칼빵놓았던 놈이 있는데
그걸 뻔히 아는 내 아들이 그 놈이 가게와서 매상올려준다고 좋아하고 있으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국가대 국가의 문제와, 개인대 개인 사이의 문제가 동격일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아들(?)이 씩 웃으면서
아 오셨습니까.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만, 울 부모님 칼빵 놓았던 거 계산할 건 해야죠?
이게 '극일' 아닐런지요.
꿀래디에이터
개인을 품어주지 못하는 국가가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국가가 이득 봐야되니까 개인이 참으라는건데

나라가 발전해야하니 공장에서 쉼없이 일하라는 박정희나
올림픽에서 나라가 좋은 이미지 줘야하니 홈리스들은 수용하라는 전두환이랑 본질적으로 차이가..

그리고 계산할 놈들이었으면 이지경 안왔죠
국가가 이득을 보아야 하니 개인이 참으라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지 말입니다.
왜 국익과 개인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는 건지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인 것이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요.
아래에 달았던 제 댓글에서 다시 인용합니다.

"해외에서... 니들이나 쟤들이나 도찐개찐 아니냐..라고 반응할 때,
ㄴㄴ 우리는 호칭부터 시작해서 일본을 존중해드림.
알어? 쟤들이 울 할배, 할매한테 덴노헤이카 반자이 시키면서
전쟁터 총알받이로, 성노예로 끌고 갔던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지만,
그럼에도 불... 더 보기
국가가 이득을 보아야 하니 개인이 참으라는 차원의 이야기가 아니지 말입니다.
왜 국익과 개인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없다는 건지요.

일본이 과거사 문제에 소극적인 것이야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요.
아래에 달았던 제 댓글에서 다시 인용합니다.

"해외에서... 니들이나 쟤들이나 도찐개찐 아니냐..라고 반응할 때,
ㄴㄴ 우리는 호칭부터 시작해서 일본을 존중해드림.
알어? 쟤들이 울 할배, 할매한테 덴노헤이카 반자이 시키면서
전쟁터 총알받이로, 성노예로 끌고 갔던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 존중해드리고 있는거임.
그런데 일본 얘들은 이러네...라고 치고 나가면 어떨지 하는 겁니다. "

이게 국가의 이익이라면 이익이겠죠. 그런데 이게 국익 문제로만 한정되는 건가요?

예를 들어, 일본이 성노예로 끌고갔던 우리 할매들을 두고 흰소리 지껄일 때,
강제징용 배상판결로 헛소리를 하고 있을 때,
우리가 이렇게 대응하는게 우리의 입장에 훨씬 더 명분이 서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에서 국익과 개인의 이익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관계인가요? 제겐 그렇게 안 보이는데 말이죠.
국익과 개인의 이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이게 국가차원에서, 국익을 위해 개인에게 일방적으로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왕'을 '덴노'로 불러주자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 공장에서 쉼없이 일하는 문제 내지는 홈리스 수용과 같은 차원인지도 납득할 수 없네요.

그냥, 제 생각과 다르시면 생각이 다르다고만 하셔도 되지 싶은데요.
꿀래디에이터
제가 아는 외교는 우리가 평소에 잘해줬다고
갈등관계에 있을때 더 명분이 서고 그런거 없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일왕/덴노/천황/천왕 호칭이랑은 아무 관계없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받아들일 수 있는 나중' 인가에 대한 이야기만 나눴습니다
바코드
그걸 안다면 전 그 능력을 이용해 로또부터 샀을 겁니다(..
.)
다만 갑작스럽든, 천천히 오든 풀리는 계기가 반드시 있을 겁니다. 일본애들이 트롤링만 안한다면 말이죠.
우리와 일본 사이는 아직 풀리지 않은 문제가 남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독도문제나 일본 개헌문제, 위안부 문제 등 일본의 반성없는 과거왜곡 자세에 우린 아직 제대로 된 사과를 받아 본적이 없다고 느낌과 동시에, 어떤 민족적 반발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본을 쉬이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죠. 물론 그게 심해진 "너 왜 일본으로 여행가?" 등이 있지만요.
그렇다면, 일본에서 계속 자민당을 필두로 하는 우익세력의 집권이 이어지고,
나아가 김리님께서 말씀하신 조건들의 이행이 계속해서 불투명하다면 어떻게 해야할지요.

