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 게시판입니다.
Date 15/06/06 19:02:04
Name   Leeka
Subject   [히오스] 히오스 이벤트가.. PC방 사장들덕에 헬게이트를 열었습니다.
- 사전에 신청한 PC방 한정으로
해당 PC방에서 히오스를 하면 해당 유저는 겜방비를 내지 않고 무료로 플레이 가능!

신청한 PC방은 '히오스 한 시간을 계산해서 시간당 2천원을 블리자드에서 지급'

그리고 신청한 PC방들은 어플과 홈페이지를 통해서 쉽게 찾을수 있도록 해서 주말에 겜방에서

'겜방 버프도 받고, 올 영웅 상태로 시원하게 게임하고'
겜방 사장들도 시간당 2천원이라는 혜택을 받기 때문에 서로 상부상조하는 이벤트로 기획되었습니다만
(어플에서 근처 겜방 추천까지 자동으로 해주기 때문에 홍보도 되는)


현실은..........





위와 같이 그냥 겜방사장이 켜놓고 돈 벌기로 손님 내쫓기를 시작으로..

그냥 우리 신청안했다고 배째고 이용료도 받고 블코에서도 돈받으려는 사장

겜방비 무료는 안되고 포인트로 넣어주겠다고 배째는 겜방등..


덕분에 공홈은 겜방 신고로 글이 넘쳐나고.. 블코 고객센터는 전화를 받을수가 없는 수준이 되고 있습니다.


http://kr.battle.net/heroes/ko/forum/4211527/




대단한 사건이네요...


덕분에 인벤 최다 추천 현재 화제글은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3&l=175192

'진짜 히오스 이벤트 하는 성지' 리스트 안내입니다. -.-



0


곧내려갈게요
... 이런 류의 이벤트는 이제 없겠네요
이번 행사가 잘 되었으면 올해 하반기에 오버워치도 있고, 블리자드에서 매 신작마다 시행하는 행사로 갈 수도 있었는데 알아서 말아먹네요.
바코드
피씨방 사장들이 알아서 꿀을 버리네요.
XellOsisM
뭐라 코멘트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와..
최종병기캐리어
허술하게 이벤트를 기획한 마케터의 실수라고 봐야겠죠.

이런 이벤트할때 자영업 사장님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이익\'을 챙기시는데 그걸 만만하게 보면 큰코다칩니다. 게다가 그분들끼리 정보공유는 또 얼마나 빠른지...

기획한 마케터가 지금 시달리고 있을 프레셔(예상 비용을 분명히 오버할테니)와 수습하느라 고생할꺼 생각하면 그저 눈물만...

게다가 월요일에 얼마나 깨질지...(지금도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겠지만.)
예상비용은 오버할수가 없습니다. -.-;

계약서를 이미 다 작성했기 때문에 정상진행하지 않은 모든 게임방은 돈을 10원도 주지 않습니다...

실제로 지금 신고 확인된 겜방들은 어플등에서 이벤트 PC방에 안뜨도록 바쁘게 일하고 있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예상비용을 보수적으로 산출했으면 오버할 수가 없겠군요.(뭐 대부분 보수적으로 산출하긴하지만)

똑똑한 마케터였다면 게임이 몇분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면 자동종료하게 한다던지하는 시스템적인 방법을 만들어 놓고 진행했겠지만 클라이언트를 건드려야하니 블코의 역량으로는 쉽지 않았겠죠. 그러니 영업사원 뛰게 만들어서 체크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갈아넣는 방식을 취했는데 이 방법은 헛점이 큰 방식이라 아무런 대안이 없을 때에야 쓰는 방식이죠.(이번 사태에서도 이 방법은 성공하지 못했고, 최종적으로는 \'시민 옴부즈맨\'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더 보기
예상비용을 보수적으로 산출했으면 오버할 수가 없겠군요.(뭐 대부분 보수적으로 산출하긴하지만)

똑똑한 마케터였다면 게임이 몇분이상 진행되지 않는다면 자동종료하게 한다던지하는 시스템적인 방법을 만들어 놓고 진행했겠지만 클라이언트를 건드려야하니 블코의 역량으로는 쉽지 않았겠죠. 그러니 영업사원 뛰게 만들어서 체크하는 방식으로 인력을 갈아넣는 방식을 취했는데 이 방법은 헛점이 큰 방식이라 아무런 대안이 없을 때에야 쓰는 방식이죠.(이번 사태에서도 이 방법은 성공하지 못했고, 최종적으로는 \'시민 옴부즈맨\'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게다가 이벤트이다보니 계약서를 쓰더라도 상호호혜적인 계약이 되었을 것이고, 강제성이나 페널티는 상당히 적었을겁니다. 그러니 pc방 점주들이 이렇게 단체적으로 꼼수를 부린것이겠죠. 걸렸을 때의 페널티보다 안걸렸을 때의 이득이 크면 \'사장님\'들은 움직이거든요.

