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입니다.
제 지역구 의원이 아니니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지인의 학벌 좋은 지인들이 나 의원 비서로 갔다가 죄다 나가떨어졌다는 걸 보면
뭔가 일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응당 정치인이라면 자신의 발언, 자구 하나하나에 정치적 의도를 함의하여 발언하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다만 거기에 자신의 소신이나 진정성도 항시 동반되어야 한다고 보고요.
전자에만 해당하면 [정치꾼]이고, 후자도 반영해야 비로소 [정치인]이라 불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나 좋은 법안을 발의했는지, 정책도 수립했는지 등등은 [능력있는]의 수식어가 붙는 단계라고 보니 예외.

제 기준에서 나 의원은 그냥 정치꾼입니다.
어떤 말에서든 정치적 의도가 한가득 담겨 있으나 거기에 자기 소신까지 포함됐느냐 하면 늘 물음표라서.
평생을 진정성이라는 걸 티끌만큼이라도 담고서 살아왔을지가 한없이 의심됩니다.

p.s. 제가 아직 어른이 덜 돼서 이름만 보고 발끈하여 본문과 관련없는 얘기만 한사발 쏟아냈습니다.

- no라고 말한 이후부터는 강간죄가 성립하겠지요. 다만, 검찰이 그걸 어떻게 입증하느냐의 문제는 남습니다. 예를 들어, 만일 피고인 측에서 앞서 피해자가 yes라고 말한 증거를 남겨 두었다면... 중간에 피해자가 no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의사를 바꾸었다는 사실을 입증하기는 대단히 어려울 겁니다.

- 증거재판주의에 반한다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된다고 하더라도, 여타 다른 증거들(당사자 사이에 오간 카톡 등의 메시지, 피해자가 주변인과 나눈 메시지, SNS게시글 등)은 얼마든지 존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증거들이 전부 피고인의 유죄 입증에 부합한다면 이야기가 간단해지지요. 다만, 여타 다른 증거들이 피해자의 진술과 배치된다면 문제가 복잡해지겠지요. 안희정 재판에서는 재판부가 후자라고 판단을 했고요.

- 성범죄사건을 충분히 변론해보지는 못한지라 답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검,경 수사기관에서는 다분히 유죄추정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