저는 '이 문제는 이 문제고, 저 문제는 저 문제다'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문제들은 한일관계에서의 '팻감' 정도로 우리가 주구장창 우려먹어야 하는 이슈들이라 생각하는데요.
그 문제와 별개로, 굳이 못 불러줄 이유가 있는가 싶습니다.
오히려 우리의 열등감을 굳이 광고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정도는 불러줄 수 있음. 뭐 지들이야 하늘에서 내려왔다고 하든 말든... 하는게 더 낫지 않나 싶네요.
일본 총리가 현충원에 무릎을 꿇지 않는 이상 아마 계속 그럴 거라고 봅니다.(절대 불가하겠지만)
앞으로 한일 관계에 큰 영향을 줄 사건들이 어떻게, 얼마나 일어날 지도 미지수죠. 마지막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작고하시는 순간이 온다거나, 다음 정권은 과거사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중요한 건 현재의 국민정서와 집권정부의 스탠스는 그렇다는 거고,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 일왕생일축하 자리는 받아들일
수 없겠죠. 일본에 대한 혐오보다도, "중요한건 덮어놓고 이건 뭐야? 저... 더 보기
일본 총리가 현충원에 무릎을 꿇지 않는 이상 아마 계속 그럴 거라고 봅니다.(절대 불가하겠지만)
앞으로 한일 관계에 큰 영향을 줄 사건들이 어떻게, 얼마나 일어날 지도 미지수죠. 마지막 위안부 피해 할머니께서 작고하시는 순간이 온다거나, 다음 정권은 과거사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거나 하는 것들이요.
중요한 건 현재의 국민정서와 집권정부의 스탠스는 그렇다는 거고, 큰 이변이 없는 한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 일왕생일축하 자리는 받아들일
수 없겠죠. 일본에 대한 혐오보다도, "중요한건 덮어놓고 이건 뭐야? 저건 어쩔건데? 다 끝난거야?" 의 느낌이랄까요? 일왕에 대한 그런 호칭들, 반응들은 어쩌면 당연한 겁니다. 일본의 얼굴은 쭉 일왕이었고 아직 문제는 끝나지 않았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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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에 대한 존중과, 상대에 대한 요구를 구별해야지 않을지요.
제 생각으로는.. 김리님께서는 과거사 문제(로 묶을 수 있는 문제) 해결 없이는
호칭 문제나 생일파티 관련 문제는 양보하기 어렵다.. 는 입장이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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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과거사 문제에 관하여 일본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호칭 정도는 양보해주는 게 낫다고 봅니다.
자, 니들이 원하는 대로 존중해드렸고, 덴노라고 불러드림. 니들은 뭘 내놓을테냐.
이런 스탠스로 명분 쌓기의 재료를 하나쯤은 던져주고 들어갈 자신감 정도는... 더 보기
상대에 대한 존중과, 상대에 대한 요구를 구별해야지 않을지요.
제 생각으로는.. 김리님께서는 과거사 문제(로 묶을 수 있는 문제) 해결 없이는
호칭 문제나 생일파티 관련 문제는 양보하기 어렵다.. 는 입장이신 듯 합니다.
.
저도 과거사 문제에 관하여 일본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호칭 정도는 양보해주는 게 낫다고 봅니다.
자, 니들이 원하는 대로 존중해드렸고, 덴노라고 불러드림. 니들은 뭘 내놓을테냐.
이런 스탠스로 명분 쌓기의 재료를 하나쯤은 던져주고 들어갈 자신감 정도는
지금 대한민국이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그 순간부터 진정한 극일 또한 가능하지 않을지요.
제가 캐나다 교환학생을 갔을 때 홈메이트가 일본인이었습니다. 다같이 모여 밥을 먹는데,
"와 이거 맛있다! 오징어인가?"
'그러게! 우리나라에서도 오징어 많이 나!'
"그래? 우리도 동해 쪽에서 많이 나는데!"
'동해..? 아, 일본해 말하는 거구나'
ㅡ갑분싸ㅡ
물론 생각의 차이 때문에 그 친구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유치한 것이죠.
하지만 이 일본인 친구와 일왕이라는 존재감,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군국주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헌법 가장 첫번째에 언급될 정도로 중요한 일본의 얼굴이죠.
그게 중요하단 겁니다.... 더 보기
제가 캐나다 교환학생을 갔을 때 홈메이트가 일본인이었습니다. 다같이 모여 밥을 먹는데,
"와 이거 맛있다! 오징어인가?"
'그러게! 우리나라에서도 오징어 많이 나!'
"그래? 우리도 동해 쪽에서 많이 나는데!"
'동해..? 아, 일본해 말하는 거구나'
ㅡ갑분싸ㅡ
물론 생각의 차이 때문에 그 친구에 대해 안좋게 생각하는 것은 정말 유치한 것이죠.
하지만 이 일본인 친구와 일왕이라는 존재감, 의미는 전혀 다릅니다. 군국주의 시절부터 지금까지 헌법 가장 첫번째에 언급될 정도로 중요한 일본의 얼굴이죠.
그게 중요하단 겁니다. 그게 어떤 의미인가. 전범기를 단 군함은 국내에 허용 못한다는 해프닝은 그보다 한단계 심각한 일이었구요.
앞선 제 일화에서도, 동해표기를 고집하는 것이 국제사회의 인식과는 다소 동떨어져있고, 조선시대 자료는 그곳이 단지 동쪽바다 였기 때문이었다는 어떤 무지에 비롯된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 사실 자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아시아, 특히 동아시아권에서 계속 나타나는 분쟁인데, 대부분
덮어놓고 간 탓이 큽니다. 아직 제일 중요한 문제를 짚고 넘어가지 않았을 때 생기더군요.
아직 과거사문제가 논란인 와중에 일왕생일을 반대한다. 그것까진 사실 너무 갔다 생각합니다만, 그게 왜 그렇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가.
전 공감을 할 뿐입니다.
무적의청솔모
http://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04218.html#cb