뭐... 이번일을 기획한 사람은 일은 일대로하고 욕은 욕대로 먹고... 이래서 처음하는 행사는 잘해도 본전이라니까요. 덜덜덜...
바코드
마케터의 똥도 있지만 그래도 계약서 내용을 들으니 블코도 나름 준비는 했다고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업주들도 계약 위반하고 하소연만 있지 아무말 못하고 앓는 소리 하는거지요...
그윈블리드
이번 사건에 마케터나 블코의 탓이 있다라 하는건 성추행 당한 사람한테 옷을 야하게 입어서 그렇다는 거랑 다를게 없어보이는데요
최종병기캐리어
블코탓이라고는 안해요.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지 못한 사람이 만들어 낸 해프닝이라고 보는거지.

그냥 이렇게 보시면 되요.

내가 A라는 회사에 투자를 했어요. 근데 A회사의 회계담당자가 일을 꼼꼼하게 하지 못해서 B회사에 사기를 당해서 내 돈을 날려먹었습니다.

그럼 난 A회사를 욕해야할까요, B회사를 욕해야 할까요, 회계담당자를 욕해야할까요.

회계담당자를 욕해야죠.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건 회계담당자니까요.

이번 사건도 A회사의 이벤트를 열었는데 A회사의 마케터가 일을 꼼꼼하게 하지 못해서 PC방 점주들에게 뒤... 더 보기
블코탓이라고는 안해요. 일을 꼼꼼하게 처리하지 못한 사람이 만들어 낸 해프닝이라고 보는거지.

그냥 이렇게 보시면 되요.

내가 A라는 회사에 투자를 했어요. 근데 A회사의 회계담당자가 일을 꼼꼼하게 하지 못해서 B회사에 사기를 당해서 내 돈을 날려먹었습니다.

그럼 난 A회사를 욕해야할까요, B회사를 욕해야 할까요, 회계담당자를 욕해야할까요.

회계담당자를 욕해야죠.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건 회계담당자니까요.

이번 사건도 A회사의 이벤트를 열었는데 A회사의 마케터가 일을 꼼꼼하게 하지 못해서 PC방 점주들에게 뒤통수를 맞은겁니다.

당연히 일을 꼼꼼하게 기획/처리하지 못한 마케터의 잘못이죠.

성추행 당한 사람은 옷을 야하게 입어서 그런게 아니라 \'치안을 꼼꼼하게 하지 못한 경찰\'을 욕할 수는 있죠.
그윈블리드
허술하게 일한 마케터의 실수라고 하셔서...
치안을 꼼꼼하게 하지못한 경찰을 욕할수 있다는것도 공감이 안 가네요
성추행 하는 사람들은 치안이 허술한 곳에서 추행을 행할텐데요
최종병기캐리어
그러니까 그런 허술한 곳을 없애는게 \'제대로 된 경찰\'이 해야할 일이죠.

이벤트의 헛점이나 꼼수를 없에서 최대한의 효율을 내는 것이 그 이벤트의 마케터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구요.
그윈블리드
빈집에 도둑이 들어도 경찰이 할 일을 안해서 그런걸까요?
차라리 법을 허술하게 만든 국회를 욕할 수 있겠다 하면 어느정도 수긍이 가는 비유입니다.
그러나 밑에 스티브잡스님 댓글을 보면 하지 말라고 한 행위를 PC방 업주들이 행한건데
이걸 마케터의 실책으로 봐야할까요?
이렇게 법으로 정해놔도 그 법을 어긴자들의 잘못이죠.
최종병기캐리어
2분법적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경찰이 잘못했으니 도둑놈의 잘못은 없다가 아니에요. 경찰은 치안에 실패한거고 도둑놈은 잘못한거에요.