전직이긴 하지만 한국 와서 사과한 총리가 있기는 해요.
수박이
대놓고 김정은 찬양도 하는 마당에 뭐가 문제인지 싶읍니다.
덴노를 굳이 일왕으로 깎아 부르는건 찌질하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한국 밖에서는 씨알도 안먹히고 비웃음이나 당할 주장
DarkcircleX
호모사피엔스가 호모사피엔스 하는거니 뭐...

쟤들이 미국을 쌀 미자 써서 부르는거나,
이스라엘 애들이 팔레스타인 애들 괴롭히는 거나,

감정과 계산 사이에서 줄 잘 타는게 나랏일 하는 양반들이 할 일이거니 생각합니다.
보이차
지금 덴노가 그래도 친한 아닌가요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아키히토랑 장남 나루히토까지는 선량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평이 많죠. MB 때문에 한일관계 냉각된 것도 독도 방문보다는 아키히토 언급한 게 지분 훨씬 클 거고요. 그리고 당시 MB가 언급하기도 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까는 레퍼토리로 쓰이는 '통석의 염'도 실제로는 진중한 사과였다고 봐야할 겁니다. 아키히토가 일본 정계의 의사를 꺾고 직접 건넨 말이었거든요.
2
덴노라고 부르는 거야 상관없지만
우리 왕도 아닌데 굳이 우리식 발음으로 불러줄 필요는 없죠.

스페인 국왕, 스웨덴 국왕, 영국여앙
대부분 나라명 + 왕 이란 식으로 불리지 않나요?
"칸"이 오히려 특수한 경우죠
일왕이 전혀 문제되는것 같지 않네요
거긴 로마제국의 전통 때문에 황제가 아니고 왕이기 때문에 왕이라고 부르는 게 맞아요. 일본의 덴노는 황제에 해당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임페라토르, 파라오, 카간, 샤한샤, 파디샤, 차르, 바실레우스 등에 해당하고 이 지위의 인물들은 우리나라에서 보통 원어 그대로, 혹은 황제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나마 칭기즈칸처럼 몽골의 군주들은 카간 대신 칸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쪽은 그렇게 부를 만한 이유도 있고, 대칸이라는 호칭을 따로 붙여주는 경우도 많고요. 황제와 왕의 차이를 보여주는 예가 러시아의 차르, 표트르 대제와 프로이센의 왕, 프리드리히 대왕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일황이 맞긴 하겠지만
21세기에 왕이나 황제나 그렇게 큰 차이가 있을까요??
일본 말고 황제란 칭호 쓰는 곳도 없는것 같은데..

게다가 우리나라에서 황제는 제후국과 왕을 다스린다는 의미가 크게 쓰이는데
황제란 단어의 쓰임이 덴노와 같아 보이지도 않고
다른 나라들과의 통일성도 떨어지고 발음하기도 힘들고..

뭐 어쨌거나 천황은
우리 하늘도 우리 왕도 아닌데 쓸 필요 없죠
일본의 군주를 왕이라고 부르건 황제라고 부르건 그건 개인의 마음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현 유럽의 군주들을 왕으로 부르는 것과 일본의 군주를 왕이라고 부르는 건 같은 사안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어차피 의미가 100% 딱 맞게 떨어지게 번역어는 없죠.

유럽의 왕과 일본의 왕이 다르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군주를 지칭하는 말로 쓰이는 것이 "왕" 아니면 "황제"인데
일본의 군주제는 황제보다는 왕에 더 가까워보이구요.
그러니까 grey님께서 てんのう라는 호칭을 어떻게 생각하시든 상관없는데, 단지 위에 적으신 '대부분 나라명+왕으로 부르지 않냐'에 대한 대답일 뿐입니다. 유럽은 자기들 스스로도 왕이라고 하니까 왕이라고 불러도 아무 상관 없는 거고 그게 국제적 관례에 맞지만, 일본은 그게 아니니까 사안이 다르다는 거죠.
우리나라 국어사전에서 "황제"란 뜻을 찾아보면
"왕이나 제후를 거느리고 나라를 통치하는 임금을 왕이나 제후와 구별하여 이르는 말."

지금 일본의 덴노가 왕을 거스리고 있진 않잖아요.
그러니까 일본에서 자신들이 황제라고 칭하건 말건간에

덴노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보면
왕: 군주 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우두머리

란 의미가 더 맞다는거죠.

그냥 일본에서 사용하는 황제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황제의 의미가 달라서 그런거죠.
그게 비하라거나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더 보기
우리나라 국어사전에서 "황제"란 뜻을 찾아보면
"왕이나 제후를 거느리고 나라를 통치하는 임금을 왕이나 제후와 구별하여 이르는 말."

지금 일본의 덴노가 왕을 거스리고 있진 않잖아요.
그러니까 일본에서 자신들이 황제라고 칭하건 말건간에

덴노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보면
왕: 군주 국가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우두머리

란 의미가 더 맞다는거죠.

그냥 일본에서 사용하는 황제와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황제의 의미가 달라서 그런거죠.
그게 비하라거나 열등감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열등감이라고밖에는 다른 할 말이 없죠

천황이라고 한들 우리가 머리 굽히는것도 아니고
왜놈우두머리라고 부른다고 우리 격이 높아지는것도 아니고 걍 찌질 그 자체에요 솔직히
천황이 맞고, 생일 파티도 문제가 없긴 한다는, 국민감정 문제가 있죠. 그런데 현재 일왕이 그래도 개념이 있는 사람인데 무작정 반대해야되는 생각도 들고...
동감입니다. 현재의 아키히토나 그의 아들 나루히토가 그나마 개념박힌 사람들이니 대접 좀 해 줘도 되지 싶은데 말입죠.
졸려졸려
쿨하지 못해 미안해~~~ 가 생각나네요.
저도 쿨하진 못해서 ㅎㅎ
tannenbaum
맞은애가 나 절대 쟤랑 말 안할래 한다고 열등감 피해의식 극복도 못하는 애 욕할 필요가 있을까요? 가해자들이 피해자네 안방에서 생일파티 하는 거 싫어 하는 거 당연할거 같은데요. 가해자는 갈수록 뻔뻔하게 잘 못한게 없다고 쟤들이 모함한다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
1
조금 서운하네요.
견해가 다른 건 사실입니다만, 열등감 극복을 못한다는 이유로 욕하진 않습니다만...
.
이제는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겁니다.
일제 침략을 잊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일본 우익들이 운운하는 다 잊고 미래지향 운운하는 말도 아닙니다.
잊긴 왜 잊나요. 계속 기억하고 경계하면서 외교적 명분으로 우려먹어야 할 레퍼토리인데 말이죠.
.
그런데, 쟤가 예전 가해자니까 쟤 말 듣기싫어.. 쟤 보기 싫어.
이런건 졸업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답답함입니다.
.
해외에서... 니들이나 쟤들이나 도찐개... 더 보기
조금 서운하네요.
견해가 다른 건 사실입니다만, 열등감 극복을 못한다는 이유로 욕하진 않습니다만...
.
이제는 바뀔 때가 되지 않았느냐 하는 겁니다.
일제 침략을 잊어야 한다는 것도 아니고,
일본 우익들이 운운하는 다 잊고 미래지향 운운하는 말도 아닙니다.
잊긴 왜 잊나요. 계속 기억하고 경계하면서 외교적 명분으로 우려먹어야 할 레퍼토리인데 말이죠.
.
그런데, 쟤가 예전 가해자니까 쟤 말 듣기싫어.. 쟤 보기 싫어.
이런건 졸업할 때가 되지 않았냐는 답답함입니다.
.
해외에서... 니들이나 쟤들이나 도찐개찐 아니냐..라고 반응할 때,
ㄴㄴ 우리는 호칭부터 시작해서 일본을 존중해드림.
알어? 쟤들이 울 할배, 할매한테 덴노헤이카 반자이 시키면서
전쟁터 총알받이로, 성노예로 끌고 갔던 걸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 존중해드리고 있는거임.
그런데 일본 얘들은 이러네...라고 치고 나가면 어떨지 하는 겁니다.
.
위에 grey님께서도 지적하신 것처럼, 어차피 우리 하늘도 아니고, 우리 황제도 아니죠.
그러니까 어차피 없는 지위인데...’존중’차원에서 불러줘도 되는 문제 아니냔 말입니다.
덴노 내지는 천황을 굳이 일왕으로 불러야할 이유가.. ‘싫으니까’ 말고 다른 게 있나요?
대한민국 구성원들이 그 ‘싫으니까’ 레벨에서는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열등감이라시길래... 공격하시는 걸로 읽혔습니다. 멋대로 오독 죄송합니다.