우리 집이 털렸으면 경찰한테 \'순찰이나 이런거 안하고 뭐하냐, 늬들이 경찰 맞냐\' 라고 말할 수 있는거에요. 도둑놈은 깜빵 보내는거구요.
그윈블리드
마케터를 경찰과 비교하는거 자체가 잘못된 비교 같아요,
그래서 이런 탓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고요
그 밑에 달린 댓글에는 답 안해주시나요?
마케터가 계약상 하지 말라는 행위를 PC방 업주들이 행했다
여기서 마케터의 실수는 어떤걸 말하시는건가요?
계약상 명시했지만 PC방 업주들이 계약을 어길거라는걸 예상 했어야 한다는건가요?
사실 그것도 대비해서 지금 상황이 걸린건데
이건 아무리봐도 PC방 계약을 어긴업주들의 잘못이지
계약을 명시하고 순찰해서 잡아내기까지한 블코 이벤터 잘못이 아니라고 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계약이라는 것은 A와 B가 어떠한 행위를 하기로 서로 약속을 하고 그것이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에 서로의 책임에 대해서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약은 이행될 수도, 파기될 수도 있습니다. 단, 파기가 되었을 시에는 계약에 명시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죠.

근데 이 사건에서는 계약을 상대방의 귀책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파기할 시 이에 대한 페널티가 작아 그로 인한 구속력이 상당히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구속력이 강했다면 이렇게 집단적인 일탈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테니까요.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도덕적\'... 더 보기
계약이라는 것은 A와 B가 어떠한 행위를 하기로 서로 약속을 하고 그것이 이행되지 않았을 경우에 서로의 책임에 대해서 규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계약은 이행될 수도, 파기될 수도 있습니다. 단, 파기가 되었을 시에는 계약에 명시된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것이죠.

근데 이 사건에서는 계약을 상대방의 귀책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파기할 시 이에 대한 페널티가 작아 그로 인한 구속력이 상당히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구속력이 강했다면 이렇게 집단적인 일탈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테니까요.

저는 이 사건에 대해서 \'도덕적\'으로는 PC방 업주들이 잘못했다고 봅니다만, \'일적\'으로는 마케터도 못했다고 보는겁니다.

게임으로 비교해서,

프로그래머가 게임을 업데이트하다가 버그가 나왔습니다. 많은 유저들은 신나게 버그를 악용했습니다. 약관에는 \'의도하지 않는 방향으로 플레이하였을 때에는 계정을 삭제한다\'라고 써져있으니. 그들은 대규모 영정을 맞았습니다.

버그를 악용한 유저들? 잘못한거죠. 영정 맞아야죠. 그럼 버그낸 프로그래머는? 일을 못한겁니다. 꼼꼼하게 프로그램 못짜서 버그내서 난리났으니 시말서 써야죠.

제 포지션은 이겁니다.
그윈블리드
최종병기캐리어 님// [근데 이 사건에서는 계약을 상대방의 귀책으로 인해 일방적으로 파기할 시 이에 대한 페널티가 작아 그로 인한 구속력이 상당히 적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구속력이 강했다면 이렇게 집단적인 일탈행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테니까요]
설명 감사합니다 이제 이해했네요 일반 유저 입장에서 저 계약의 페널티가 적다라고까지 깊게 생각하지는 못했던거 같습니다
제가 약간 오해해서 댓글에 날이선거 같은데 기분나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늦었지만 좋은 밤 되시길~
이러한 사태의 원인을 바라볼때
[회사 입장에서는] 더 많은 가능성을 고려하지 못한 해당 직원을 탓할 수 있겠지만
[유저 입장에서는] 왜 해당 직원을 욕할 수있는지는 전혀 공감되지 않네요.
저는 블리자드 게임의 소비자이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주가 아니거든요.
최종병기캐리어
비난할 의도는 없습니다.

같은 마케터로써 그 마케터도 실수했네라고 보는거죠. 그리고 동정심도 있구요.