말씀하신 방법이 1:1이나 국제사회에 어필하기 좋은 사실입니다. 이건 어찌보면 감정문제에 가까운 거라 사과할 생각도 없는 상대에게 먹힐까 싶기도 하고 똑같은 죄를 범해도 사죄하는 사람이랑 내가 뭘 잘못했나 고개 빳빳이 드는 사람이랑 말이 다를게 나가는 게 그리 이상한 게 아니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문화적인 공감대라고 생각합니다. 이성적으로 보면 일본에서 말하는 천황이 맞겠지만 우리 문화에서는 안되는건 안되는것이겠지요.

예의차릴건 차리는척하면서 잇속을 챙겨야하는데요.
명분과 실리를 따지면 늘 명분쪽으로 기우는 걸 많이 보아서요.
논외로 아키히토의 덴노 양위가 아쉽습니다.
그래도 이 양반 지한파라 할 만한 양반인데...
퇴위 전이나 이후에라도 문 대통령이 외교력을 발휘하셔서 노통때 무산된 방한을 성사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 정부의 평화주의와도 맥이 맞는 인물이니. 국민 여론도 아키히토의 평화주의를 이해하고, 우익의 군사대국화를 비판한다면 오히려 그를 인정하는 유연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
불특정 다수에 대해 부적절한 표현으로 도발하시는 것으로 판단하여 시정권고 드립니다.
홍차넷에는 혐오표현 관련 규정이 있습니다. 참고하시어 표현을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s://redtea.kr/?b=8&n=51
1
달과 6두캇
주의하겠습니다.
CONTAXS2
이런 국가적인 어떤 자존심의 문제를 볼 때
쿨한자 vs 쿨하지못한자 로 구분되는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우 뉴트럴합니다. 쿨한쪽도 아닌쪽도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어.. 그렇구나. 박주민이가면 실드치고 나경원이가면 까야지'라는 그냥 보통 정치병자 초기증세와 비슷? (ㅎㅎ)

근데 그것과 별개로

개개인이 그 국가적 트라우마, 혹은 열등감을 잘 극복한 케이스가 있는 반면, 그러지 못한 (현실에서의 화풀이를 현해탄 건너에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이고, 후자가 훨씬 많지 싶은거죠. (물론 정도와 종류의 차이... 더 보기
이런 국가적인 어떤 자존심의 문제를 볼 때
쿨한자 vs 쿨하지못한자 로 구분되는게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매우 뉴트럴합니다. 쿨한쪽도 아닌쪽도 아닌 것 같아요. 그냥 '어.. 그렇구나. 박주민이가면 실드치고 나경원이가면 까야지'라는 그냥 보통 정치병자 초기증세와 비슷? (ㅎㅎ)

근데 그것과 별개로

개개인이 그 국가적 트라우마, 혹은 열등감을 잘 극복한 케이스가 있는 반면, 그러지 못한 (현실에서의 화풀이를 현해탄 건너에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점이고, 후자가 훨씬 많지 싶은거죠. (물론 정도와 종류의 차이입니다. on off 아니고, 어떤 면에서는 쿨하게 극복, 다른 면에서는 괜히 시비)
이렇다고 하면 뭐 각종 역사 바로세우기 운동을 하시는 분들을 모두 루저라고 매도하는 것같긴한데, 그 분들은 이런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느끼는 감수성이 더 강한 분들이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암튼 그래서 멍..하니 앉아 이러저러 이야기들 오가는걸 보면

아... 나는 그 상처 (국가적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루저에 가깝구나... 라고 생각할 때가 있고, 의젓하게 '우리도 이제 쿨해봅시다'라고 말하는 분들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물론 다른 어떤 면에서는 제가 의젓하게 쿨해질 때도 있고, ㅂㄷㅂㄷ하는 사람들 보면 루저네루저야 할때도 있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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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4 사회4급 보충역 판정자 원하면 현역 복무한다…병역법 개정 33 코페르니쿠스 19/10/31 2997 12
17257 사회소리없이 번지는 도시의 질병, 빈집 39 기아트윈스 19/10/27 4821 12
17204 기타연재 시리즈 소개 - 21세기 사상의 최전선 19 호라타래 19/10/22 4591 12
17092 사회관세청, 대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리얼돌 통관불허 10 DX루카포드 19/10/11 2363 12
16998 사회'北 목함지뢰'에 다리 잃은 하 중사, 보훈처 재심의서 '전상' 판정 2 T.Robin 19/10/03 2388 12
16651 정치들어라, XXX들아 6 lifer 19/09/04 3584 12
13731 국제서울 한복판서 日王 생일파티…한국 공무원도 초대장? 41 烏鳳 18/12/06 4609 12
12883 기타유해 64구, 68년 만의 '귀향'…거수경례로 맞은 문 대통령 17 T.Robin 18/10/02 4675 12
12792 사회“추석이란 무엇인가” 되물어라 17 맥주만땅 18/09/22 3804 12
38042 문화/예술제2회 노원 수제맥주축제(NBF) 성황리 마무리 4 효모 루덴스 24/05/27 1302 11
36796 정치‘엄마’가 ‘유가족’이 된 1년 20 매뉴물있뉴 23/12/19 2311 11
36569 방송/연예살아서 고향에 돌아온 ‘죄’ 6 tannenbaum 23/11/12 2218 11
36147 사회오키나와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5 구밀복검 23/09/16 2294 11
32431 정치尹 “법 안 지키면 어떤 고통 따르는지 보여줘야” 17 구밀복검 22/12/01 2366 11
31024 사회'우영우’가 남자였다면 군대 갔을지도… 그게 자폐 당사자들 현실 3 카르스 22/08/23 4277 11
29826 사회성소수자들이 추모한 ‘종로 이웃’ 송해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늘쩡 22/06/11 2541 11
28536 사회韓 노인 빈곤율, 첫 30%대 기록…‘기초연금 영향’ 11 남가주로켓연료 22/03/08 3183 11
26093 사회“서울은 ‘나쁜 심장’ 같아요, 순환이 안 되잖아요” 17 구밀복검 21/10/09 3779 11
25649 국제미군의 아프간 철수, '다 계획이 있었구나' 13 요일3장18절 21/09/08 3263 11
24441 정치싹쓸이 벌목의 진짜 이유, 대통령도 의원도 산림청에 속았다 20 주식하는 제로스 21/06/02 3950 11
23839 사회쓴 맛이 사는 맛. 그래도 단 맛이 달더라 (웃음) 9 기아트윈스 21/04/03 4003 11
23774 정치내로남불 김상조 靑실장, 임대차법 시행 이틀전 전셋값 대폭 인상 3 주식하는 제로스 21/03/28 3858 11
22962 사회법률구조공단, 변호사노조 설립무효소송 패소 3 주식하는 제로스 21/01/15 2270 11
21842 사회항균필름 ‘한 장’이 누군가에겐 ‘큰 벽’ 6 메오라시 20/09/22 2704 11
21141 정치신평 "추미애, 여성을 지방발령 냈다며 펑펑"…秋 "허위 사실" 7 사악군 20/07/29 398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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