저도 초보시절엔 개인사업자들한테 뒤통수 많이 맞아봤거든요.
네. 위에 기재해 주신 투자 및 회계담당자의 예시가 공감되지 않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댓글 피드백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냥 안타깝다 정도의 입장이신듯...
블쟈-피방-고객 모두에게 이로운 이벤트인데, 피방이 이득좀 보려다 이렇게 엉망으로 흘러가네요 ;;;
더불어 리스트중 울동네 피방도 있는게 자랑
Azurespace
뻘짓한 피시방은 블랙리스트 올려서 블리자드 게임 못하게 만들어야죠.
모르모트
오늘도 약속있는 김에 나갔는데 알바라 모른다는 얘기만 듣고 그냥 두 번째 피시방에서 앉아서 했네요.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줄 알았으면 신고를 할 걸...
안희연
이러라고 시행한 이벤트가 아닐텐데요...
눈보라사에서 블랙리스트 등록했으면 좋겠네요
안희연
이미 이벤트 취소당했다네요
http://pgr21.com/?b=6&n=57009&c=2825317
댓글 쓰신분 현직 피방 사장님이라 믿으셔도 될겁니다
The Monkey
이벤트로 지출한 돈 고소로 메꾸자!
스티브잡스
이런건 그냥 도덕적 해이로 인한 문제죠. 분명히 계약상에도

1. 히어로즈를 켜놓고 다른 게임을 하는 행위
2. 손님이 없음에도 히어로즈를 켜놓는 행위
3. 히어로즈를 플레이했음에도 요금을 받는 행위
등에 대해 심하면 계약 해지를 하고 금액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명백한 조건을 제시했다.

라고 되어있는데요.

이걸가지고 뭐 시스템이 어쩌고 예측을 했어야 한다 어쩌고 하는건 그냥 헛소리같아요. 무슨 예언가를 하나 뽑아서 마케팅을 시켜야 하나...-_-;;
하드코어
애초에 페이백 시스템이였기에 취소된 매장은 통보하고 증거 잡고 돈 안 주면 땡입니다.
애초에 시작전부터 퍼블리셔와 블코직원들이 순찰한다고 미리 사전에 다 개별통보까지 다 하고 이벤크 내용까지 다 유선으로 이야기 된거라서 뭣도 모르는 꼰대 잔머리 굴리는 분들만
자기 블리자드 시간만 날리게 된겁니다.
애초에 귀찮은 사장님들은 미리 취소 및 신청조차 안하셨죠..
애초에 이벤트 목적이 점유율 순위 올리기라고 보기는 어려운건가요?
피파 피씨방 이벤트 할 때마다 비슷한 일이 일어났던걸 보면 예상못하진 않았을거 같은데...
한국 게임업계 흑역사가 또 생겼군요;;
개발자
게임업계 흑역사라고 보기보다는 현 대한민국의 도덕적 헤이를 보는 것 같아서 슬프네요 -_-;
아... 정확히는 \'게임계\'가 더 맞겠네요. 어쨌든 한국의 게임 관련 역사에 또 하나의 어이없는 사건이...;;
realise
LG 폰 풍선사건 생각나는군요. 대중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높게 잡았던 것 같습니다만. 사실 설마 단속한다 공지까지 했고 거래처가 저런짓까지 할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엘지사건처럼 익명에 불특정 다수도 아니고 어쨌든 이벤트 첫날이고 몰지각한 사람들을 걸러내고 처벌을 했으니 이제부터는 괜찮은 이벤트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참 기획은 좋았는데 말이죠. 모범피시방 위주로 이벤트를 좀 늘리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솔직히 말하면 다른나라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한국은 명백히 부도덕한 상황이지만 법에 없거나, 안걸린다는 생각만 들면 남의 정당한 이득을 갈취하는 분위기는 분명히 팽배합니다. 정직하고 올바르게 살면 바보된다라는 명제가 전국가적으로 상식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죠. 이 분위기+사리분별 못 하는 사람들의 업적이죠.
그런 분위기가 생겨난 시발점을 일제 식민치하로 보는 견해가 있더군요.
요약하면 당시 정부의 지침이나 방침등을 따르는 것은 곧 친일이라 생각하여 규칙이 있으면 어떻게든 법에는 안걸리며 어길 수 있는 방법을 찾는게 애국이었다는 견해였는데 어느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물론 크리티컬은 해방후 친일 청산을 못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만.
사실 이벤트도 모르고있었는데 이 글 덕분에 알게되서 친구랑 재미있게하고 왔네요. Leeka 님께 감사인사 남기고 싶어서 댓글 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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